NASA(미항공 우주국)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하루에 성인의 방귀량은
50__500미리리터로, 평균 275미리리터가 된다.
6__7할의 질소와 1__2할의 수소, 약 1할의 이산화탄소 외에 산소, 메탄가스,
암모니아 등 총 400가지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 방귀가 어째서 나오는가 하면, 2가지의 원인이 있다.
우리들이 음식물을 먹으면, 위나 장에서 소화 흡수되지만, 나머지 찌꺼기는
대장에 모이게 된다.
장내에는 대장균 등 100종류, 100조 개의 세균이 있어서 이 세균이 모여 있는
나머지 찌꺼기를 효소분해해 주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것이 방귀의 원인 중 하나이다.
다른 하나는 무의식 중에 삼킨 공기이다.
음식물을 삼키거나할 때, 위 속으로 들어온 공기는 대부분 트림이 되어 입으로
배출되지만, 일부가 장내로 보내져 방귀가 되어 나온다.
이 입으로 삼킨 공기로 인한 방귀라고 하는 것은, 소리가 큰데 비해 성분은
공기와 거의 똑같아서 나쁜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장내의 효소분해로 생기는 가스의 방귀는 인돌, 스카톨, 유화수소,
암모니아 등의 냄새가 섞여 있기 때문에 냄새가 고약하다. 단백질이 분해될 때
생기는 것이 인돌로, 강렬한 냄새를 가지고 있다.
반대로 녹말이 분해될 때 생기는 메탄가스는 무색무취이다.
즉, 고기나 콩 등의 단백질을 주체로 한 식사를 한 사람의 방귀는 냄새가
고약하고, 쌀이나 야채를 중심으로 한 식사를 한 사람의 방귀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
또한, 우엉, 샐러리, 캐비츠, 사과, 바나나, 고구마 등 섬유를 풍부하게 포함한
것을 섭취하면 장내에서의 찌꺼기가 증가하기 때문에 방귀의 양도 증가하게
된다.
우리나라 사람의 방귀량이 하루 평균 400__2000미리리터로 많은 것은
성급하고, 짧은 식사시간 때문에 공기를 다량으로 삼켜버리는 탓일까, 혹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있는 탓일까....
장내발효의 가스량은 찌꺼기의 장내통과 속도의 영향도 받는다.
이것이 오래 장내에 머물면 대장균의 작용으로 인해 쉽게 부패되거나,
발효되어서 가스량이 증가한다고 한다.
변비 때에는 방귀가 잘 나오고, 설사를 하고 있을 때에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 사실을 생각하면 잘 알 수 있다.
'이야기 모음 > human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우면 소름이 끼치는 것은 왜일까? (0) | 2020.08.08 |
---|---|
목욕탕에 들어가면 손가락 끝이 주름지는 것은 어째서일까? (0) | 2020.08.08 |
소변을 보면 왜 부르르 떨릴까? (0) | 2020.08.08 |
추워지면, 입술이 파래지는 것은 어째서일까? (0) | 2020.08.08 |
몸의 구석구석까지 혈액을 어떻게 운반할까? (0) | 2020.08.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