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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남자

제9장 여섯 번째 룰 : 필요하다면 상대편과 싸워라

by Frais Feeling 2020. 5. 24.

  제9장 여섯 번째 룰 : 필요하다면 상대편과 싸워라
  
  남자들은 싸우는  것을 좋아하는 반면,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 
다음은 부동산업자인 알의 이야기이다.
  나는 정정당당한 싸움을  좋아합니다. 정신적인 힘을 과시할 수 있는  기
회가 되거든요.
  모든 남자들이 알처럼  싸움을 즐기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싸움도  시합
의 일부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는 없다. 당신은 남자들이  직장을 
얼마나 자주 전쟁터에 빗대어 말하는지 눈치챈 적이 있는가?
  싸움에 관해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감정적 의미를 부여한다. <더 월 
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기사가 그것을 대변하고 있다.  그 기사는 굉장히 
성공한 남자들의  모임인 '젊은 사장들의 모임'의  캘리포니아 지부에 관한 
소식을 싣고 있었다. 그들의 다음번 모임은 이색적이게도  '하늘의 용사' 라
는 곳ㅇ에서 열릴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하늘의 용사'에서  젊은 사장들은 
1차대전 당시의  전투기를 조종해 보고 가상  공중전에도 참가할 예정이었
다. 필요시에는 전투를  대신할 지도교관도 동승할 것이었다.  그 aaah임의 
남자들은 모임의 장소를 '하늘의  용사'로 정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
고 있었다.
  "회의 탁자에서는 얻을 수 없었던 결속을 다지게 될 겁니다."
  남자들은 싸움을  통해 서로 긴밀해지는  긍정적인 계기를 마련하고있는 
것이다.

  정정당당하게 싸워라
  출판사 편집장인 하워드는 다음과 같은 불만을 털어놓았다.
  여자와 싸우는  건 되도록 피합니다.  여자들은 싸움이 언제  끝나는지를 
도무지 모르거든요. 그들은  절대 이길 수 없는 상황이라도 끝끝내  물러서
질 않습니다. 또 여자들에게는  야비한 구석이 있어요. 제발 상대편에게 적
어도 몇 방울의 피는 남겨 주는 아량을 베풀 줄 알았으면 합니다.
  보험 회사 간부인 테드의 말도 들어보자.
  세상에서 가장 꼴사나운 장면 중  하나는 여자 두 명이 싸우는 모습입니
다. 남자가 한 명이라도 끼어  있었더라면, 적어도 그 한 명은 싸움의 룰을 
알고 있을 텐데 말입니다.
  여자들이 싸우는 방법을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 우리의 문화는 여자
아이들에게 '싸우지 말아야  착한 아이'라고 가르친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
자아이들은 싸움을 하지  않는다. 싸움에 여자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유일
한 가르침은  '사랑이나 전쟁시에는  모든 것이 정당하다'라는  격언뿐이다. 
아무리 전쟁 때라 할지라도 군인들이 지켜야 할 법칙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걸 여자들에게 가르쳐 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요트 시합에 참가하기 전까지만도 '정정당당한 싸움'의 의미를 이해
하지 못했다. 오히려 어법에 모순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싸움이라
는 것이 내가 생각해 왔던  것처럼 항상 난투극으로만 흐르진 않는다는 걸 
차츰 배우게 되었다. 정정당당한 싸움이란, 반드시 지켜야 할 룰을 갖춘 공
식적인 시합이나 다름없었다.
  결투의 한 장면을 그려보자.
  정오의 대낮. 두 명의 카우보이가  등을 맞대고 서 있다. 마을은 텅 비어 
있는 것 같아 보이나, 실제로 마을 사람들은 집안에  숨어 걱정스런 눈초리
로 창문을 통해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마침내  카우보이들이 열 발자국
을 세며 걸어가더니, 뒤를 돌아보고는, 팡! 
  마을 사람들은 왜 나쁜 남자를 그냥 쏘아 죽이지 않았을까? 왜 결투하는 
사람들은 열까지 센  후에야 센 후에야 총을 쏘았을까?  둘만 세고 쏘아도 
됐을 텐데.
  총을 든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상대편의 등뒤
에서 경고도 없이 쏘아 죽이는 것일지 모른다. 그러나 실제로 그랬다면, 그 
사람은 명예를 얻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런 남자는  범죄자 중에서도 가장 
질 나쁜 범죄자로  낙인찍히고 말 것이다. 정정당당하게 싸우지 않았기  때
문이다.
  싸움의 목적은 오로지  이기는 것만이 아니다. 룰의 범위 내에서  승리하
기까지 자신의 솜씨를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  문화에
는 정정당당한 싸움에 관해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멋진  전통이 있다. 백주
의 총격전. 장갑을 낀  신사들은 서로의 손바닥을 내리치며 이렇게 말한다. 
'무기를 골라' 또한 권투 선수들은 속임수를 쓰는 적을 때려눕히기 위해 온
갖 고초를 이겨낸다.
  요트 시합에 참가하기 전에는,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
다고 생각했었다. '벨트 밑은 때리지 마라'는 개념은  나를 매우 당황스럽게 
만드는 것이었다. 벨트가 어디에  두르는 것인지는 알고 있지만, 요트 시합
에서, 혹은 말다툼이나 직장에서의 경쟁에서는, 벨트가 도대체 어디에 해당
되는지 어떻게 알겠는가? 그런데 남자들은 그것들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았
다.
  요트 경기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정정당당한 싸움의 룰들이 더 이상 낯
설지 않게 되었다. 나는  남자아이들처럼 시합을 통해 룰을 배우게 되었다. 
그러나 그보다 쉬운  방법이 있다. 여자들이 내게 정정당당한 싸움에  관한 
책을 권해 달라고 요청할 때면, 나는 '보이 스카웃 지침서'를 권해 준다. 물
론 농담 반  진담 반이다. 존 웨인이  나오는 서부 영화도 좋은 교본이  될 
수 있다. 당신은 이미 정정당당한 싸움이 무엇인지. 그 개념을 정확히 파악
하고 있을 것이다.  그것들을 직장에 그대로 적용시키기만 하면 되는  것이
다. 
  주위의 남자들이 싸우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해 보라. 승자와 패자를  주
의 깊게 살펴보라. 화 난 상태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싸움이 끝나고 일주일 
후 두 사람의 관계를 어떠한지? 또  한 달 후는 어떤지? 어떤 사람이 존경
을 받으며 어떤 사람이 비겁한  자로 취급받는지? 싸움을 하면서 얼마만큼
의 피를 쏟게 되는지?  마음을 열고 이것들을 관찰한다면, 한 가지  구체적
인 유형을 깨닫게 될 것이다. 
  당신은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이 장의 나머지  부분
에서도 우리는 이 점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
로 이기는 것은 당신의 명예를  더럽힐 뿐만 아니라 미래의 자기편을 잃게 
되고 만다.

  지나치게 수동적이거나 공격적이어선 안 된다.
  당신은 지나치게  수동적이란 비난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너무 
공격적이란 말을 듣진 않는가? 둘 모두에 해당되는가? 당신이 어떻게 하든
간에 언제나 비난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 적은 업는가? 그 때문에 결코 이
길 수 없는  시합을 벌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가? 불행히도 당신의 
느낌은 맞을지도 모른다. 
  남자들이 당신을 지나치게  수동적인 사람으로 여긴다면, 당신은  시합에
서 진 것이나 다름없다. 당신을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여기더라도 마찬가지
이다. 어떤  남자들은 여자들이 조금만  공격적으로 행동해도 매우  지나친 
것으로 생각한다. 심지어  어떤 여자가 아주 합당한 이유로 공격적인  행동
을 하더라도, 여자와 싸우는 데 익숙하지 않거나 남자들  말에 고분고분 따
라 주길 바라는  남자들의 눈에는 대단히 잘못된  행동으로 비춰지기도 한
다. 우리는 적당히 '공격적'인 여자들이 남자들에 의해 '비이성적'이거나 '심
술궂은' 여자로 취급받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그러나 그 내면에는 더욱 중요한 문제가 숨겨져 있다.  싸움에 경험이 부
족한 일부 여자들이 듣는  비난은, 마땅히 들을 만한 비난을 듣고  있는 경
우도 있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지나치게 수동적이거나  공격적이라는 비난
을 듣고 있다면, 믿을  만한 친구를 찾아가 그 비난에 대한  올바른 조언을 
구하라. 당신에게 비난을  가한 남자는 자기가 편하게 일하기 위하여  당신
이 가급적이면 수동적인 여자가 되주길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현실적이
고 객관적인 시각을 가진 친구라면  당신에게 최선의 대응책을 알려 줄 것
이다. 
  대부분의 여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지나치게 공격적인 것이 아니
라 지나치게 수동적이라는 점이다(수동적인  태도를 극복하고자 한다면, 제
12장을 참조하여라). 수동적인  성향은 반드시 극복해야만 한다. 나는 수동
적인 태도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시도했다.  그 결과 지금은 
필요할 때마다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수동
적인 태도를 극복하는 일은 연습을 통하여 쉽게 이룩할 수 있다.
  자신이 수동적인지 아닌지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공격적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어떤 여자들은 공격적인 것에 지나친 거부
감을 가진 나머지, 오히려  극단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수동적
인 면을 고치고자 했던 것이  아예 부드러움 자체를 깡그리 없애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이러한  것은 적당히 공격적이라기보다는 지나치게  공격적이 
되기 쉽다.
  어떤 일에서든 가장  적정한 수준의 공격성이란, 그 일이 진행되는데  있
어 최소한으로 필요한  정도면 충분하다. 직장 내의 싸움에서 목숨까지  걸 
필요는 없다. 적의  생명은 살려주어야 내일 그  사람과 함께 일하고 놀고, 
싸울 수 있지 않겠는가.

  상대편의 약점을 찾아 그 곳을 공격하라
  나는 요트를  배우기 위해 요트 학교에  다녔다. 나는 그 곳에서  요트에 
관한 기술과 룰만 배울 거라고  생각했지 그 곳에서 불문율까지 배우게 되
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요트 시합이 시작되기 전에,  요트들은 출발선 주위를 맴돈다. 가장 좋은 
출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이다. 그  때문에 좁은 공
간에 여러 요트들이  모이게 되다보니, 충돌을 막기 위하여 출발과  관련된 
엄격한 룰을 마련해 두었다. 룰에서 정하는 위반 행위를  한 팀에게는 벌점
이 주어지게 되어 있다.  그 벌점은 대단히 높기 때문에 한번  벌점을 받은 
팀은 도저히 우승을 바라볼 수 없게 되고 만다. 요트  경기의 전술 중 하나
는, 상대편이 이러한 벌점을 받도록 위반 행위를 유도하는 것이다.
  요트 시합중, 다른 요트에 타고 있던 같은 반 친구  한 명이 내가 지휘하
던 요트가 벌점을 받도록 교묘하게  수를 썼다. 나는 무척 화가 났다. 어떻
게 소위 친구라는 사람이 나에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 친구는 
내가 요트 경기에 처음 출전하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방어를 제대로 해
내지 못하리란  걸 예측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경기가 끝난 후  그에게 
항의했다. 그러자 그는 마치 딴 나라말을 하고 있는  사람 쳐다보듯이 나를 
바라보았다. 내가 왜 화를  내는지 모르는 눈치였다. 그는 당황한 목소리로 
이 한 마디를 던질 뿐이었다.
  "우린 시합중이었잖아."
  내가 요트 경기에 경험이 없었던 걸 이용하는 것도 시합의 일부분이었던 
것이다.
  어떤 여자들은 다른  사람의 약점을 이용하길 대단히 꺼린다. 또한  상대
편이 자신의 약점을 이용하는  것에 대단히 화를 낸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는 모두 효율적이지  못하다. 다른 사람의 약점을 이용하길 꺼려하면  당신
은 전쟁에서 희생당하고  말 것이다. 당신이 경쟁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면 
룰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당신이 이기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뭐든지 해
야 한다. 상대편의 약점을 노리는 것은 이기기 위한, 가장 빠르면서도 서로
에게 가장 상처를 덜  줄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시합의  목적이 상대편을 
잔인하게 쳐부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상대편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
도 아니다.
  약점을 이용하는 것이 이길 수  있는 가장 빠르고 공정하며 깨끗한 방법
이라면, 최대한 이용하여야 한다.

  언제 끝내야 할지를 항상 염두에 두라
  실제 시합은 끝나지 않았더라도,  그만 끝내야 할 때가 있다. 정치가들의 
투표를 떠올려 보자. 그들은  개표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승자의 윤곽이 뚜렷해지면  패자를 패배를 인정한다. 도저히 이길 수  없다
는 게 확실해지면  싸움을 멈추어야 한다. 그리고 고상하게 패배를  인정하
여야 한다. 화를 내거나 변명을 늘어놓거나 눈물을 흘려서는 안된다.
  싸움을 언제 끝내야 할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패배가 확실해지는 때가 바로 싸움을 끝내야 하는  시점이다. 당신에게는 
패배를 인정해야 할 시점이 언제인지를 정확히 집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
다. 우선 당신은 시합의 목표를  뚜렷이 해 두어야 한다. 시합의 목표를 확
실히 해 두면  패배를 인정해야 할 시점이 언제인지를  보다 쉽게 알게 될 
것이다.
  승리를 얻기 위해 너무 무리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에도 
싸움을 멈추어야 한다. 보다  큰 것을 얻기 위해 작은 것의  손해는 인정하
는 마음가짐을 갖추어야  한다. 당신의 목표는 모든 종목에서 승리를  거두
는 것이 아니라, 종합 우승을 거두는 것임을 명심하라.
  그렇다면 언제 싸움을 멈추어야 할 것인가?
  첫째,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되면 싸움을 멈춰라. 예를  들면, 상대편이 
완전히 파멸되기 전, 이만하면 논쟁에서 이겼다고 생각될 때이다. 
  둘째, 이길 수 없는 게 확실해지면 싸움을 멈춰라.
  셋째,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싸움을 멈춰라.
  넷째, 당신보다 권위 있는 사람, 가령 중재자가 나서서 싸움을 말리는 경
우, 싸움을 멈춰라.
  다섯째, 전체적인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이번 판을 내주는 게  전략
상 좋다는 생각이 들 경우, 싸움을 멈춰라.

  상대편의 체면을 살려주어라
  싸움을 끝내고 난  후 남자들이 상대편에게 극히  관대해지는 모습은 볼 
때마다 놀랍다. 그들은 상대편에게 되도록이면 최소한의 상처만 준채, 승리
하기 위해 노력한다. 서로의 자아를 보호해 주는 것이다. 일단 목표를 이루
고 나면, 남자들은 상대편이 스스로 포기한 것처럼 보이도록 만든다.
  상대편의 체면을 살려주는 것은 싸우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상대편의 체면을 살려주면 다음과 같은 것을 얻게 된다. 
  첫째, 싸움에  기고 있는 상대편에게, 지금  포기하여 승자처럼 보이겠는
지, 아니면 어차피  질 싸움에 계속 덤벼들어 나중에 패자처럼  보이겠는지
를 선택할 기회를 주어라. 이렇게 하면 전쟁을 금방 끝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이번 싸움에서  상대편의 체면을 세워 준 대가로 답례를  기대해도 
될 것이다.
  셋째, 상대편의 체면을 세워 준 대가로 답례를 기대해도 될 것이다.
  넷째, 분노의 수위를 낮추어라. 그래야만 싸움이 끝나고 난 후에 서로 쉽
게 친구가 될 수 있다. 
  다섯째, 상대편에게 배려를  해 준 만큼 당신은 훌륭한 사람이라는  명성
을 얻게 될 것이다.

  품위 있는 승자가 되고 멋진 패자가 되라
  일을 시합이라고 생각하면, 품위를 갖추어 이기거나 지는 일이  좀 더 쉬
워질 것이다. 이번 시합의 결과가 어떻든간에, 내일에도 또 다른 시합이 우
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당신이 이기거나 졌을 때 ㅊ라는 행동을 상대편이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
라 다음번  시합에서 상대편이 당신을  어떻게 대할지가 결정된다.  가능한 
한 상대편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는 편이 유리하다.  상대편이 이번 시합
에서는 적이었지만 다음번  시합에서는 동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
신의 목표가 오로지 이기는 것이어선 안 된다. 당신의  상대편 또는 동료가 
다음에도 당신과 경쟁을 벌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야 한다. 
  시합에 지더라도  웃음을 잃거나 퉁명스럽게  굴어서는 안 된다.  불평을 
하거나 부루퉁해 있어서도 안 된다. 울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 직장에서 여
자들의 눈물은 대부분 용납되지 않는다. 그러나 대단한  모순이지ㅁ 남자들
의 눈물은 꽤  인기 있는 편이다. 눈물을 보이는 남자에게는  강인하면서도 
감성적인 남자라는 칭호가  붙는다. 그러나 여자가 울고 있으면 모드들  나
약한 여자로 치부해 버린다.
  싸움에서 지더라도 상께  마무리지어야 함을 명심하라. 상대펴느이  실력
을 평가해 줄 수  있을 만큼의 너그러움을 지녀야 한다. 또한  상대편의 승
리를 축하할 수 있는 미덕도 갖추어야 한다.
  멋진 승자가 되는 것은 멋진 패자가 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승
리를 마음껏 즐겨라.  그러나 다른 삶에게 당신의 승리를 지나치게  드러내 
보여서는 안 되며, 그렇다고  혼자서만 싱글벙글하고 있어서도 안 된다. 둘 
사이에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멋진 승자가 되는 길은, 당신
의 승리를 모든  사람이 알도록 하면서 동시에  상대편의 체면을 살려주는 
것이다.
  어떤 사람과 멋진 시합을 펼쳤다면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내 것으로 만들
어야 하며  그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시합이  아주 
만족스러운 것이었음을 상대편에게도  알려라. 당신이 이기든 지든, 상대편
에게 감사의 말을  하는 것을 잊지 마라.  또한 다음에 다시 한 번  시합을 
가지고 싶다는 말도 전하라. 
  승리는 마음껏 즐기고, 패배에서는  교훈을 얻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이
것을 명심하라. 언제나 그 다음 날에는 이기거나 질 수  있는 기회가 또 한 
번 주어진다는 사실을.

  여섯 번째 룰 : 필요하다면 상대편과 싸워라
  1. 정정당당하게 싸워라.
  2. 지나치게 수동적이거나 공격적이어선 안 된다.
  3. 상대편의 약점을 찾아 그 곳을 공격하라.
  4. 언제 끝내야 할지를 항상 염두에 두라. 
  5. 상대편의 체면을 살려 주어라.
  6. 품위 있는 승자가 되고 멋진 패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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