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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모음/human story

발이나 손이 저리는 것은 어째서일까?

by FraisGout 2020. 8. 10.

  보통 말하는 저림이라고 하는 것은, 장시간 앉아있던 후의 발저림이나 모로 
누운 자세로 자고 있을 때, 밑에 깔린 팔이 저리는 종류가 있다.
  이 저림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이상지각으로, 수족이 압박 받음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나빠져서 혈액이 충분히 흐르지 못하게 되거나, 신경이 일시성 
마비에 빠지기 때문에 찌르르한 지독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수족의 신경에는 운동신경과 지각신경이 있어 운동신경이 마비되면 근육이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일어 설 수도 없게 된다.
  지각신경은 피부감각도 마비시켜서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게 되어 버린다.
  이것이 압박중일 때의 실제 저림이지만, 저림의 느낌은 오히려 압박에서 
해방되어 혈행이 회복되어 갈 때, 찌르르, 찡하는 이상한 감각을 느끼게 되어 이 
때가 저림으로서 실감이 더 강하다.
  정좌하면 곧 저리는 사람과, 전연 저림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
  저리지 않는 사람은 앉는 자세가 바르거나 정좌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정좌해도 발이 저리지 않는 자세는 체중을 한 군데로만 실지 말고, 가끔 
중심을 이동시키거나, 발의 위치를 이동시키거나, 조금이라도 엄지발가락을 
이동시키거나 조금이라도 엄지발가락을 움직이는 정도면 좋다.
  이렇게 해서 서서히 정좌하고 있는 시간을 연장시킴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앉는 
방법을 요령 있게 몸에 익히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저림을 빨리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발을 쭉 펴고, 무릎부터 발 끝을 향해서 
맛사지를 하면 된다.
  또는 발의 엄지발가락을 쥐고 강하게 뒤로 젖히는 방법도 효과가 있다.
  혹은 발목부터 앞쪽을 강하게 꼬집어 지각신경을 깨우는 방법도 있다.
  저림에는 이 압박으로 인한 저림 외에 완전히 성질이 다른 저림이 있다.
  영양지식이 보급된 오늘날은 대부분 흔적을 감추었지만, 옛날에는 '각기'가 
국민병이라고 불리던 시대가 있었다. 이 각기로 인한 저림은 신경염으로 인한 
것이다.
  그밖에 오늘날에도 종종 뉴스가 되는 음독으로 인한 혀의 저림, 감전되었을 
때의 찌르르한 저림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팔꿈치 안쪽을 쳤을 때, 순간적으로 손가락 끝까지 찡하고 울리는 강렬한 
저림을 경험한 사람은 많으리라고 생각한다. 팔꿈치 안쪽의 척골신경이 피부 
바로 아래에서 뼈 위를 달리고 있는 부분을 쳤기 때문이다.
  이들 원인이 각각 다른 저림도 마찬가지로 저림이라고 하고 있다.
  요컨대 저림이라고 하는 것은, 모두 운동신경의 마비와 지각이상의 어느 쪽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보통 저리다고 할 때는 찌르르, 찡하는 느낌을 말하지만, 대부분은 
말초에서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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