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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모음/그외 팁

어제까지의 나를 잊어라

by FraisGout 2020. 5. 11.

(삶의 순간순간은 한없이 열러 있고 우주는 너무나도 넉넉하다. 분명하고  진실한 소망
을 품기만 하면 원하는 모든 것들이 그대로 이루어지리라.)

1) 생각의 씨앗을 묻어라
'시각화'란 우리가 소망하는 것들을 상상력으로 이루어내는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여
기에 새롭거나 기이하고 색다른 것은 전혀 없다. 우리  모두가 이미 매일매일, 매 순간
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 방법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각화는 우리들 안에 
본래부터 들어 있는 상상력, 창조 에너지로서 그 사실을 의식하고 있든 그렇지 못하든 
우리는 끊임없이 이것을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우리들 대부분이 시각화의 힘을 무의
식적으로 사용해 왔다. 우리 마음속에 깊게 뿌리박혀 있는 삶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 
때문에 습관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결핍과 제약, 시련, 고난 등을 운명인 양 체념적
으로 받아들여 온 것이다. 그러나 이는 어느 정도 우리 자신이 만들어낸 결과에 불과하
다. 이 책은 우리 안에 숨어 있는 상상력을 어떻게 하면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가 하
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들-사랑과 충족감, 기쁨, 흡족한 인간
관계, 보람 있는 일, 효과적인 자기표현, 건강과 아름다움, 풍요로움과 내적  평화, 조화
로운 삶 등 우리가 진정으로 갈구하는 모든 것들-을 창조해낼  수 있는 하나의 기술로
서 말이다. 시각화는 우리에게 꾸밈없는 미덕과 삶의 윤택함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열
쇠를 제공해 준다.
 상상력은 어떤 아이디어나 마음속의 심상, 무언가를 느끼는 감각 등을 떠올려내는 능
력이다. 시각화는 이런 상상력을 이용해서 어떤 이미지나 아이디어, 분명하게 드러내고 
싶은 막연한 정서 등을 그려낸다. 이렇게 떠올려낸 아이디어나 감정, 혹은 심상에 긍정
적인 에너지를 쏟아부으면서 정신을 집중한다. 그것들이 현실로  굳어질 때까지, 즉 마
음속으로 상상해 오던 것들이 실제로  이루어질 때까지 꾸준히 한다. 물질적인  것이든 
정서적인 것이든 또는 영적인 것이든  마음속으로 그리는 목표는 어떤  차원의 것이든 
상관이 없다. 깔끔한 새 집이나 번듯한 새 일자리를  상상할 수도 있고, 흡족한 인간관
계나 잔잔하고 평온한 마음을 꿈꿀 수도 있으며, 기억력이나 공부하는 능력이 향상되기
를 바랄 수도 있다. 혹은 아주 힘겨운 상황을 무난하게 이겨내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도 있다. 아니면 그저 빛과 사랑으로 충만한 존재로서의 자기 모습을 그려 볼 수
도 있다. 어떤 차원의 상상이든, 상상하는 모든 것들이  분명하게 그 열매를 맺을 것이
며,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이미지와 방법이 무엇인지도 경험을 통해 터득하게 될 것
이다. 예를 들어 현재의 근무 여건이 별로 좋지 않다고 하자. 일 자체는 적성에 맞는데 
몇 가지 마음에 안 드는 점들이 있을 경우, 자신이 바라는 개선점들을 마음속으로 그리
기 시작한다. 그런데도 별 효과가 없거나 차라리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게 좋겠다는 마
음이 들면, 그땐 가장 이상적인 작업  환경 속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 하든 방법은 다 똑같다.  긴장을 풀고 조용히 명상의 
상태로 들어간 다음 이상적인 작업 환경 속에서 일에 전념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
상하는 것이다. 바라던 환경 속에서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동료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타인들로부터 인정도 받고 충분한  경제적 보상까지 받는 
모습을, 물론 여기에 근무 시간이나 자율적인 일 처리  권한, 책임량 등의 세세한 사항
들을 덧붙여도 된다. 그런 다음엔  이런 상상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상한 대로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시간 나는 대로  되풀이한다. 하루 두 번이
나 생각이 미칠 때면 언제든  반복한다. 변화를 꾀하고픈 바람이나 의도가  확실하다면 
머지않아 근무 여건이 몰라보게 나아질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염두에 둬야 할  점이 
있다.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조정'하거나 그들이 원치 않는 일을 하도록 악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시각화의 궁극적인 목적은 조화와 자기를 가로막는 내면의  장애물들을 
걷어내서, 가장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시각화는 어떤 형이상학이
나 고상한 이념들을 믿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외부의 힘을 믿을 필요는 없다. 
필요한 것들을 긍정적인 자세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뿐이다. 이렇게 활짝 열린 
마음과 정신으로 시각화의 원리와 방법들을  익혀 해본 다음, 정말로 도움이  되는지는 
스스로 판단해 보자. 도움이 된다면, 계속해서 확대하여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머지않
아 처음에 꿈꾸었던 것 이상의 놀라운 변화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시각화는 마법과
도 같다. 때문에 시각화를 사용하는  데에는 우주의 움직임을 지배하는 자연  법칙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이 법칙들을 창조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배움의 과정이 꼭 필
요하다. 아름다운 꽃이나 멋진 일몰 광경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그 광경을 
묘사해 주면, 그는 아마 대단히 신기해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광경을 몇 차례 직접 보
고 나면, 그것과 관련된 자연 법칙들을 깨닫고 이해하게 되면서 아주 자연스러운 시각
으로 바라보게 된다. 시각화에도 이와 똑같은 과정이  적용된다. 처음에는 모든 것들이 
그저 놀랍고 말도 안 되는 것처럼 여겨지겠지만, 시각화의 기본 개념을 깨닫고 그것을 
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 스스로가 자기 삶의 기적을 이루어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이다. 아니, 실제로 그렇게 된다.
    
2) 내 인생을 방해하는 건 바로 나!
시각화의 방법이 왜 효과가 있는지를 이해하려면, 먼저 서로 관련이 있는 몇 가지 원리
들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몸은 에너지의 집합체) 형이상학자들과 영적  스승들이 수세기 전부터 깨닫고 있었던 
사실들을 과학자들은 이제 막 발견해내기  시작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물질계가 
결코 '물질'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는 사실이 바로 그것이다. 물질계를 구성하는 기본 성
분은 우리가 에너지라고 부르는 일종의 기운, 즉 영적인 실재이다. 우리의 신체 감각기
관이 인지해낼 수 있는 차원에서 보면, 사물들은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으며 서로가 따
로따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보다 미세한  차원, 즉 원자나 원자를 구성
하는 양자 및 전자의 차원에서 보면, 겉으론 단단한 것처럼 보이는 물질도 입자들 속에 
수많은 입자들을 갖고 있으며, 그 입자들을 또다시 그보다 작은 무수한 입자들로 이루
어져 있다. 이런 식으로 계속 관찰하다 보면, 마지막에  남는 것은 오로지 순수한 에너
지뿐이다. 따라서 물리적인 면에서 볼 때, 우리는 에너지의 집합체일 뿐이다. 우리 내부
와 주변의 모든 것들도 마찬가지로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하나의 거대한 에
너지 장을 이루는 일부분인 것이다. 단단하며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물
들도 실제로는 누구에게나 있는 본질적인 에너지의 다양한 형태일 뿐이다. 따라서 우리
는 모두가 하나인 것이다. 이 에너지는 다양한 진동률을 갖고  있다. 미세한 것에서 보
다 조밀한 것에 이르기까지 에너지들마다 서로 다른 특질을 보이는 것은 바로 이런 진
동률의 차이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생각은 비교적  섬세하고 가벼운 형태의 에너지이기 
때문에 쉽게 빨리빨리 변화하는 특징을  나타낸다. 이에 비해 물질은 비교적  조밀하고 
압축된 형태의 에너지이기 때문에 우리의  사고보다 천천히 움직이고 늦게 변화  한다. 
갖은 물질 내에서도 이런 차이는  대단히 크게 나타난다. 가령,  살아 움직이는 육체는 
비교적 미세한 형태의 에너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금세  변화하고 여러 가지 요인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와 달리 바위는 훨씬 더 조밀한 형태의 에너지를 갖고 있기 때문
에 변화 속도가 더디고 외부의 영향도 덜 받는다. 그러나 이런 바위도 결국에는 물처럼 
미세하고 가벼운 에너지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고 만다. 모든 형태의 에너지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다.
(비슷한 성질의 에너지는 서로 끌어당긴다) 가장 대표적인 원리를  한 가지 들면, 바로 
일정한 특질이나 진동률을 갖고 있는 에너지는 그와 비슷한 성질의 에너지를 끌어당긴
다는 것이다. 우리의 사고와 감정도 그들만의 자력을 갖고 있어서 자신과 비슷한 성질
을 띠고 있는 에너지를 끌어당긴다. 마음  속에 늘 품고 있던 누군가를  '우연히'만나게 
되거나,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는 책을 '어쩌다'발견하는 행운
도 사실은 다 이런 원리가 빚어낸 결과이다.
(형태는 생각을 따라온다) 우리의 사고는  가볍고 민첩하며 변하기 쉽다.  때문에 물질 
같은 보다 조밀한 형태의 에너지와는 달리 즉각적으로 드러난다. 무언가를 만들어낼 때 
언제나 생각의 형태로 먼저 그것을 떠올리게 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저녁식사를 
준비하기 전에 먼저 '저녁을 지어야지.'라는 생각을 하며, 물건을 사러 나서기  먼저 '새 
옷을 한 벌 사야되겠어.' 생각하고, 일자리를 구하기  전에 '일자리를 찾아야지.'하는 생
각이 먼저 드는 것처럼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항상 앞서는 것이다. 화가의 경우에도 먼
저 어떤 아이디어나 영감을 떠올린 다음에 그림으로 옮기기 시작한다. 건축가 역시 설
계도를 먼저 완성한 다음에 집을  짓는다. 이처럼 아이디어는 하나의 청사진과도  같은 
것이다. 아이디어가 어떤 형태의  이미지를 그려내면, 이미지는 물질적인  에너지를 그 
형태 안으로 끌어당기고 인도한다. 이렇게 해서 결국에는 그 에너지를 물리적인 차원에
서 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꼭 물리적 행위를 통해 생각을 표현하는 경우가 아닐 때에
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마음속에 어떤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품고 있기만 해도, 그 
자체로 에너지를 끌어당기고 물질적 차원에서 형태를 드러내도록 만든다. 때문에  질병
에 대한 생각을 끊임없이 하면 나중에는 진짜로 병이 들게 되고, 예뻐질 거라고 생각하
면 실제로도 그렇게 된다.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잠자고 있는 무의식적인 생각이나 감정
도 이와 똑같은 방식으로 작용한다.
(뿌린 대로 거둔다) 이 우주 안에 무엇을 내놓든,  언젠가는 반드시 자신에게로 되돌아
오기 마련이라는 것이 바로 방사와 흡인의 법칙이다. 말 그대로 '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것인데, 이 법칙이 의미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사람들은 언제나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
하며 가장 굳건하게 믿고 있는 것들을 제일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으며, 가장 간절하게 
소원하는 것들을 자신의 삶 속으로 끌어들인다는 점이다. 따라서 부정적인 생각이나 두
려움, 불안, 걱정 속에 휩싸여  있으면 결국엔 자신이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상황이나 
사람들을 스스로 자신의 삶 속으로 끌어들이는 결과가 되고 만다. 반대로 긍정적인 마
음으로 즐거움과 만족감, 행복 등을 마음속으로 그리면 기분 좋은 사람이나 상황을 자
신의 삶 속으로 불러들일 수 있다. 요컨대, 원하는  것을 상상하는 시각화는 바라는 것
을 삶 속으로 옮겨오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시각화의 궁극적인 목적 -삶의 모든 순간들을 경이로운 창조의  순간들로) 단순히 '긍
정적인 생각' 만으로는 삶의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없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삶에 
대한 깊고도 근본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시각화의 활용 방법을 익히는 과정에서  영적 
성장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내면의 두려
움과 부정적인 생각들로 인해 삶의 충만감과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스스로를 어떻
게 억제해왔는지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실을 분명하게  깨닫고 나면, 행복을 방해하는 
부정적인 태도들은 시각화를 통해 쉽게 지워 버릴 수 있다. 여유와 사랑으로 충만한 삶
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밝고 건강한 마음만을 남겨두고. 처음에는 대부분 특정한 시간
에만 시각화를 이용할 것이다. 그러나 차츰 시각화의 습관이 몸에 붙고 그 효과를 신뢰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시각화가 사고의 한 부분으로 스며드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
다. 늘 깨어 있는 상태, 자신이 바로 자기 인생의 창조자라는 사실을 깨닫는 경지에 이
르는 것이다. 시각화의 궁극적인 목적도 바로 이런 것이다. 우리 삶의 모든 순간순간들
을 경이로운 창조의 순간들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한 가장 멋지고 가장 아름다우며 
가장 만족스러운 것들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 속으로 끌어들이는 창조의 순간으로 만
드는 것이다.
    
3) 마음을 밝게 만드는 상상
시각화를 행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원하는 것을 마음속으로 떠올린다. 이때 쉽게 이룰  수 있는 간단한 것을 선택하
는 것이 좋다. 갖고 싶은 물건이나 바라는 상황,  개선시키고픈 생활환경 등 어떤 것이
든 상관이 없다. 조용한 장소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한 다음 몸과 마음의  긴장을 
충분히 풀어 준다. 온몸의 근육들을 차례차례 풀어  준다는 생각으로, 발끝에서부터 척
추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서 모든 긴장들을 몸 밖으로 흘려보낸다. 동시에 천천히 그리
고 깊게 배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하나에서 열까지 숫자를 세어나간다. 숫자를 셀 
때마다 점점 더 편안하고 차분한 상태로 되어가는 자신을 느껴 본다. 충분히 긴장이 풀
어졌다는 느낌이 들면 소원하는 것을 마음속에 그리기 시작한다. 만약 원하는 것이 물
건일 경우엔 그 물건을 만져 보고 애지중지 아끼며 쓰다가, 기쁨에 들뜬 표정으로 친구
에게 자랑하는 모습을 떠올려 본다. 어떤 특정한 사건이나 상황일 경우에는 자신이 바
로 그 상황속에 놓여 있으며, 모든 일들이 자신이 바라던 대로 되어 가고 있다고 상상
한다. 그런 상상을 더욱 현실감 있게 만들어 주는  세부 사항들, 가령 사람들이 자신에
게 해줄 말등을 떠올려 보는 것도 좋다. 마음을 밝게 만드는 상상을 하는 데에는 겨우 
몇 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니 마음놓고 이런 시간을 만끽해 보자. '이번  생일
선물은 무얼까?'하며 즐거운 공상에 잠겨있는 어린아이처럼. 이제, 떠올린 생각이나  이
미지를 마음속에 꼭 간직한 채 다음의 예처럼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말
을 해준다. 이것은 시각화에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서 크게 소리를 내
서 말하든 조용히 속으로 말하든 편한 대로 하면 된다.
지금 나는 산에서 주말을 신나게 즐기고 있어. 아! 정말 너무도 멋진 휴일이야.
널찍한 새 아파트는 전망이 아주 아름다워. 
나는 지금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있어
도움이 된다면, 시각화를 마칠 때마다 다음과 같은 말을 되뇌이는 것도 좋다.
지금 내 주변 모든 이들의 행복을 위해 이것 또는  이보다 나은 무언가가 너무나 만족
스럽고 조화로운 방식으로 내게 나타나고 있다. 위와 같은 말은 자신이 원해 상상했던 
것과 다르거나 더 나은 무언가를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주며, 모든 이들의 이익을 위
한 경우에만 시각화의 효력이 나타난다는 점을 잊지 않도록 해준다. 회의적이거나 모순
적인 생각이 슬금슬금 고개를 쳐들 경우, 글너 생각들을 무조건 지워 버리거나 억누르
려고만 해서는 안된다. 그럴수록 더욱 강하게 비집고  들어올 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런 생각들이 의식을 뚫고 흘러가도록 그냥 내버려둔 다음, 다시 긍정적인 말과 이미
지에 기대 보는 것이 좋다. 흥미를 잃지 않고 즐거이 계속할 수 있을 만큼 매일 이 과
정을 반복한다. 삼십 분, 아니 오 분이 되어도 좋다. 자주 반복할수록 더욱 효과적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시각화의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그러나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
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의 이해와 훈련이 꼭 필요하다. 
    
4) 잠들기 전이나 눈을 뜬 직후
이제 막 시각화의 방법을 익히는 단계에서는 몸과 마음의  긴장을 완벽하게 풀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 주면, 실제로 뇌파의 모양이 변화
하고 그 속도도 훨씬 느려진다. 이런 상태를 알파  단계라고 하며, 이와 달리 산만하게 
깨어 있는 평상시의 의식 상태를 베타 단계라고 부른다. 현재 알파파의 영향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결과에 따르면 알파 단계는 매우 건강한 의식 상태
라고 한다. 알파파가 우리의 몸과 마음의 긴장을 느슨하게 풀어 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
이다. 따라서 흔히 말하는 객관의  세계에서 시각화를 통해 실제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에는 베타파보다 알파파가 훨씬 더 큰 효과를 낸다. 이런 사실을 실제 생활에 적용해 
보면, 조바심 내며 억지로 계획을 짜내고 상황이나 사람을 통제, 조정하려고 애쓰는 것
보다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한 뒤 시각화를 행하는 것이  삶의 변화를 꾀하는 데에 훨
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름대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 준 뒤 고요한 
명상의 상태로 빠져들 수 있는 방법을 이미 갖고 있다면, 계속해서 그 방법을 쓰는 것
이 좋다. 하지만 그것이 않을 경우엔 앞에서 설명한 방법-천천히 그리고 깊게 숨을 들
이쉬고 내쉬면서 온몸의 근육들을 차례차례 풀어 주고, 하나부터 열까지 천천히 숫자를 
세어나가는 방법-을 사용해 보는 것이  좋다. 이 일이 생각대로  잘 되지 않을 경우엔 
요가나 명상, 스트레스 저하 운동 같은 것을 배워 보는 것도 좋다. 대개는 약간의 훈련
만 받아도 완벽하게 긴장을 풀어 줄 수 있다.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 주는 것이 정신
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확실히 느끼게 될 것이다. 시각화는 밤
에 잠들기 전이나 아침에 눈을 뜬 직후에 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때에는 몸과 
마음이 매우 편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잘 받아들일 수가 있다. 그리고 피곤하
거나 졸려서 금방 잠이 들 것 같으면, 침대 모서리나 의자에 등을 꼿꼿하게 펴고 앉아
서 시각화를 행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에너지의 흐름이 원활해져서 보다 쉽게 알
파파의 상태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허락된다면 낮에 잠깐 짬을 내서 명상과 
시각화를 행하는 것도 좋다.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새로운 기운이 솟구치기  때문
에, 남은 하루를 보다 평온하면서도 활기차게 마감할 수 있을 것이다.
    
5) 말에 얽매이지 말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각화란 말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 하는지 몰라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 중에는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무언가를 그릴 때 심상이나 이미지가 실제로 '눈에 보
이지 않는다'고 걱정하는 사람들로 있다. 그런가 하면  처음으로 시각화를 행하면서 아
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불안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의식적
으로 지나치게 노력함으로써 도리어 스스로를 방해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분명  시각화
를 행하는 '정확한 방법'이 있을 텐데, 자신이 잘못된 방법으로 행하고 있다고 믿는  것
이다. 혹여 이런 느낌을 가진 적이 있다면, 괜한 걱정일랑 접어두는 게 좋다. 마음을 편
히 갖고 일어나는 일들을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된다. 그러기 위해선  '시각화'란 
말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어떤  이미지를 마음속으로 꼭 보아야만 시각화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눈을 감고 무언가를 떠올리때 아주 선명한 이미지가 보
인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아무것도 '보지'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
들은 이미지를 예감하거나 느끼고, 단지 '생각'할  뿐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하
다. 시각적으로 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청각이나 근육 운동 면에서 월등히 
뛰어난 사람들도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상상력을 끊임없이  이용하
면서 살고 있다. 마음속으로 무언가를 떠올릴 때 어떤 체험을 하든, 걱정하거나 불안해
하는 것은 다 부질없는 짓이다. 시각화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직도 와 닿지 
않는다면, 아래의 글을 꼼꼼히 읽어 보자. 그런 다음 두 눈을 감고, 자연스럽게  떠오르
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도록 한다.
두 눈을 감고 몸과 마음의 긴장을 편안하게 풀어 준다. 침실이나 거실 같은 친숙한 공
간을 떠올린다. 카펫의 색깔이나 가구의 배치 형태, 방 안의 밝기 정도 등 세세한 모습
들까지 마음속으로 그려 본다. 그런 다음  방 안으로 들어가 편안한 의자나 푹신한  소
파, 혹은 침대 위에 앉거나 눕는다고 상상한다. 이제 지난 며칠 동안 겪었던 일들 중에
서 가장 즐거웠던 기억을 더듬어 보자. 맛있는 음식을 먹은 기억이나 고대하던 편지를 
받은 일, 혹은 시원한 물 속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사랑을 나눈 일처럼 신체적으로 특히 
좋은 느낌을 받은 경험들을 떠올리는 것이 좋다. 이런 기억들을 최대한 생생하게 되살
리면서 그때의 즐거웠던 느낌들을 다시 한  번 음미해 본다. 그런 다음엔 어느  한적한 
시골에 가 있다고 상상해 본다. 맑은 물이 흐르는  시냇가, 부드러운 풀밭 위에서 편안
히 쉬거나 울창한 숲속을 산책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본다. 언젠가 가본 적이  있는 
곳이어도 좋고,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곳이어도 좋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대로 그 풍
경을 그려 본다.
이런 풍경들을 마음속에 떠올리는 데에는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상관이 없다.  그것이 
바로 자신만의 '시각화' 방법이기 때문이다. 시각화에는 서로 다른 두 가지의 방식이 있
다. 하나는 수용적인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능동적인 방식이다. 수용적인  방식에서는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한 다음 어떤 이미지는 인상을  세세한 부분들까지 의식적으로 선
택하지 않고, 그저 마음속에 떠오르는 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마음속에 그려지
는 그대로 흡수만 하면 되는 것이다. 반면에 능동적인 방식에서는 떠올리고 싶은 것들
을 의식적으로 선택하고 만들어내야 한다. 두 가지 방식 모두 시각화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수용적인 능력이든 능동적인 능력이든 훈련을 하면 충분히  강화시
킬 수 있다.
두려움은 스스로 직면하기를 꺼리는 데서 비롯된다.
때때로 사람들은 무언가를 마음속으로 그려내거나 상상 할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차
단시켜 버린다. 그러고선 무턱대고 '할 수 없다'는 생각부터 먼저 한다. 이런 것은 대개 
두려움에서 비롯되는데,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이런 문제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 시각화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차단시켜 버리게 되는 이유는 바로 내면
과 마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아직 확인되지 않았거나 스스로 인정할 수 없
는 자신의 느낌이나 감정과 맞닥뜨리기가 겁나는 것이다. 일례로, 필자가 맡고 있는 학
생들 중에도 계속해서 시각화에 실패하던 남자가 한 명 있었다. 그는 명상 중에 자꾸만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알고 보니, 그 남자에겐 시각화를  행하던 중 심한 감정적 혼란
에 휘말렸던 경험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감정적으로 돌변하는 자기 모습에 당
황했던 그는 또다시 그런 모습을 보이게  될까 봐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또  어느 
여성은 특별한 치료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가슴속에 묻어두고 있던 고통스런 감정들과 
용기 있게 댐녀하면서 그 감정들을 다시 느끼고 풀어낸  이후에야 비로소 시각화에 성
공할 수 있었다. 이런 사례들을 통해 깨달을 수 있는 점은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우
리 안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를 방해하는 것은 오로지 자신을 옭아내고 있는 
감정에 사로잡힐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뿐이다. 따라서 명상을 하는 도중에 무언가  예상
치 못했던 체험을 하게 되더라도 그냥 직시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하나가 되어 느끼고 체험하다 보면, 결국에는 우리를 옥죄고 있는 부정적인 힘이 풀어
질 것이다. 그리움이란 결국 스스로 직면하기를 꺼리는  데서 싹트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려움의 씨앗을 꼼꼼하게 직시하기 시작하면 두려움은 절로  그 힘을 잃게 마
련이다. 하지만 이미 두려움에 꺾여 보린 상태라면,  믿을 만한 상담가나 심리치료사에
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그들은 우리의 감정을  받아들인 다음, 그것을 다시 끌어
올려 표현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삶의 고통이나 상처가 많은 사람들에겐 이런 
치료가 특히 더 필요하다. 다행스럽게도 시각화를 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다. 대체로 시각화 자체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고,  훈련을 많이 하면 할수
록 그 과정이 더욱더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시각화를 행하기가 힘들  경우에
는,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말을 해주는 '긍정화'방법을 써보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6)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기 위한 네가지 단계
 1. 목표를 정한다
갖고 싶거나 지향하는 것, 이루어 내거나 만들고 싶은 것 등 원하는 것을 먼저 선택한
다. 근사한 일자리나 멋진집, 긴말한 인간관계, 내면의 변화, 풍요로운 생활, 평온한  마
음, 생기 있고 아름다운 외모, 가뿐한 몸 상태, 가족이나 자신이 속해 있는 공동체가 떠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등  어떤 목표든 상관없다. 하지만 목표를 정할  때에는 
스스로가 쉽게 믿을 수 있는 것, 다시 말해 단기간 내에 실현시킬 수 있을 것 같은 목
표를 먼저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시각화를 행할 때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는 부
정적인 저항감과 맞서 싸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성공하리란 기대감고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이렇게 시작했다가, 훈련이  점점더 쌓여가면서 차츰 성취하기 
힘든 어려운 것들까지 목표로 정해 본다 
 2. 아이디어나 심상을 선명하게 그려낸다.
아이디어나 심상, 사물이나 상황에 대한 느낌을 원하는  그대로 선명하게 그려낸다. 그
리고 그것이 이미 소원하는 그대로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현재 시제로 생각한다. 바로 
지금, 자신이 바라던 상황 속에 있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이때에도 물론 세세한 점들까
지 자세하게 그려 보는 것이 좋다. 누구나 이처럼 마음속에 그런 것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그림이도 만들고 싶어할 것이다.  보물지도(treasure map, 이에 대해
서는 나중에 설명하겠다)를 그리는 식으로 말이다. 필수 단계는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게다가 재미있기는 또 얼마나 재미있는지!
 3. 틈이 나는 대로 아이디어나 심상에 정신을 집중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떠올린 아이디어나 심상을 되새긴다. 명상의 시간이나 하루 중 어느 
때든 생각이 미칠 때마다 마음속으로 그려 본다. 이런  식으로 반복하다 보면, 그 아이
디어나 심상이 자연스럽게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스며들게 될 것이다. 아이디어나 심
상에 정신을 집중할 때에는 또렷한 정신상태에서 하되, 가볍고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좋다. 소원하는 것을 위해 고군분투한다거나 그것에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도움은커녕 도리어 방해만 되기 때문이다.
 4. 긍정적인 말을 해준다
바라는 것에 정신을 집중할 때에는 스스로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는 긍정적인 마음가짐
이 중요하다. '바라는 대로 이미  다 되어 있어.'라거나 '음, 바라는  대로 잘 되어 가고 
있군!'하는 식으로 스스로에게 강한 긍정의 말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원하는 것
을 손에 넣거나 성취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이런 식으로 긍정화를 할 때에는 
혹시 생길지도 모르는 의혹이나 불신을 그 순간만이라도 잠시 접어두고, 자신이 소망하
는 것이 지극히 현실적이며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한다.
원하는 바를 이루고 싶은 의욕이 더  이상 생기지 않을 때까지 위의 과정을  계속한다. 
목적이란 게 이루기도 전에 바뀌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그런 게 바로 변화와 성숙을 거
듭하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에 계획했던 목적
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이미 희미해졌는데 계속 그 마음을 붙들고 늘어질 필요는 없다. 
원래 품었던 목적의 의미를 상실했다면, 그것은 곧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
지 새로이 되새겨 보아야 할 때가 되었음을 알려주는 표시이다. 소망이 바뀌었다는 것
을 깨닫고 나면 그것을 솔직하게 인정한다. 지금까지 품고 있었던 소망에 자신이 더 이
상 마음을 쏟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흔쾌히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낡은 주
기에 종지부를 찍고, 홀가분하게 삶의 새로운 주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
이 혹시 빠져들지도 모르는 마음의 혼란을 피하고, 단순한 변화를 '실패'로 느끼는 어리
석음을 범하지 않는 데에도 좋기 때문이다. 원하던 것을 했을 때에는 드디어 목표가 이
루어졌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꼭 확인시켜 주어야 한다. 소원하던 것들을 이루고 나서
도 깜빡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도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이다. 이 얼마다  웃긴 
일인가! 소망을 이루었을 때에는 어떤 식으로든 자신을 칭찬해 주며 그간의 고통을 위
로해 주도록 하자. 그리고 소원을 이루게 해준 이 우주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7) 올바른 목적을 위한 경우에만 효과를 발한다
시각화의 힘이 무언가 사악한 목적에 악용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시각
화는 자연스럽고 조화로우며 풍요롭고 자비로운 우주의 흐름을 가로막는 장애물,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낸 그 장애물을 걷어내거나 녹여 버리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기 때문이
다. 시각화는 개개인의 거룩한 소망과 더불어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을 위한 경
우에만 그 효과를 발한다. 따라서 해롭고 파괴적이며 이기적인 목적에 이용하려는 사람
이 있다면, 그는 카르마 법칙에 대한 무지만을 드러내 보이고 말 것이다. 이는 '뿌린 대
로 거두리라'는 원리와 같다. 타인에게 어떤 행동을 가하든, 그것은 반드시  부메랑처럼 
자신에게로 되돌아와 꽂힐 것이다. 상처를 치유해 주는 이타적이고 애정 어린 행동이든 
부정적이고 파괴하는 행동이든, 모두 다 결국엔 자신에게로 되돌아오기 마련이다. 이는 
곧 자신의 가장 숭고한 소망은 물론, 타인들의 사랑하며 그들의 바람에 힘을 불어넣어 
주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하면 할수록 더 많은 사랑과 행복, 더 많은 성공을 거두게 되
리라는 사실을 말해 준다. 그러므로 다음의 내용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이켜 보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내 주변 모든 이들의 행복을 위해 이것 또는  이보다 나은 무언가가 아주 만족스
럽고 조화로운 방식으로 내게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마음속으로 승진을 꿈꾸고 있다고 하자.  이 경우, 바로 위의 상사가  해고되는 
모습을 그려 보기보다는 그가 보다 나은 자리로 옮겨가거나  새로운 직업을 얻는 모습
을 상상하는 것이 좋다. 이게 바로 모든 이들의 행복을  위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왜 이렇게 해야만 하는지, 무엇이 가장 현명한 길인지 굳이 이해하거나 결정하려고 애
쓸 필요는 없다. 그냥 이렇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고, 나머지 세세한 것들은 하늘
에 맡겨두면 된다.
    
8) 나를 칭찬하는 마음의 수다 만들기
긍정화는 시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데, '긍정한다'는 것은 '무엇을 단단
하게 만들어 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긍정화는 자신에게 무언가 이미 그렇게 
되고 있다는 강한 긍정의 말을 해주는  것이다. 소망하는 것을 '확실하게 만들어  주는' 
하나의 방법인 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거의 한순간도 쉬지 않고 마음속으로 내면의 '대
화'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마음은  스스로에게 분주히 말을 걸면서 삶
과 감정, 세계는 물론 우리 각자가 안고 있는 문제들과 타인들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
기를 나누고 있다. 마음속에서 흐르고 있는 말과 생각들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
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상시에는 이런 의식의 흐름들 제대
로 의식하지 못하며 지내고 있다. 마음속에서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져주는 말들'이  실
재의 경험을 낳는 기본 토대가 되는데도 말이다. 마음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런 매녀
의 대화는 감정은 물론 일상적인 사건들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고 색깔을 입혀 준
다. 이런 모든 일들을 불러오고 만들어내는 것도  결국은 마음속의 생각들이다. 명상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다 지혜롭고 직관적이며 심층적인 정신과 소통할 수 있도록 
이런 '내면의 수다'를 잠재우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 것이다. 때문에  전통적인 
명상법들 중에는 이런 내면의 대화를 가능한 객관적으로  관찰하도록 훈련시키는 것도 
있다. 사고 내용을 의식적으로 자각하도록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이런 수행은 매우 소
중한 경험이 된다. 우리가 하는 생각의 대부분은 살아오는 동안 굳어진 낡은 사고방식
들을 테이프 리코더처럼 그대로 재생시킨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오래 전에 선택했던 낡
은 '프로그램'이 현재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난 이 일을 할 수 없을 거야.' 라거나 '이건 절대  제대로 될 리가 없어.' 처럼 많은 사
람들이 습관적으로 자기 파멸적인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긍정화를 행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면, 이런 케케묵고 쓸모없는 내면의 지껄임들을 보다 긍정적인 생각과 
아이디어로 변화시킬 수 있다. 삶에 대한  태도와 기대의 많은 부분을 짧은 기간  안에 
변화시켜서, 궁극적으로는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것까지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긍정화이기 때문이다. 긍정화는 말없이 속으로 할 수도 있고, 크게 소리내서 
말하거나 노트 위에 적으면서 할 수도 있다. 아니면 노래를 부르거나 읊조리는 식으로 
해도 된다. 어떤 식으로 하든, 하루에  십 분씩만 해도 여러 해  동안의 낡은 습관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습관적으로 다시 부정적인 사고방식이나 마음가짐에 젖어
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 그 순간 바로 몇 분 동안 자신에게 긍정의 말을 해주도록 
한다. 예를 들어, '쳇, 무슨  소용이 있겠어? 어차피 못 얻을게  뻔한데.' 하고 생각하는 
자신을 발견하면, '원하는 걸 이뤄낼 수 있는 힘이 내겐 분명히 있어!' 라거나 '난 기필
코 행복하고 만족스런 삶을 살게 될 거야.'등의 말을 스스로에게 해준다. 아주 일반적인 
것이든 특수한 것이든, 긍정적인 말이면 다 긍정화에 사용할  수 있다. 이해가 잘 되도
록 몇 가지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난 모든 면에서 하루가 다르게 나아지고 있어.
*필요한 모든 것들을 힘들이지 않고 얻을 수 있어.
*내 삶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피어나고 있어.
*나는 지금 여기의 삶을 만끽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다 갖고 있어.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야.
*필요한 모든 것들은 이미 내 안에 있어.
*난 지혜로운 사람이야.
*원래 나는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존재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존중해. 
*모든 감정들을 나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나는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좋아해.
*나를 사랑하면 할수록, 타인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줄 수 있어.
*지금 나는 자유롭게 사랑을 나누며 살고 있어.
*나는 지금 따스하고 좋은 관계들을 삶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어.
*-와 나의 관계가 보다 즐겁고 만족스럽게 날로 무르익고 있어.
*나는 보수도 괜찮고 보람도 있는 직업을 갖고 있어.
*나는 적극적으로 나를 표현하며 살고 있어.
*나는 긴장을 풀고 즐기는 것을 좋아해.
*나는 언제나 분명하게 타인과 의사를 교환하고 있어.
*나는 충분한 시간과 에너지, 지혜는 물론 내가 바라는  모든 것들을 이룰 수 있   는 
돈까지 갖고 있어
*나는 언제나 나를 꼭 필요로 하는 곳에서 내게 맡겨진 일을 정확한 시간 안에 해내고 
있어. 
*원하는 것들을 갖는 것쯤, 내겐 문제없어!
*아! 이 넉넉한 우주! 우리 모두를 위한 풍요가 바로 여기에 있어.
*넉넉함, 난 당당히 그것을 받아들인다!
*지금, 무한한 풍요가 나의 삶 속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어.
*난 점점 더 부유해지고 있어.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이 주어야 해.
*주면 줄수록 더 많이 받게 되고, 그만큼 난 더욱더 행복해 질거야.
*내겐 삶을 마음껏 누리며 살 권리가 있고, 실제로 난 그렇게 살고 있어.
*난 평온하며 마음의 중심이 딱 잡혀 있어. 거기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충분한   시
간도 있어.
*모든일이 마냥 즐겁기만 해.
*살아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해.
*난 펄펄 날 정도로 건강하며 눈부시도록 아름다워.
*난 이 넉넉한 우주가 주는 모든 선물들을 기꺼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은 별 어려움 없이 내 손안에 들어올 거야.
*내 안에 있는 신의 빛이 지금 내 삶에 완벽한 결과들을 만들어내고 있어.
*내 안의 빛이 내 삶에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어.
*나의 몸과 마음, 경제적 문제들과 모든 관계들에서 나타나는 기적 같은 일들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야.
*모든 일들이 나의 행복을 위해 착착 잘 되어 가고 있어.
*지금 난 내 삶의 보다 원대한 목적에 모든 것을 맞추고 있어.
*난 지금 내 삶의 소명들을 하나하나 그대로 받아들이며 따르고 있어.
*나를 마음껏 표현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에 감사해.
긍정화를 할 때 기억해야 할 것들
 1. 언제나 미래가 아닌 현재시제로 말한다
소망을 얘기할 때에는 그것이 이미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말한다. 예를 들어, 
'근사한 새 일자리를 얻게 될 거야.' 보다는 '지금  근사한 새 일자리가 있어.'라고 말하
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기만적인 행위가 아니다. 
단지, 무엇이든 현실로 드러나기 전에 내면 속에서 먼저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일 뿐이다.
 2. 가장 긍정적인 말
부정어들은 피하고, 가장 긍정적인 말로 소원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더 이상 늦잠
을 자지 않을 거야.' 보다는 '요즈음 난 아주 가뿐하게 잠에서 깨어나'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자신이 원하는이미지를 가장  밝고 선명하게 그려낼 수 있다.  물론 
때에 따라서는 부정적인 말을 써서 긍정화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이 
일을 해내기 위해 꼭 긴장해야 할 필요는 없어.'처럼  어떤 감정상의 문제나 나쁜 습관
들을 걷어내려는 목적으로 긍정화를 할 때는 특히 그렇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긍
정적인 말을 사용하는 것이 대개는 훨씬 더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똑같은 바람이라도 
위와같이 말하는 것보다는 '지금 난 몸과 마음이 모두 다 편안하며 정신도 또릿또릿해. 
덕택에 모든 일들이 슬슬 잘 풀려나가고 있어.'라고 말하는 것이 몇배는 더 효과적이다.
 3. 쉽고 간단한 문장으로
문장은 쉽고 간단하면서도 말하는 사람의 감정이 강하게 배어 있는 것이 좋다. 감정이 
강하게 실린 문장일수록 마음속에 더욱더 선명한 흔적을 남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나
치게 길거나 수다스럽고 이론적인 문장은 감정적으로 별 울림을 남기지 않으며, 공연히 
머리만 더 어지럽게 만든다.
 4) 자신에게 어울리는 말로
다른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었던 것이 자신에게는 전혀 쓸모가 없는 경우도 있다. 긍정
화를 하면 기분이 밝아지고 마음에 거리낌이 없어져야 하며, 무언가 찡하고 가슴에 와 
닿으면서 새로운 힘이 솟구쳐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문장을 새로운 것으로 바
꾸거나 자신에게 딱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까지 단어들을 고쳐 본다. 물론 어떤 내
용이든 처음에는 거부감이 일 수도  있다. 우리의 의식에 실제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영향력이 큰 것일 경우에는 특히 그렇다. 그러나 이런 거부감은 변화와 성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것일 뿐이다.
 5. 무언가 새롭고 신선한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기
긍정화는 이미 존재하는 것을 고치거나 변화시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
렇게 하는 것은 이미 진행중인 것을 거스르는 것이므로 결국 갈등과 분쟁만 초래할 뿐
이다. 자신의 삶에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잘 처리함과 동시에 모든 
순간순간들을 새로운 기회로, 소망을 그대로 일구어내기 시작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도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6. 긍정화는 자신의 느낌이나 감정을 거부하거나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다
애써 바꾸려고만 들지 말고 모든  감정들을, '부정적인'것들까지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자세로 긍정화를 해야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도 싹트
고 즐거운 경험들도 더욱더 많이 갖게 될 것이다.
 7. 바라는 대로 꼭 이루어지리라는 강한 믿음
긍정화를 할 때에는 의심이나 망설임 따위는 잠시(최소한 몇분만이라도)접어두고, 마음
과 정신을 오로지 긍정화에만 쏟아부어야 한다. 그래도 회의적인 생각이나 거부감이 삐
죽삐죽 솟아오른다면, 그런 생각들을 지워 버리거나 긍정적인 문장을 직접 써내려가 본
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긍정의 말을 아무 생각 없이 입으로만 줄줄 외워대지 말고, 
원하는 것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자신에게 충분히 있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사실 실제로도 그렇지 않은가!) 이렇게 하고 못하고에 따라 긍정화의 효과는 천지사이
로 달라질 것이다.
긍정화는 시각화나 상상의 방법과 병행해도 좋고, 시각화를 위한 명상의 일부분으로 활
용해도 효과적이다. 긍정화를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여러 가지 방법들에 대해서는 이 책
의 뒷부분에 좀더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근원적인 말을 포함하
는 긍정화가 가장 큰 효과와 용기를 불러일으킨다. 하나님이나 우주, 숭고한 힘, 대지의 
여신 어머니, 신의 사랑 등 어떤 말이든 긍정화에 영적인 힘을 불어넣어 주며, 모든 존
재들의 근원을 확인하게 해줄 것이다.
 근원적인 말을 포함하는 긍정화
내 안의 신이 내게 무한한 힘을 불어넣어 주고 있어.
지금 바로 여기에서 이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신의 사랑이 내 안에서 작용하고 있어.
내 안의 신이 내 삶에 기적을 낳고 있어.
보다 높은 자아가 내가 하는 모든 일을 인도하고 있어.
신은 내 안에 있어. 나를 통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매일매일 먹을 것을 주고 나를 살아 있게 하는 대지의 여신에게 감사드려.
우주의 빛은 나를 감싸고, 우주의 사랑은 나를 안아 주며, 우주의 힘이 내 속을 흐르고 
있어. 내가 있는 곳마다 신이 함께해. 무엇을 걱정해?
    
9) 언뜻 보기에 모순된 것 같지만
동양 철학을 접해 본 적이 있거나 정신 세계가 어느 정도 성장 괘도에 올라 있는 사람
들은 흔히 시각화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활용 여부를 놓고 망설이는 경향이 있다. 이
런 갈등의 이유는 모든 집착과 욕망을 버리고 '지금  여기'의 삶을 소중히 해야 한다는 
가르침과 삶에서 진정으로 소원하는 것을 마음속으로 그려 보라는 가르침이 '언뜻 보기
에' 서로 앞뒤가 맞지 않는 것처럼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좀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보면, 둘 사이에는 사실 아무런  모순점도 없다. '언뜻 보기에'란 말을  쓴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두 개의 가르침 모두 깨어 있는 사람으로 살기 위해선 꼭 이해하고 실천
해야 할 중요한 원리들인 것이다. 두 개의 가르침이 서로 어떻게 부합되는지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면의 성장 과정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먼저 얘기해 보도록 하겠다. 
현대인의 대부분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자각으로부터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다. 일
시적으로나마 보다 높은 자아와의 의식적은 소통고리를 상실함으로써  삶에 대한 주인
의식과 책임감까지 잃어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이나 세상을 변화
시킬 힘이 근본적으로 자기에게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런 무력감을 상쇄시
키기 위해 세상에 대한 지배력과 통제력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발버둥치고 있다. 
그들이 목적만을 바라보며 맹목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자연히 
사람들은 외부의 것들, 행복하다는 착각을 얻는데 필요한 외부의 사물이나  사람들에게 
정서적으로 점점더 단단하게 얽매여 가고 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내면의 소중한 무
언가를 '잃어버리고'있는 것 같은 허전함에 시달리고 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외부 
세계를 조정하려고 애쓰는 것도 모두 이런 허전함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억지로 애
쓰는 만큼 신경만 점점 더 날카로워지고 불안과 압박감만 커질 뿐이다. 삶에서 진정으
로 바라는 것을 마음으로 그려 보고자 애쓰는 사람들이 처해 있는 의식 상황도 대부분 
이와 비슷하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런  의식 상태에서는 시각화의 방법이 전혀  효과가 
없다. 스스로 너무 많은 장애물들을 설치해 놓아서 아예 바라던 것을 이룰 수 없게 되
거나, 설사 이룬다 하더라도 결국엔 그것들이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가져다주진 않는다
는 사실을 깨닫게 될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로 이런 딜레마를 깨닫기 시작하는 순
간, 우리는 영적인 성장의 길로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삶에서 보다 중요한 무언가가 있
으리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그것을 찾아가는 순례의 길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이
런 탐색의 과정에서 저마다 서로 다른 경험들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결국엔 서서히 
자기 자신에게로 되돌아 가게 되어 있다. 우리의 본질, 모든 사람들 속에 들어 있는 에
너지의 실체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경험은 우리에게 영적인 힘에 의지할 수 있
게 해주고, 내면의 공허감도 안으로부터 채워나갈 수 있게 해준다.
다시 앞에서 이야기한 역설의 문제로  되돌아가 보자. 그 공허롭고 답답하며  억압적인 
상황에서 벗어나는 순간, 가장 먼저  깨닫게 되는 교훈은 바로 모든  것들을자연스럽게 
내버려두라는 것이다.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억지로 애쓰지 말며, 자신에게  필요하
거나 원하는 것들을 얻기 위해 주변 상황이나 타인들을  교묘히 조정하려 들지도 말라
는 것이다. 억지로 무언가를 이루어내려 애쓰지 말고, 얼마간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체험해 보는 것이다. 잠시라도 이렇게 해보면 이런 상태로 있는 것이 얼마나 홀
가분하고 즐거운지 깨닫게 될 것이다. 억지로 변화시키려는 욕심 없이 자기 자신을, 세
상을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내버려 두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얼마나  평온해지는지, 
'지금, 여기'의 삶을 소중히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집착을  버리
라'는 불교의 가르침이나 '하나님께서 다 알아서 하실 것이다'는 기독교의 말씀 모두 다 
이런 상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스스로를 자유롭게 풀어 주는 이런 체험은 자각의 과정
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기도 한다. 이런 체험이 빈번해지면서 우리는 보다 차원 높
은 또 다른 자아에게로 이르는 길에 발을 내딛게 된다. 그러면 곧 엄청난 양의 에너지
가 자연스럽게 자신을 관통해 흐르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처럼 스스로가 이미 자
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완벽하게 주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자
신은 물론 타인들을 위해 보다 의미 있는 일들을 만들어내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다. 어떤 순간에도 진실로 느낄 수 있는 보다 숭고하고 뜻깊은 목적에 에너지를 쏟아붓
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삶이란 근본적으로 행복하고 관대하며 때론 유쾌할 수도 있
다는 것을, 억지로 밀고 나가거나 긴장하지 않으면서도 진실로 소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것이 그저 살아 있음으로 해서 자연적으로 얻게 되는 권리의 일부라는 사실도 깨
닫게 된다. 시각화가 가장 중요한 도구의  하나로서 제 구실을 다하게 되는 것도  바로 
이런 깨달음의 순간부터이다. 이런 사실을 보다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도록 한 가지 이
야기를 들려주겠다. 
흘러가는 강물과도 같은 우리네 인생,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둑에 착 달라붙은 채 손을 
놓으려 하지 않는다. 혹여 강물에 휩쓸려가 버릴까 두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흘
러 때가 무르익게 되면, 홀가분하게 탁 두 손을 놓고 싶어하는 사람도 생길 것이다. 강
물이 어딘가로 자신을 안전하게 데려가 주리라 믿으면서, 바로 이 순간, '자연스럽게 흐
름을 타게' 되고, 그것이 얼마나 즐겁고 편안한지 깨닫게 된다. 차츰 강물의 흐름에  익
숙해지면서, 앞을 내다보며 자신이 가고자 했던 방향을 잡아가게 된다. 차츰 강물의 흐
름에 익숙해지면서, 앞을 내다보며 자신이 가고자 했던 방향을 잡아가게 된다. 가장 안
전해 보이는 코스를 찾은 뒤, 뾰족한 돌이나 불거진 나뭇가지들을 피해 강물을 따라 흘
러간다. 숱하게 뻗어 있는 지류와 운하들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길을 선택해 가
면서도, 내내 '강물과 함께 강물을 타고' 안전하게 흘러가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지금 여기의 삶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가르쳐 주고 
있다. 현재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스스로의 삶은 스스로가  만들어 간다는 
책임감으로 목표를 향해 의식적으로 자신을 인도해 가야 한다는 것이다. 시각화는 영혼
의 성숙은 물론 다른 목표들을 위한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보다 환하게 열린 편안
한 마음으로, 지금 이곳의 삶을 소중히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자신의 모습, 언
제든 자신의 본질과 소통할 수 있는 모습을 그리는 데에도 시각화는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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