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빙빙 돌면 왜 눈이 어지러울까? 빙빙 회전한 뒤에는 몸을 정지시켜도 눈이 어지럽다. 빙빙 돌고 있을 때에 눈이 도는 것이 아니라, 정시했을 때에 눈이 돈다고 느껴지는 것은 어떠한 이유일까. 이 현상은 속귀에 위해 일어나는 것이다. 눈을 감고 있어도 자신의 자세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자신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은, 속귀의 안에 있는 기관의 작용이다. 이 속귀에 있는 삼반규관이라고 하는 곳에 림프액이 있어 몸이 움직이거나 하면, 주모니 속의 림프액이 움직여서 림프액에 떠 있는 칼슘으로 되어 있는 이석이 이동해서 안쪽에 있는 수용모에 닿아 그 방향으로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위치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빙빙 돌다가 몸을 정지시켜도 이 림프액은 관성으로 인해 움직임을 그만두려고 하지 않는다. 남비 등에 물을 넣고 빙빙 돌려 .. 2020. 8. 8.
혹은 왜 생길까? 혹이라고 하는 것은 몸의 일부에 생긴 솟아 오른 것을 가리키는 단어로, 학술적인 말은 아니다. 보통 우리들이 혹이라고 할 때에는 부딪쳐서 생긴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어린 시절, 놀이에 정신이 팔려 곧잘 머리를 단단한 것에 부딪쳐서 혹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상하게도 혹이 생기는 부위는 한결같이 머리로, 몸의 다른 부분에는 거의 생기지 않는다. 이것은 왜 그럴까. 타박 등으로 피부가 찢어지지 않고, 내부조직에 상처가 생겼을 때에는 그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혈액 또는 혈소가 혈관 밖으로 배어 나온다. 그러나 보통 넓적다리나 복부와 같이 부드럽고 연약한 곳은 타박을 받아도 혹은 생기지 않고, 멍만 든다. 이것은 배어 나온 혈액 등이 한 군데 모이지 않고, 피부 밑에 스며서 퍼져 버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 2020. 8. 8.
추우면 소름이 끼치는 것은 왜일까? 우리들의 피부가 갑자기 추위를 맞을 때, 피부가 새털을 잡아 뽑은 흔적같이 오톨도톨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소름이 끼친다고 한다. 이것은 추위를 맞을 때 뿐만이 아니라 발열 직전 등의 체온의 급변이나 감정의 급변, 특히 공포감이 생길 때에도 나타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 형상은 피부의 진피층 속에 모근에 연결되어 있는 입모근이라고 하는 조직이 반사적으로 수축했기 때문에 그 부분의 피부가 원형으로 융기하므로 일어나는 것이다. 이것은 스스로 해 보려고 해도 의지력으로는 어떻게 할 수도 없다. 왜냐 하면 입모근은 불수의근으로, 자율신경으로 인해 조절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지배하고 있는 중추는 중뇌의 체온조절 중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왜 그런가 하면, 원래 이 현상은 .. 2020. 8. 8.
목욕탕에 들어가면 손가락 끝이 주름지는 것은 어째서일까? 우리들은 자신의 몸을 감싸고 있는 피부를 단순한 덮개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고, 그 중요성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피부라고 하는 조직은, 펼치면 독립된 표면적의 넓은 조직이다. 이 피부는 지각신경이나 자율신경의 맨끝이 밀도 높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감각기로서 간주되고 있지만, 그것 이외에도 물리적, 화학적인 자극으로부터 우리들을 보호해 주는 데다가 체온의 조직, 비타민 D의 생성작용 등 중요한 역할을 수없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피부조직은 외부의 표피와 내부의 진피 2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표피는 다시 외부의 각층과 내부의 점막층으로 나뉘고, 진피 아래에는 피하지방 조직이 계속되고 있다. 이 점막층에 멜라닌 색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인종에 따라서 그 양이 달라서 피부색도 다르.. 2020. 8. 8.
방귀는 어째서 나올까? NASA(미항공 우주국)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하루에 성인의 방귀량은 50__500미리리터로, 평균 275미리리터가 된다. 6__7할의 질소와 1__2할의 수소, 약 1할의 이산화탄소 외에 산소, 메탄가스, 암모니아 등 총 400가지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 방귀가 어째서 나오는가 하면, 2가지의 원인이 있다. 우리들이 음식물을 먹으면, 위나 장에서 소화 흡수되지만, 나머지 찌꺼기는 대장에 모이게 된다. 장내에는 대장균 등 100종류, 100조 개의 세균이 있어서 이 세균이 모여 있는 나머지 찌꺼기를 효소분해해 주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것이 방귀의 원인 중 하나이다. 다른 하나는 무의식 중에 삼킨 공기이다. 음식물을 삼키거나할 때, 위 속으로 들어온 공기는 대부분.. 2020. 8. 8.
소변을 보면 왜 부르르 떨릴까? 소변이라고 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듯이 신장에서 만들어지고, 방광에 저장되어 이따금 배설되는 것이다. 신장은 누에콩 모양을 한 2개의 장기로, 하루에 1톤 반의 혈액이 이 속을 통과함으로써 여과되고 있다. 소위 혈액을 필터로 수분과 노폐물로 걸러 내고 있는데, 노폐물만을 배설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혈액 속의 수분을 일부 이용해서 소변이라고 하는 형태로 방광으로 내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 소변의 양은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에 1500미리리터, 여성의 경우에는 1200미리리터라고 한다. 이것을 보통 5__6번에 나누어 배설하기 때문에 1번의 배뇨량은 약 300미리리터이다. 이것은 소변을 저장해 두는 방광의 능력과도 관계가 있다. 방광은 비어 있을 때는 두께가 15미리나 되는 두꺼운 자루모양이지만, 소변.. 2020.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