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선에 대해서 설명하기 전에 우선 림프에 대해서 서술하겠다.
모세혈관으로부터 투과해서 나온 혈소 성분은 조직액으로써 조직세포의 틈을
채우고 있다.
조직액은 조직세포와 혈액 사이의 물질교환의 장이 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모세혈관으로 보내지고, 일부는 림프모세관으로 들어가 림프가 된다.
생체를 채우는 액상성분 중, 세포 밖에 있는 것을 세포외액이라고 하는데, 이
성분이 4분의 1은 림프액이다.
혈장도 대개 같은 비율을 차지한다.
림프모세관은 점점 모여서 굵은 흉관이 되어 목부분 쯤에서 쇄골하정맥으로
들어간다.
림프액(단순히 림프라고 해도 좋다)의 성분은 어느 조직에서 유래하는지에
따라서 크게 달라지고 있지만, 단백질의 함유량은 혈장의 약 반을 조금 윗돌
정도로 적다.
다만, 간림프는 1데시리터당 52그램으로 많지만, 이것은 간모세혈관의 투과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장림프는 식후 소화흡수시의 지방 흡수 때문에 젖같이 흐려 있으므로
유미양이라고 부르고 있다.
림프절은 림프관 곳곳에 산재해 있는 관문과 같은 것으로, 다수의
유입림프관과 한 개의 유출림프관이 있고, 림프절 자체는 벌집 모양의
구상구조를 림프구라고 하는 백혈구가 가득 차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그 작용은 이물질의 제거와, 림프구의 생산이다.
분자량 5000이상의 입자는 혈관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림프관으로 들어온다.
세균 감염이 있으면 림프관으로 들어와서 림프절의 조직에서 흡수된다.
이와 같은 방어조직으로서의 역할을 림프선은 가지고 있다.
또한, 림프선에 받아들여지는 것은 세균 뿐만이 아니라 종양세포로 여기에서
받아들여지지만, 이 경우 종양세포는 여기에 자리잡고 증식해 버린다.
이런 때, 종양이 림프선으로 전이 했다고 표현한다.
병에 걸린 경우, 원래의 종양병소가 발견되기도 전에 림프선의 붓기가
발견되어 서둘러서 원래의 병소를 찾기 시작해서 찾아내는 경우가 있다.
이런 때, 아직 부어 있지 않은 림프선으로도 종양세포가 전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것은 성가시게 된다.
림프선에서 만들어진 림프구는 비루스를 공격해서 먹어 버리거나, 항체를
만들어서 체내에 침입한 이물(세균, 비루스, 때로는 악성종양)에 대한 방어작용을
하는 중요한 백혈구이다(최근에는 림프선이라고 부르지 않고 림프절이라고 하는
것이 정식 명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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