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감의 대체물 우리는 사료 없이 일해야 하는 말에서 벗어났다. 프로이트와 같은 남자들이, 감정의 세계를 억압하는 것은 해로운 일이라는 것을 보여 줬을 때, 그것은 인간적인 욕구의 해방이라는 측면에서 일보 전진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80년이 지나면서, 심리학적 판단이 환자의 증세에 대한 어느 정도 기초적인 처방 이 상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게 증명되었다. 심리학자들은 산업사회에서 정신적인 장애의 원인들을 줄일 수 있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늘 새로운 해결 방법과 눈부시도록 멋진 치료 모델들이 발표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이론적인 완성도면에서 질이 떨어지며, 종종 정신분석의 치료 효과조차 낮다. 새로운 치료의 발 견은 새롭다는 면에서, 그리고 그런 까닭에 아직은 희망이 꺾였다거나 치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부담 으로부터 자유.. 2020. 8. 24. 산업사회라는 거센 물결에 대항에 반란을 일으킬 수 잇는 용기를 가져라 인간관계는 이리저리 찾아 헤매는 연구가가 발견을 했기 때문에 우리의 관심의 초점이 된 것은 아니 다. 관계의 감정적인 토대는 그것의 결핍과 그것이 처한 어려움 때문에 연구가 되었다. 이제까지 의식되 지 않은, 멋지게 설계된, 사회라는 건물의 이 모르타르가 마치 사기 건축업자가 섞어 놓은 것처럼 부서 지기 쉬웠던 것이다. 한편 현대로 넘어오면서 도시의 말들은 더 이상 굶주리지 않았다. 그들은 회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나중에 팔 수 있는 가치가 있을 때는 사료와 운동으로 잘 보살펴졌다(역자주 '너무 이상적인 애인'에서 프로이트가 비유한 쉴다 사람의 말 참고). 하지만 이러한 비교는 적당하지 않다. 왜 냐하면 목적 의식을 가지고 말과 관계를 갖는 것이, 사람과 관계를 갖는 것보다는 더 쉽기 때문이다. 물 론 .. 2020. 8. 24. 개체화의 위험 인류의 수천년 역사 동안 자기가 가진 친밀감에 대한 욕구를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보려고 한 사람은 없 었다. 친밀감에 대한 욕구는 인간의 삶에 최소한적으로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자연환경에 대항해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진취적으로 투쟁을 벌이는 동안에 이미 충족되었거나, 충족되어야 할 것이다. 가까워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감정에 적대적인 세계에서 감정의 생존을 위해 투쟁한다. 하지만 유감 스럽게도 그는 대개 이 투쟁을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해 벌인다. 그리고 이렇게 투쟁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그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워 보이는 사회구조보다 더 그에게 가까이 있고, 더 상처받기도 쉽다. 이 에 비해 사회의 구조는 그의 고통에 영향을 미치며, 그리고 부모, 교사, 직장 상사들이 자기도 모.. 2020. 8. 24. 개별상담 혹은 그룹상담 몇 년 전에 나는, 가까워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신음하는 이 세계에서, 심리상담이 욕구 해소의 대용 품이 될지도 모르는 위험성을 지적한 적이 있다. 그 당시 나는 필수적인 고통과 지나친 고통을 구분했다. 누군가 만일 심리상담을 욕구해소의 대용품이라고 시장의 장사꾼처럼 큰 소리로 떠들며 팔려고 한다면, 일 반적으로 이런 사람은 그런 구분을 하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그는 마치 필수적인 고통과 피할 수 없는 슬 픔을 버릴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할 것이다.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좀더 절제된 요구로 과도한 고통을 줄 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상담의 대리 욕구 해소의 기능을 최소화하는 데 있어서 근본적으로 그룹상담이 개별상담보다 더 적합하다고 본다. 그리고 그것은 그룹의 책임자가 환자들이 자립할.. 2020. 8. 24. 사랑이 깃든 이별 환자는 사랑의 대상을 자기가 느끼는 사랑의 감정으로서가 아니라, 역할 수행 능력을 통해서 묶어 두려 고 하고, 그런 식으로 관계를 지속하고자 하기 때문에, 헤어지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차라리 처음부터 간격을 유지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의존 성향이 담긴 모든 말들은 마치 살인 의도를 고백하는 것처럼 들린 다. 이런 관계 안에서 그는 안정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동시에 감정의 지속성을 신뢰할 수 없다. 감정이 가 진 순환 운동적인 속성이 그에게는 예측 불허로 보인다. 질비아와 귄터는 사귄 지 여러 해 되었다. 질비아는 예전에 그와 확실한 관계를 맺고 싶었다. 하지만 그 동안 변해서(최소한 그렇게 믿었다), 귄터가 이 주일에 한 번 전화해서, 식사를 같이 하거나, 영화를 보러 가고, 그러고는 그가 잠자리를.. 2020. 8. 24. 역할 수행이란 고정관념의 극복 유타는 자기의 남자 친구를 따라 자아발견 모임에 나왔다. 유타의 남자 친구는 결혼해서 아이를 갖고 싶 다는 유타의 소망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은 둘 다 너무 바빠서 겨우 이 주일에 한 번 정도 긴 이야기를 서로 나눌 수 있을 정도였다. 그때마다 뭔가 즐거운 일을 계획했고, 한번은 산에 오르기로 했다. 산으로 가 는 도중에 유타가 갑자기 아무 이유도 없이 울기 시작했다.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예전에 당신은 그러 지 않았어." 라고 그가 말했다. 유타는 이 모임 안에서도 예전엔 달랐다. 그녀는 자기의 직업, 해야 할 많은 일, 뭔가를 해냈을 때의 성취감 등에 대해 말하곤 했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그녀는 사람들을 신뢰할 수 있었고, 동시에 이렇게 성실하고 즐거운 생활 뒤에 숨겨져 있던.. 2020. 8. 24.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