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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시도

말은 자신에 대한 광고이다

by Frais Feeling 2020. 5. 19.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대화는 자신에 대한 광고이다. 당신이  입을 열 
때마다 당신은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게 한다. <브루스 바
턴>

  두 마리의 기러기가 매년 하던 대로  남쪽으로 이동할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
다. 그때 개구리 한 마리가 자기도 데려가 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두 마리
의 기러기는 '그래'라고 대답했지만 그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가 걱정스러웠
습니다. 그러자 무척이나 꾀 많은  이 개구리는 길고 튼튼한 풀잎  줄기를 구해 
와서는 두 마리의 기러기들에게 자기는 풀잎  줄기 중간에 입으로 매달려 있을 
테니 양쪽 줄기 끝을 발로 잡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마침내 두 마리의 기러기와 개구리는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한참을 날아오
르자 저 아래로 사람들과 집들이 보였습니다. 넓게 펼쳐진 광경이 개구리에게는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그때 두 마리의 기러기는 독특한 체럼을 구상한 자신들
의 창조력과 현명한 행동에 대해 큰소리로 자화자찬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두 마리의 기러기가 하는 말을 듣고 있던 개구리는 허영심이 발동하여 그만 입
을 벌리고는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그건 내 아이디어였잖아!"
  그 순간, 개구리는 곧장 땅바닥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야 한다는 옛 속담 중에는 이런 것도 있습니다.
  "입을 다물고 있어라. 그러면 당신이  바보라도 바보인 줄 아는  사람이 절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입을 열면 모든 것이 다 탄로나고 만다."
  이런 옛말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진리를 배울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말을 해야 할 때와 들어야 
할 때를 분별할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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