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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모음/human story

암은 어째서 생길까?

by Frais Feeling 2020. 8. 10.

  암은 인류가 출현했을 때부터 있었다고 생각되는 가장 오래된 질병 중의 
하나이지만, 지금까지도 완전 치료 방법이 없는 난병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보면 암은 가장 오래 되고, 또 가장 새로운 질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암의 치료법은 전세계의 학자 연구의 목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그 
성과가 있으리라고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병으로 인한 사망률의 제1위는 암이다.
  더구나 그 비율은 해마다 상승 경향을 보이고 있다.(다만 이것은 위, 폐 그밖의 
모든 암을 합계한 것이지만).
  암이 다른 질병과 다른 점은, 몸의 정상적인 세포로부터 발생하는 별종의 
세포무리이지만, 몸의 정상적인 세포와는 전연 다른 성질로써, 장소를 가리지 
않고, 끝까지 기분 내키는 대로 발육해서, 생체의 목숨이 계속되는 한, 계속 
증식하는 것이다.
  암 발생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암은 정상적인 세포가 오랜 시간을 걸쳐서 자극을 받으면 발생한다고 하는 
자극설이 있다.
  예를 들면, 충치의 자극으로 인해 생기는 설암, 파이프 상용자에게 많은 입술암 
등이 있다.
  또한, 영국의 굴뚝 청소인이 그을음에 물든 바지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음낭암에 걸린 예나 담배와 폐암의 관계 등이 있다.
  최근에는 발암물질로써 합성색소, 질소산화물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것들은 외부로부터의 자극으로 인한 원인이지만, 몸의 내부로부터의 
자극으로 인한 발암도 있다.
  이것은 호르몬의 분비로 인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여성호르몬과 유방암, 남성 
호르몬과 전위선암 등이 좋은 예이다.
  또한, 비루스설도 유력시되고 있다.
  그것에 따르면,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게는 정상적인 세포 속에 발암 
유전자를 가진 암비루스가 있어서 평소는 잠든 상태이지만, 발암 물질이나 
방사선으로 인해 자극을 받으면 이 유전자가 깨어나서 암이 발생한다고 하는 
설이다.
  일단 발생한 암세포는 정상적인 세포 속으로 스며 들어가도록 퍼져 간다.
  마치 식물의 뿌리가 땅 속에 뿌리를 뻗듯이 발육해 간다.
  이러한 발육 방법이 암의 특징 중 하나이다.
  또한, 암은 한 군데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장소에 새로운 암을 만드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업적이 왕성한 회사가 각지에 지사, 지점을 설치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것이 소위 전이라고 하는 것으로, 림프관에 의한 림프행성과 혈관에 의한 
혈행성의 전이가 주이다.
  암을 크게 나누면, 상피성암(암종이라고 하며, 가장 많다)과 
비상피성암(육종)으로 나눌 수 있다.
  비상피암을 이전에는 암에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악성 종양으로써 
일괄한다.
  상피성암은 체표, 구강부터 항문에 이르는 소화기계 등과 같이 상피세포 
조직이 외부와 접촉하고 있는 부분에 발생하는 암.
  비상피성암은 살피성암 이외의 것을 말한다. 비상피성암은 젊은 사람에게 
비교적 많다.
  상피성암은 상피세포가 있는 곳이라면 어떤 곳에서도 발생한다.
  위암, 유방암, 자궁암, 식도암, 간장암, 후두암, 직장암 등과 같이 발생한 장기의 
이름을 붙여서 부른다.
  발생하기 좋은 부분은 남성의 경우, 위암을 비롯해서 간장암, 폐암의 순으로, 
여성의 경우는 역시 위암이 1위, 이하 자궁암, 유방암이다.
  우리나라 사람의 암은 소화기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특징이다.
  육종이라고 불리는 비상피암은 골육종, 연골육종, 림프육종, 근육종 등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이다.
  특별한 것으로써 백혈병이 있다.
  백혈병은 혈액암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조혈조직인 골수가 병에 걸려 유약 
백혈구가 이상하게 증식하는 질병이다.
  암세포의 성장은 정상적인 세포에 비해 훨씬 빠르기 때문에 일단 발생하면, 
짧은 시간에 생체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무서운 질병이며, 특히 젊은 사람의 
세포는 생활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암세포의 성장도 그것에 따라 빠르다.
  고령자에 비해 전이도 광범위해지기 때문에 죽음으로 이를 확률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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