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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모음/부부

감사하자

by Frais Feeling 2020. 10. 4.

  어떤 유명한 변호사가 죽을 때 말하기를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은 충성이요,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비천한 것은 감사 할 줄 모르는 마음이다."라고 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이요, 여기에는 반드시 기쁨이 따릅니다. 
이것은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마음이요, 얼마든지 큰 축복을 받을 
수 있는 마음입니다. 
  감사는 상대방이 내게 베풀어 준 호의나 은공에 대해서 인정해 주고 알아 주는 것, 
즉 영어로 appreciation과 그 은공과 보답으로써 상대방에게 감사를 바치는 것, 즉 영
어로 thanksgivig입니다. 즉 감사하는 마음이 있으면 말만 하는 것이 아니고, 물질이
나 봉사로써 표시하게 됩니다. 
  감사는 반드시 오고 가는 것입니다. 이쪽에서 알아 주면 저쪽에서도 알아줍니다. 이
렇게 해서 감사가 오고 가는 동안에 더 큰 것도 주고 받게 되어서 마침내 이 세상은 
사랑이 가득 찬 세상이 될 것입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마음은 받은 것이 소중한 줄 모르고, 따라서 안 받아도 된다는 것
을 의미합니다. 마치 돼지에게 진주를 주어도 그 진주가 소중한 줄 모르는 것과 같습
니다. 그러므로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귀한 것을 주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더 높은 
가치와 기쁨을 갈망할 줄 모르고, 다만 본능적인 욕구에만 만족하고 사는 사람은 감사
하는 마음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감사가 
없으면 주는 사람이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다시 주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기 때문이기
도 합니다. 그래서 적은 것이라고 감사하면 감사를 받는 사람이 격려를 받아 더 해주
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를 감사할 줄 알 때 더 
큰 것을 주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선물을 줄 때 받는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미국 
사람들을 보면 선물을 받을 때 선물을 준 사람 앞에서 뜯어보고 별 것이 아닐 때도 깜
짝 노랄 정도로 기뻐하고 칭찬합니다. 
  부부사이에 계속 연애시절과 같은 애정을 가지고 사는 가정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들은 지극히 적은 호의라도 꼭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
니다. 그 집 부인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그의 남편에게 공손하게 고개를 숙이며 "감
사합니다."라는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편도 마찬가지로 반응했습니다. 정말 아름다
운 모습이었습니다. 
    1. 감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이유
  왜 우리들은 남편에게나 아내에게 사소한 일에 감사를 표시하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몇 가지 들어 보겠습니다. 
  첫째, 상대방의 호의를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도 다해 주는데 
그만큼도 못해주겠나?"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도 못해 주는 남편, 혹
은 남편이 없이 사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내의 가정 살림이나 자녀 양육을 당연하게 생각해서 한 번도 감사를 표시하지 않
는 남편도 많습니다. 아내가 아무리 수고하고 괴로운 일을 많이 해도 남편이 그것을 
알아 주고 감사를 표시하면 그 괴로움을 다 잊을 수 있습니다. "여보, 오늘은 더 수고
를 많이 했네요. 당신 때문에 우리 가정이 이렇게 잘 되어가는 줄 알아요. 참 고마워
요."라는 말은 황금덩어리를 안겨다 주는 것보다 더 고마울 수가 있습니다. 물질이 아
니고 마음입니다. 사랑하고, 알아주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호의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아내는 예를 들어, 남편이 꽃을 사왔을 때도 "좀 더 좋은 
꽃, 비싼 꽃을 사가지고 오셔야지, 이까짓 것, 무엇하려고 사 와요."하는 식으로 말할 
것이다. 이런 말을 들은 남편은 아마 "저런 것에게는 그 어떤 것을 해 주어도 소용없
지."할 것입니다. 
  둘째, 호의를 의심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꽃을 사 들고 왔을 때 "당신 어디 갔다가 
늦게 돌아오니까 미안해서 꽃을 사 가지고 왔지요? 그런 것 필요 없어요."라고 할 것
입니다. 이 때 남편은 "아이고, 저런 못난 인간하고 어떻게 같이 살지."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셋째, 호의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사 온 꽃을 본 부인은 "그까짓 것 왜 사가
지고 와요, 별로 필요도 없는데, 돈만 버리는 것이 되잖아요?"하면 남편은 '이제부터
는 다시는 사오지 말아야지."하고 중얼거릴 것입니다. 
  넷째, 호의를 악용하는 것입니다. "또 사 왔구려, 당신이 아무리 내게 잘 보이려고 
해도 소용 없어요. 당신 마음이 훤하게 보여요."이런 아내의 남편은 "정말 당신 마음
이 훤하게 보이네요."라고 말해 버릴 것입니다. 
  다섯째, 호의를 일소에 붙이는 것입니다. "아이 잘하네요, 먹을 것도 없는데 꽃만 
먹고 살라는 건가요?"이 말은 "너 같은 건 평생 굶어도 좋다."라고 반응을 불러 일으
킬 것입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고운 법입니다. 왜 주지 않고 받으려고 하고, 성 내면
서 웃어 주기를 바라고, 욕하면서 축복해 주기를 바랍니까? 세상에 이것처럼 어리석은 
것이 또 어디 있습니까? 좁은 집안에서 같이 살면서 감사할 줄 모르고 불평만 하는 사
람과 산다는 것이 얼마나 불행하겠습니까?
  위의 예에서와 같은 아내는 좀처럼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상
대방의 지극히 적은 호의를 그대로 인정해 주고,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시하는 아름다
운 마음을 기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 가정을 꽃동산과 같이 아름다운 곳, 꽃향기가 봄바람에 날리우고, 따뜻한 햇볕
이 만물을 비춰주는 것과 같은 화기애애하며, 축복이 계속 넘쳐 흐르는 곳으로 만들지 
않으시렵니까? 이것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기뻐하면서 노래하고 살면 
가능합니다. 
  우리 마음 속에 교만한 생각이 도사리고 있을 때 감사하는 마음은 없어집니다. '내
가 무엇했다,' '내가 이 가정에 와서 공로를 세웠다.'라는 식으로 마치 자기가 은혜를 
베푸는 자처럼 생각하는 것은 감사하는 마음이 없는 표적입니다. 사랑과 감사의 행동
은 공로를 자기에게 돌리지 않고 남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자기가 한 일은 잊어 버리
고 남이 내게 한 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2. 감사는 병을 낮게 하는 약
  감사하는 마음은 기뻐하고 사랑하는 적극적인 감정입니다. 이 감정은 병까지 낫게 
합니다. 이와 반대로 불평, 원망, 근심과 같은 소극적인 감정은 병의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감사와 참회하는 마음이 있으면 병까지 낫는다고 합니다. 특히 뼈에 관한 병
은 감사가 부족할 때 생긴다고 합니다. 
  뉴욕의 접골 전문의사인 프랜더스 더그라스(F.Douglas) 박사는 다음과 같은 예를 들
었습니다. 
  시어머니를 싫어하는 한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방문하러 오는 날 응접실을 청소하다
가 그 방의 융단에 걸려서 다리 뼈를 상하고, 병원으로 운반되었습니다. 이것은 시어
머니에 대한 미움의 감정, 즉 감사심이 없음에서 뿐 아니라, 만나고 싶지 않다는 잠재
의식의 소원이 그대로 나타난데 있다고 합니다. 
  불평, 원망, 불만 등은 병을 나세 하고, 감사는 병을 낫게 했다는 또 다른 예가 있
습니다. 
  세계 제 2차대전 후 일본 해군장교인 가와가미 기이찌는 대전 후 귀국해서 고향에 
돌아와 보니 국내 상태는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으리 만치 퇴폐해 있었습니다. 
  그는 이에 대하여 불평 불만을 품고 살아 가는 중에 그만 전신이 굳어져 버려 조금
도 움직일 수 없는 몸이 되고 말았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찰했지만 전혀 치료의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때 와까야마에 있는 정신 치료가인 후찌다 씨를 만나게 되었습니
다. 
  후찌다 씨는 말하기를 매일 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억지로라도 만 번씩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장교는 그날 밤 집에 돌아와서 자리에 누운 채로 하기 싫은 감사이지만 매일 밤 
계속해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계속했습니다. 
  어느 말 그의 아들이 익은 감 두 개를 따가지고 와서 "아버지 이 감 잡수세요." 하
였습니다.
  그 때는 이미 그가 매일 계속해서 감사를 많이 했기 때문에 그 감사가 몸에 배게 되
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말로만 하던 감사가 참 감사가 되어 몸에 배게 되었습니다. 그
는 감사한 마음이 충만해져서 아들에게 "감사합니다."하면서 손을 내밀자 신기하게도 
손이 움직여졌고, 차츰 몸 저네가 움직여져서 불치의 병이 낫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형식적으로라도 계속하면 그것이 몸에 배게 되어서 마음까
지도 감사한 마음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여기서 배울 수 있습니다. 이 말의 반복이 결
국 우리의 마음을 개조하고 병도 고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먼저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합시다.!항상 이런 말만 계속한다
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 상상해 보세요. 하나님이든, 인간이든, 이 말에는 좋
은 응답을 보내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저 불평, 불만, 원망을 표시하면 반드시 그
러한 불평, 원망이 따라오고, 결국 불화와 다툼과 미움이 따라옵니다. 사랑, 기쁨, 감
사는 나를 고치고 상대방을 고치는 묘약입니다. 
  남편이 아내 보고 "오늘 저녁 반찬은 맛이 하나도 없구만." 하고 불평하더라도 아내
는 "충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잘해 보겠습니다."라고 말해 보십시오. 이 
말을 들은 남편은 오히려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아내의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마음
씨에 감격해서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아내가 남편 보고 "오늘 저녁에도 또 이렇게 늦게 왔군요."라고 불평의 말을 했다 
합시다. 이때 남편은 "나를 그렇게 기다려 주어 고맙군요, 앞으로는 빨리 돌아오도록  
노력하겠소."라고 말한다면 아내의 불만은 다 사라지고 남편에 대한 애정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감사는 심신의 병을 고치는 특효약입니다. 이 한 마디 말 속에 인간이 지녀야 할 온
갖 미덕, 즉 사랑, 온유, 겸손, 친절 등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없더라도 
이 말을 계속해서 습관이 되면 그것이 몸에 배여서 그런 마음이 생긴다는 것을 꼭 기
억해 주십시오. 
  "행복은 감사하는 문으로 들어와서 불평하는 문으로 나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과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일을 잊
지 맙시다. 그래야 우리는 더 큰 축복 가운데서 복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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