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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시도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해 주위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by Frais Feeling 2020. 5. 19.

  한 가지 일에만 열중해 똑똑한 바보가 되지 마라. 우리 모두는 주위 사람들과
의 조화 속에서 생활해 나가야 한다.

  텍사스주의 댈러스 시, 약간 쌀쌀한 느낌이  드는 날이었습니다. 나의 아름다
운 붉은 머리 아내는 우리 집에서 열기로 한  회사 동료들과의 파티 준비를 위
해 식당에 있는 식탁에 리프(문이나 테이블 따위에 붙였다 떼었다 하는  한 짝)
를 붙여 달라고 나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아래층으로 내려가  리프를 
붙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아내는 나에게 또다시 다른 부탁을 했습니다.
  "풀장에도 물을 채워 놔야 하지 않을까요?"
  나는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어쨌든  아내가 시키는 대로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수도꼭지가 꽉 잠겨 있어 물을 틀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다시 안으로 들어와 곧바로  위층으로 올라가서는 쓰던 글을 마치
기 위해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자리에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내가 나를  다시 부르더니 식탁에 
리프를 붙여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내는  내게 무언가를 부탁할 때는  언제나 
무척이나 아름답게 웃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래서 나 역시 웃으면서 지금은 일하느라 바쁘니까 잠시  후에 그 일을 할 생각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사실 시킨 대로 아래층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
서 글을 쓰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문: "나는 기억하는 데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내가 너무 
내 일을 끝내는 데에만 집착하는 것인가?"
  두 말할 나위 없이, 내 기억력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일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다른 사람의 부탁을 흘려듣는 것 같습니다. 당신이  정말 중요하
다고 생각하는 일은 기억의 저장소에 꼭 담아두십시오. 다른 일이  정말 급하지 
않다면 지금 하는 일에 충실하십시오. 그러나 지금 하고 있는 일보다 더욱 중요
하거나, 혹은 급한 성격의 일이라면 그것을 확실하게 마무리지은 다음  하던 일
을 계속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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