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있는 곳에 머물러라

  아이들은 재미있는 곳으로 움직이며 사랑이 있는 곳에 머문다.

  1924년, 빌 하벤스는 미국에서 제일가는 카누 선수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가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경기에 나가면 세 개의 
메달(아마도 금메달)정도는 쉽게 거머쥘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 경기가 열리기 바로 몇 개월 전에 하벤스는 자기가 파리 올림
픽 경기에 출전해 있는 동안 아내가 첫아이를 출산하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중요한 시기에 아내의 곁을  떠날 수 없어서, 아쉽지만 올
림픽 출전의 기회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1952년, 빌 하벤스는 아들 프랭크로부터 전보를 받았습니다. 아들이 핀란드의 
헬싱키에서 열린 올림픽 카누 1만 미터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
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아버지, 오늘의 제가 있도록 기다려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
니다. 아버지께서 따셨어야 했던 이 금메달을  제가 목에 걸고 돌아가겠습니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아들 프랭크 올림."
  빌 하벤스는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아이러니 중 하나가 바로 많은 부모들이 자기 가족들에게 '좋은 것들'
을 좀더 많이 주기 위해 늦게까지 일을 하고 심지어 부업까지 한다는 사실입니
다.
  그러나 여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들은 열심히 일하는 엄마,  아빠보다는 
자기들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 주는 엄마, 아빠를 훨씬  선호한다고 합니
다. 천 개의 선물보다는 부모가 옆에 같이 있어 주는 쪽을 아이들은  더 좋아한
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