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하나의 애석한 이야기이다. 나는 지금 당신이 잊지 못할 그 이야기를
쓰고 있다. 그것도 가슴 저미는 이야기를.
지난 세월 동안
그것은 모든 이들의 고통을 없애기를 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중에 누구도 자신들의
사랑을 나누려 들지 않았다.
심지어는 단순한 접촉조차도.
아니, 미소 한 자락 남기려는 사람도 없었다.
그저 단 한 번의 미소조차도.
그것은 너무나도 많은 것을 의미했다.
만일 누군가가 그렇게만 했더라도,
그녀는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었을 것이다.
그러나 난 너무나도 바빴다.
그것이 내가 그러지 못한 이유이다.
나의 이런 생각은 3마일을 걸어갔다,
단 한 번의 미소라도 만나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그녀는 다리에서 멈춰 섰다.
그러나 아무런 미소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녀는 차분히 다리 밑을 내려다보았다.
그러자 죽음이란 녀석이 다리 밑을 맴돌고 있었다.
바로 그 다음날, 그녀의 심장이 발견되었다.
거친 바닷물살에 흠씬 얻어맞은 채로.
아무런 사랑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것이 필요로 했던 것은 단 하나의 미소였는데.
수백 명의 사람들이 그녀를 스쳐 지나쳤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종종 꿈속에서 그 소녀의 얼굴을 본다.
그녀에게 나의 미소가 단 한 번만이라도 닿았더라면 어땠을까?
만일 그랬다면 그녀가 그렇게 되진 않았을….
나는 이맛살을 찌푸린 채 시선을 떨군다.
내 주위의 모든 친구들에게
왜 그렇게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일까?
그 소녀가 다리 아래로 몸을 던지지 않도록
내가 도울 수 있지 않았을까?
그녀가 원하는 것은 단 한 번의 미소였는데….
난 지금 누군가에게 미소짓는 것이 행복하다.
살아 있는 동안 나는 그렇게 미소를 나누며 살아갈 것이다.
- 앤 셔먼
1. 당신은 언제 자신이 정상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의 적수들을 친구로 만들었고, 당신의 친구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얻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정상에 있는 것이다.
무척이나 바쁜 한 정치인이 같이 놀아 달라는 일곱 살짜리 어린 아들의 등살
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어린 아들을 떼어놓을 수 있을까 궁
리를 해보았지만 한마디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어느 날 아이는 자기에게로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한 마지막 노력의 일환으로
이렇게 물었습니다.
"아빠, 아빤 누구를 제일 좋아하세요? 배트맨이에요, 아니면 슈퍼맨이에요?"
아이의 아버지는 대충 대답했습니다.
"글세, 잘 모르겠는걸. 아마 슈퍼맨인 것 같은데."
그러자 어린 아들이 다시 끈질기게 물었습니다.
"그럼, 아빠. 이번엔 내가 누구를 좋아하는지 한 번 물어 보실래요?"
그러자 그 아버지는 시큰둥한 어조로 물었습니다.
"아아, 그렇군. 그래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넌 누구를 더 좋아하지?"
아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난 배트맨이 제일 좋아요."
여전히 그는 별 의미 없이 이렇게 대꾸했습니다.
"그래, 멋지구나!"
그러고 나서 그는 워낙 바쁜 상황인지라, 곧바로 하던 일을 계속하기 위해 돌
아앉았습니다. 그러자 곧 간절한 목소리로 아이가 다시 질문을 던졌습니다.
"아빠, 내가 왜 배트맨을 제일 좋아하는지는 안 물어 보세요?"
"그래그래, 왜 배트맨을 제일 좋아하지?"
그러자 꼬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배트맨에겐 친구가 있으니까요."
이 말을 들은 아이의 아버지는 하던 일을 한쪽으로 밀어놓은 다음 자기 아들
을 유심히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친구가 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야. 그렇지?"
"정말 그래요, 아빠."
이 이야기는 아주 짧지만, 우리 모두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해줍니다. 우리에
게 우정은 무엇보다도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인 우호 관계는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 누군가를 '친구'라 부르기를 원합니다.
2. 당신은 언제 자신이 정상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과거엔 좋은 친구들과 사귀었고, 현재에는 맡은 일에 전념하며, 미래에 대해
서는 낙관적인 생각을 자기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정상에 있는 것이다.
1996년 말 NBA 시즌을 마무리지을 때, 마이클 조던은 화려한 갈채와 함께
정규 시즌 MVP 와 챔피언십 시리즈 MVP트로피를 두 개나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조던은 마이너 리그에서 18개월 동안 야구를 하면서 녹슬었던 농구감각을 완
전히 되찾았던 것입니다.
화려한 이 이야기의 시작은 어땠을까요? 1995년, 시즌 막바지에 시카고 불스
팀에 다시 합류하기로 결정했을 때 그는 이전의 감각을 곧 바로 되찾을 수 있
을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이어 팀에 복귀했고 자신의 화려한 재능을 다시 선보
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많은 시간 동안 자신과 싸워야만 했습니
다. 주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코트에 나섰지만 존결승전에서 만난 올랜드
매직과의 경기에서 그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실망감을 쉽사
리 떨쳐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쓰디쓴 경험이 그에게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 주는 기회로 작용했습니다.
그것에 대해 조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작년의 실망은 내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 디딤대
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자기에게 그런 계기를 마련해 준 올랜드 매직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에게 있어 그 패배는 더욱더 강한 훈련에 돌입하게 한 촉매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마침내 그는 영예로운 정상의 자리에 다시 복귀하게 되
었으며, 농구에 있어서만큼은 최정상의 선수라는 영예를 다시 안게 되었습니다.
마이클, 당신의 농구 코트로의 복귀를 정말 축하합니다. 당신은 우리 모두에
게 인생의 새로운 지침을 하나 주었습니다. '누구든지 노력하면 화려하게 재기
할 수 있다는 것'을.
3. 당신은 언제 자신이 정상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믿음과 소망, 그리고 사랑이 충만한 속에서 분노, 탐욕, 범죄, 시기, 복수심 없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정상에 있는 것이다.
내안과 의사인 네이선 립턴 박사는 그야말로 혜안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내 눈을 세밀하게 검사하여 정성어린 치료를 해줄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아낌없이 훌
륭한 충고를 해줍니다. 다음이 그가 해준 충고의 일부입니다.
올해에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라.
지구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에 감탄하라.
연애 편지를 써 보아라. 또 보석처럼 중요한 것을 서로 공유하라.
어린이의 마음을 사랑하라.
낯선 이를 반갑게 맞이하라.
당신이 존재하는 것에 대해,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것이 크든 작든 간에 신에게 감사하라.
싸움을 멈추고 먼저 상대방에게 화해의 말을 건네 보아라.
잊혀진 친구를 찾아보라.
누군가를 의심하고 있다면 의심을 풀고, 믿음과 진실로 대하라.
약속을 지키고 시간을 놓치지 마라.
원한이 있으면 풀고, 적이 있으면 용서하라.
당신이 잘못한 것이 있으면 용서를 구하라.
경청하라, 그리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다른 사람들에 대한 당신의 마음을 살펴보라.
감사하라. 다른 사람에게 친절히 그리고 정중히 대하라.
미소를 지으라. 그리고 더욱 활짝 웃어라.
온전히 사랑하라. 그리고 당신의 사랑을 말로 표현하라.
지금까지 열거한 내용들은 모두 단순하고, 아마 한 번쯤은 어디선가 들어 본
듯한 말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말의 진정한 영향력과 힘은 결코 작지 않습니
다.
위에서 열거한 내용들이 올해에는 꼭 당신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4. 당신은 언제 자신이 정상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좋은 마음은 계속해서 좋은 일들을 불러오고 나쁜 마음은 계속 나쁜 일들을
불러온다는 것을 안다면 당신은 이미 정상에 있는 것이다.
우리 회사엔 '난 할 수 있다'라는 사원 교육 프로그램 과정이 있습니다. 거기
에서는 헌신, 성실, 노력, 책임감, 올바른 마음가짐, 그리고 긍정적 성격이 중요
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인디애나 주의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한 학교의 교감인 찰리 플루거는 여러
세미나 프로그램 중 한 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침내 찰리 풀루거 교감은 그것을 학생들에게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맨 먼
저, 학생들이 남몰래 선행을 하는 것이 교사의 눈에 띄었을 때 그 학생에게 '난
할 수 있다'라고 이름 붙인 지폐를 주었습니다. 길 건너는 노인을 돕는 일, 학교
운동장에 떨어진 휴지를 줍는 일, 칠판을 지우는 일, 또는 새로 전학 온 친구를
반갑게 맞아주는 일 등의 선행을 하는 모습이 눈에 뛸 때마다 그들은 '난 할 수
있다'라고 이름 붙인 지폐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지폐를 100장 모으면 '승리자
의 티셔츠'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593명의 전교생 중, 무려 587명의 아이들이 '승리자의 티셔츠'를 받게 되었습
니다. 티셔츠 587장의 비용이 자칫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꼭 그렇게
만 볼 수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한 대가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
었습니다. 우선 학교 폭력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약으로 인
해 경찰서에 불려가는 학생 또한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학생
들의 학교 성적은 꾸준히 올라갔습니다.
그 모두가 '난 할 수 있다'라는 운동에서 나온 성과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운동으로 인해 학생들은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배웠으며 자신들의 사랑을
부모님께 잊지 않고 표현했습니다.
마침내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하나가 된 것입니다. 이 원리를 제대로
익힌다면 아이들은 앞으로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깨닫게 될 것
입니다.
5. 당신은 언제 자신이 정상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기쁨의 순간들을 오래 간직하며 당신의 관심을 권리가 아니라 책임감으로 돌
릴 수 있을 만큼 성숙하다면 당신은 이미 정상에 있는 것이다.
'오늘도 또 출근해야 하는구나.' 아침에 잠이 깨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입
니다.
솔직히 말하면 출근하지 말고 그냥 누워 있고 싶은 심정일 겁니다. 그러나 우
리는 나름대로의 책임감에 무거운 몸을 억지로 일으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주
방으로 향합니다. 잠자리에서 눈을 뜬 후 주방으로 가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우
리는 '난 살아남을 것이다'라고 중얼거리며 자신의 마음을 추스리곤 합니다.
곧이어 옷을 입고, 자동차를 몰고 직장으로 향합니다. 2시간 정도가 지나면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의 그 침체되었던 기분은 어느덧 사라지고 맙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이른 아침에 일어나 출근해야 하는 일이 늘 고통만을 준
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내가 정말 말하고 싶은 것은 매일같이 일찍 일어나 직
장으로 출근한다는 것이 때로는 지겹고 힘들게 생각될 때도 있다는 이야기입니
다. 문제는 아침의 그 짧은 생각이 스스로에 대한 연민으로까지 발전하여 자칫
판단을 잘못하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일에 책임을 다하십시오. 그리고 맡은 밀에 전력을 다하십시오. 그것
이 바로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히 수행하
다보면 개인은 물론이고 가족과 회사가 함께 성공의 길에 이르게 됩니다.
6. 당신은 언제 자신이 정상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라. 그리고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희망을 주어라. 친
구가 없는 사람과 우정을 나누어라. 실의에 빠진 사람에게 용기를 주어라. 그렇
다면 당신은 이미 정상에 있는 것이다.
헨리 레보가 텔레비전 수상기를 새로 들여 놓으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아마 그때가 토요일이었을 거야. TV안테나 설치하는 걸 도와주려고 여러 이
웃들이 모두 모였지. 그런데 아쉽게도 모두들 단순한 연장 도구들만 가지고 와
정작 꼭 필요한 연장이 하나도 없었다네. 그러니 일이 제대로 진척이 됐겠나?
그런데 그때 새로 이사 온 이웃이 정교하고 다양한 공구가 들어 있는 박스를
들고 나타났지. 그 공구 박스안에는 안테나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모든 도구가
다 들어 있었다네."
헨리는 자기 집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모두 새로 이사 온 그에게 다가가 축
하의 말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때마침 필요한 공구 박스까지 들고 나타났으니
그 기쁨이야 더했겠지요. 얼떨결에 축하와 환영을 받은 그 이웃은 활짝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친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정말 흐뭇한 광경이죠? 작고 단순한 일이지만 이웃간에 서로 그렇게 돕고 격
려하면서 친분을 맺는다는 것은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요즘엔 그야말로 굳게
닫힌 문 안에만 틀어박혀 있으니, 이웃집에 누가 사는지도 제대로 모릅니다.
친구를 사귀거나 이웃과 가까이 지내는 비결은 애정어린 관심입니다. 가벼운
미소 한 번, '안녕하세요'라는 반가운 인사 한마디 건네는 것, 혹은 칭찬 한마디
가 바로 그 시작입니다.
친절한 말 한마디, 작지만 배려가 담긴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상대를 기쁘게
하며, 그로 인해 당신 또한 행복해질 것입니다.
7. 당신은 언제 자신이 정상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성공이 나를 창조하지 않으며, 실패가 나를 파괴하지 못한다'는 이치를 깨달
았다면 당신은 이미 정상에 있는 것이다.
실패는 다음 행동을 시도하는 데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으며, 또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만 합니다.
J. 앨런 피터슨 박사는 실패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두 번쯤 자신이 완전하게 실패했다고 느낀적이 있을
것입니다.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 실패의 공포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채, 오히려 굴복하고 맙니다. 사실, 실패 그 자체가 실패의 결과
보다도 훨씬 더 큰 파괴력을 지녔음이 분명합니다. 실패에 대한 공포감은 어떤
일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우리를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과연 무엇이 실패에 대해 그토록 두려움을 갖게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볼지를 지니치게 의식해서 나오는 걱정입니다.
사람들은 실패를 마치 최고의 불명예 내지는 치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
습니다. 거듭되는 실수로 인해 실패를 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서 영원히 불명
예를 안은 채 살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우스꽝스럽고 어리석은
생각입니까! 대체 이 세상 사람들 중, 인생을 살아가면서 단 한 번의 실패도 없
이 완벽한 성공을 거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단언하건대, 한 사
람도 없습니다. 자신의 실수를 통해서 뭔가를 배운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실패
를 성공의 기회로 전환시킨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입
니다.
실패는 앞으로 꾸준히 노력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실패는 훌륭합니다. 실패는
당신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고, 그 기회를 통해 당신에게 진일보하는 방법
을 가르쳐 주기 때문입니다. 실패는 긍정적입니다. 당신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고 인생의 계급장에 한 계급을 더 올려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패는 우리에게 무척이나 많은 도움을 줍니다. 실패는 최종 결과물이 아니
며, 그렇다고 일시적인 불편 요소도 아닙니다. 실패는 하나의 디딤돌입니다. 실
패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바로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습니다.
8. 당신은 언제 자신이 정상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하나님과 인간이 함께하는 이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화평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정상에 있는 것이다.
'믿음' 그리고 '종교'는 과연 우리에게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진정
우리에게 어떤 효과를 주고 있는 것일까요?
캘리포니아 대학의 의대에 있는 심장 전문의 랜돌프 버드 박사가 1988년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어떤 믿음이나 종교는 실제적으로 우리에게 영향
을 준다고 합니다. 버드 박사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거나 심장병이 있는 400명
정도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도가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실험을
했습니다. 그들 중 절반은 기도를 하고, 나머지 절반은 아무런 기도도 하지 않
았습니다. 그런데 꾸준히 기도를 한 환자들의 마음이 훨씬 안정되어 있었으며,
그래서 인지 약물로만 치료할 때보다 더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
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도를 할 때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문제는 대다수가 긍정적인 대답만을 기대한다는 사실입니다. 설사 후에 '노'라는
대답이 가장 최고의 대답으로 판명되더라도 말입니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일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그리고 열심히 기도하며
나는 두 가지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런데 만일 첫 번째 기도에 하나님께서 '예
스'라고 대답하셨다면 오히려 나에겐 불운이 닥쳤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기도에 대한 응답도 마찬가지로 그래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기도를 할 때 늘 '주님의 뜻대로 하소서'라고 끝을 맺습니다. 바로 그
렇기 때문에 우리가 일단 기도를 하면, 그 기도가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
이든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 마련입니다.
하나임은 우리에게 결코 나쁜 것을 주지 않으십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꿰뚫어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위대하시고 이해심이
크시기 때문입니다.
9. 당신은 언제 자신이 정상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실패가 실패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전환점이 된다는 것을 분
명히 이해하고 있다면, 그리고 어제는 지난밤으로 끝이 났으며, 오늘은 어제와
는 다른 새로운 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 당신은 이미 정상에 있는 것이다.
뉴욕 시립 대학이 맨해튼 대학을 상대로 야구 경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경기
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을 때였습니다. '좌완 홈런 투수'라는 별명을 가진 뉴욕
시립 대학 팀의 주전 타자가 타석에 올랐습니다. 그는 힘껏 방망이를 휘둘렀습
니다. 방망이에 맞은 공은 중견 외야수의 머리 위로 높게 떠올랐습니다. 앞서
출루한 주자들을 불러들여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좌완 홈런 투
수' 역시 필사적으로 뛰었습니다. 포수는 홈에서 이미 완벽하게 공 받을 채비를
다해 놓고 날아오는 공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좌완 홈런 투수'가 홈으
로 슬라이딩해 들어옴과 동시에 포수가 볼을 잡았다가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로 인해 두 팀 간에 어떻게 판정해야 하는지를 놓고 언쟁이 벌어져 급기야
는 난투극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누군가가 '좌완 홈런 투수'의 머리를 방
망이로 내리쳤습니다. 불행히도 그는 그로 인해 그만 영구히 청각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원래 그의 꿈은 사관학교에 입학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청각을 잃게
돼 어쩔 수 없이 그 꿈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열정만은 그
냥 방치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사업 쪽으로 전환해 서른 살의
젊은 나이에 적지 않은 재산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갑부가 되었습니다.
'좌완 홈런 투수'가 자신에 대해 실망하지 않았을 리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절망 속에서도 자신의 꿈과 열정을 접지 않았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어려운 상황을 맞은 후의 당신의 행동은 당신의 삶을 바꿔 놓
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10. 당신은 언제 자신이 정상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당신들 중에 가장 훌륭한 인물이 될 사람은 반드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
야만 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당신은 이미 정상에 오른 것이다.
골프광이라면 알코올 중독, 아내 폭행, 동료 부친 폭행 사건 등으로 수차례
구설수에 올라 재기가 불가능할 거라던 '필드의 반항아' 존 댈 리가 1995년 브
리티시 오픈 경기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에
'칭송받지 못한 영웅들'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코레이 파빈, 브래드 팩슨, 밥 에스테스, 마크 브룩스, 그리고 한 명의 캐디가
바로 그들입니다. 캐디를 제외한 네 명은 당시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입니다.
그들은 모두 함께 경기를 펼쳤으나 연장전에는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이었습니
다.
그 캐디와 네 명의 선수들은 모두 존에게 격려를 해주고 그에게 자신감을 심
어 주었습니다. 특히, 그의 캐디는 만만찮은 그린의 특성을 제대로 읽을 수 있
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하나같이 댈 리가 그날따라 유난히
좋은 게임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이 정도면
댈 리가 95년도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하게 된 배경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
다. 댈리는 그 경기에서 우승함으로써 상금과 영예를 한꺼번에 품에 안게 되었
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누군가의 격려는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격려
는 대단히 중요한 활력소가 되어 놀라운 변화와 발전을 가져옵니다.
존 댈리는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레이 파빈, 브
래드 팩슨, 마크 브룩스, 밥 에스테스, 캐디 또한 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
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승리하였습니다.
사람의 위치는 그가 몇 명의 종을 거느리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가 섬기는 사
람이 몇 명이나 되느냐에 의해 결정됩니다.
11. 당신은 언제 자신이 정상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당신 자신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서 은혜를 입고 있다고 생각하고, 시무룩해
있는 사람에게 기쁨을 나눠 주고, 무례한 사람에게 공손히 대하고, 곤궁한 사람
에게 너그럽게 대한다면 당신은 이미 정상에 있는 것이다.
로베르타 리치는 허름한 모퉁이 집에서 혼자 살아가고 있는 '심술궃은' 한 백
발 노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 준 적이 있습니다.
'심술긏은' 노인과 같은 마을에 살던 티미는 무척이나 자전거를 갖고 싶어했
습니다. 그런데 그걸 살 돈이 없었습니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 자전거 살 돈을
마련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는 폐지를 모아 팔아서 돈을 벌 생각으로 이집
저집 다니면서 신문지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심술궃은 노인' 집만큼은
절대 들르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티미가 손수레를 끌고 골목을 지나가고 있는데 바로 그 '심술궃은'노
인이 사는 집 차고 안에 가지런히 묶여 거의 천장까지 쌓여진 신문지 다발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니! 저걸 왜 그냥 저렇게 놔두었을까?'
다음날, 티미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는 용기를 내어 그 집으로 가서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놀랍게도 노인은 티미를 집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는 그 신문지 다발에 관심을 보인 이유를 물었습니다. 티미는 머뭇머뭇 자초지
종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노인은 빙그레 웃었습니다.
"자전거 때문이라고? 으음, 자전거 때문이라. 그렇다면 그것들은 한마디로 자
전거 신문지겠군. 그런데 말이야, 내가 요즘 관절염이 심해서 좀 상태가 좋질
않단다. 그러니 난 그 자전거를 탈 수가 없지. 음, 그걸 네가 모두 가져가렴."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군가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지 마십시오. 아마도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심술긏은'일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심술긏은' 인생에 때로는
좋은 시절도 있습니다. 그 좋은 시절을 누리기 위해선 친절과 관심이 필요합니
다. '심술긏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필요로 하는 친절과 관심을 베풀어 보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분명 인생의 선두주자가 될 것입니다.
12. 당신은 언제 자신이 정상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신의 영광과 인류의 축복을 위해 신이 주신 육체적 능력, 정신적 능력, 그리
고 영적인 능력을 인정하고, 고백하고, 발전시키고, 이용하고 있다면 당신은 이
미 정상에 있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냇 '킹' 콜과 윌로 저스란 이름을 익히 알고 있을 겁
니다.
사실 냇 '킹' 콜은 가수가 아닌 피아노 연주자로 무대에 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어느 날 밤, 같이 무대에 서기로 한 가수가 그만 인
두염에 걸려 노래를 못하게 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러자 그 클럽 주인은 노래
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모두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런 사연과 더불어 바로 그 날 밤 냇 '킹' 콜은 뜻하지 않게 가수가 된 것입니다.
윌 로저스는 천재적인 카우보이였습니다. 환상적이리만큼 로프를 잘 다뤘죠.
그는 나이트 클럽에 출연하던 처음 5년 동안 뛰어난 로프 다루기 묘기를 보였
습니다. 어느 날 밤, 한 관객이 큰 소리로 그에게 질문을 던졌고 그에 대한 로
저스의 대답이 뜻하지 않게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뜨렸습니다. 그때부터 윌 로저
스는 코리디언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주어지기 마련입니다. 그 기회를 얼마만큼 잘 활용하느냐
가 중요합니다. 바로 그 두 사람처럼 자기 안에 숨겨진 재능을 포착하여 그것을
잘 발전시킨다면 그것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일일 것입니다. 한 개인의 능력
은 숨겨진 채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
고 있으며, 아름다운 꽃을 피울 씨앗을 자기 내부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재능과 멋진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능력이 바로 당신 안
에 있습니다.
아니, 설사 노래를 멋드러지게 부를 수 있는 재능이 없더라도 당신은 그 노래
의 가락이나 노랫말은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13. 당신은 언제 자신이 정상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에게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말하는 이 우주의 창조주
앞에 서 있을 때 당신은 이미 정상에 있는 것이다.
미국 골프계의 대부격인 하비 페닉은 인생의 말년에 성공과 명예가 찾아와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영광을 누린 인물입니다.
그는 1920년대에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붉은색 노트를 한 권 마련했습니다.
그리고는 골프 경기와 그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해 세밀하게 관찰을 해 그
노트에 메모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기를 한 평생, 마침내 그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그가 수십여 년간 기록한 노트를 한 작가에게 보이게 된 것입니다.
하비 페닉은 그 작가에게 자신의 노트가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출간될 만한 가
치가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 작가는 페닉의 노트를 미국의 대표 출판사 중의
하나인 사이먼 앤 슈스터 사에 보였습니다.
마침내 그 출판사는 페닉의 부인에게 그 노트를 책으로 출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것도 계약금을 9만 달러로 하겠다는 말과 함께.
다음날, 작가가 페닉을 만나 다시 그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페닉은 무척
이나 난감해 하는 표정을 지으며 자기가 보관하고 있던 진료비 청구서들을 그
작가 앞에 내밀면서 말하기를, 자신은 출판사 측에 도저히 9만 달러를 지불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페닉은 출판사가 계약금으로 9만 달러를 지불하겠
다고 한 것을 오히려 자기가 출판사에 그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돈과 관련된 문제를 떠나서, 한 사람의 능력이 인정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흥
분되는 일입니다. 또한 출판사가 원고에 대한 인세로 적잖은 액수의 돈을 지불
하겠다는 것을 믿지 못하고 그처럼 겸손하고 순수한 마음을 보였다는 것도 참
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하비의 책은 출간되어 1백만 부 이상이 팔리는 초대형
베스트 셀러(하비 페닉의 빨갛고 작은 책)가 되었습니다. 모든 걸 접어놓고서라
도, 하비 페닉은 그야말로 순수하고 겸손한 마음을 지닌 우리들의 스승이었습니
다. 우리 모두는 분명 하비 페닉의 일화를 접하고서 무엇을 간직하고, 무엇을
개발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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