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면 문득 떠오르는 유명한 동화가 있지요? 예! 다들 잘 아실겁니
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는 동화지요. 그렇게 말을 하고 싶어
못견디다가 나중에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낳고마는 재미있는 동화를
누구나 한 번 쯤은 읽어 보셨을 겁니다.
사실 어릴때야 그냥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렇게 관상을 공부하는 우리
로서는 그냥 넘어갈 수만은 없는 의무감(?) 같은 것이 용솟음 치는걸
느낄 수가 있습니까? 하하 왠 헛소리냐구요? 헛소리는 아니고요~
과연 당나귀 귀는 좋은 귀일까 나쁜 귀일까 한 번 따져 보면서 귀 이
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워밍업을 한 번 해볼 생각입니다.
얼마전 제가 다니는 회사에 한 여성이 면접을 보러 온 적이 있었습니
다. 사장님이 않계셔서 할 수 없이 제가 임시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배운게 도둑질'이라구 혹시 우리 회사에 들어올 사람이 될지도 모르고
하니 해서 면접 중에 얼굴을 가만히 뜯어 봤었습니다. 그런데 다른건
다 그만그만한데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유달리 큰 귀였습니다. 내가
태어나서 그렇게 큰 귀는 처음 본다 싶을 정도로 커다란 귀가 눈에
거슬릴 정도더군요. 상학에서 귀가 큰게 좋다고 하더라도 이건 좀 심
하다... 싶은 것이, 큰 건 둘째로 치더라도 귀가 마치 나무 가치처럼
경사지게 벌어져있고 또한 끝이 뾰족한게 관상을 볼 줄 모르는 사람
이라도 아니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상이었던 것입니다.
귀가 너무 크니 과유 불급이요, 뾰족하고 경사가 졌으니 분명히 무슨
문제가 있어도 있을것이다라는 생각이 드시는지요? 않드신다고요?
흠.. 그래도 어쩔 수 없지요. 이 정도로 워밍업을 끝을 내고 어디 본
격적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야기를 하다보면 저절로 다 이해가 되실
줄 믿습니다. 자~ 그럼~
귀가 큰 사람을 장수 한다고들 합니다. 이 말이야 어디 귀동냥으로도
들어서 아실겁니다. 그럼 귀가 큰게 좋다라는 말이 성립되겠군요.
그렇지요? 그럼 일단 한가지 단서는 잡았습니다. 흠.. 귀는 큰게 좋
구나... 하지만!!! 우리의 18번이 뭐지요? 예. 바로 '과유불급'입니다.
큰것도 어느 정도라는 말이지요. 물론 작은 것 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실 귀의 경우는 커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작아서 문제되는게더
많다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 되겠군요.
그 다음은 어떤 귀가 좋을까 생각을 해보니.... 살점이 덤성덤성 한 것
이 많아야 되겠군요.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은 관상계
에서도 역시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다음은 무얼까요? 귓밥이 둥글어야 합니다. 결국 모진놈이 정맞는다
고 가능한 둥글둥글한 귀를 가진 것이 좋을것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단단해야 합니다.!!
대략 이정도면 윤곽이 잡히십니까? 귀는 어떤게 좋다고요? 예~ 크
고 둥글고 살이 풍부한 귀가 좋습니다. 그리고 단단하고요!! 어떻습
니까? 생각만해도 흐뭇~ 할 만큼 좋아보이지요? 그런 기분이 않드
신다고요? 에잉... 그러면 안되는데... 눈을 지~~그시 감고 좋은 귀를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건 기초입니다. 이 기초 위에서 시작을
해보자는 거지요.
이제 윤곽을 잡으셨으니 조금 한 발자욱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부위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귀라는 놈도 혼자서는 결코 생각할
수 가 없는 부위 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귀한 자에게 천한귀
는 있어도 나쁜 눈은 있을 수 없고, 천한 자에게 귀한 귀는 있어되
귀한 눈은 없다'... 무슨 뜻인지 감이 오시는지요? 예.. 그만큼 눈이
중요하고 귀는 그에 비한다면 한 참 뒤에 서있는 놈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 벗님들이 상을 살필때도 귀가 크다고 '아이구 장수 하시
겠구만' '아이구 사는게 참 유복하시겠구만' 이랬다가는 돌팔이 취급
당하기 딱 알맞다는 말이 된다는 거지요. 귀는 그저 보조역할 이구나
하고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보조역할도 필요한 법!!! 다른
부위가 좋고 귀까지 좋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입니다. 다이아몬드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주위를 장식하는 보석이 잘 어우르져 있으면 그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더욱 높이듯이 말입니다.
부처님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귀 아랫부위가 축 늘어져 있습니다.
일명 '수주'라고 합니다. 관상에서 귀가 이 수주를 이루면 최고중의
하나로 치게 됩니다. 수주가 있다는 말은 다시 말해서 귀가 크다는
말도 되겠지요? 장수할 상에 마음도 너그럽다고들 합니다. 사실 귀
가 크고 늘어진 사람은 대게가 어진 것을 많이 봅니다. 반면 귀가 작
은 사람들의 경우는 어질지 못하고 소견도 좁은 편인 것 같구요. 운
에 있어서 그렇게 많은 발휘는 못해도 성격적인 측면에서는 귀의 대
소가 많은 영향을 발휘하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범죄자들 치고 큰
귀가 없는 것을 것을 보면 귀라도 크게 타고 나야하지 않을까 한탄을
해봅니다. -_-;
귀는 신장(콩팥)과 통해 있습니다. 그래서 귀가 꽤재재 한 것이 색깔
이 나쁘면 그 사람의 신장기능이 나쁘구나~~ 하고 생각할 수가 있습
니다. 색깔이 나왔으니 어디 색깔이야기나 하고 넘어가야 하겠군요.
귀는 붉은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구 벌겋게 해서 돌아댕기는 그런 귀
를 이야기하는건 물론 아닙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혈색 이야기입니
다. 불그스레 한 것이 보기에도 건강해 보이는 그런 귀를 말하는 것
입니다. 어렵지요? 뭐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지 않은게 없습니다.
그냥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생각하시고 혈색 좋은 귀가 어디
있나~~ 하고 이리저리 살피다 보면 언젠가는 보이겠지요?(이런 무책임
함 말을.. ^^;) 관상의 최고봉을 기색이라고 합니다. 기색이 뭐냐구요?
바로 얼굴의 색을 본다는 말입니다. 각 부위별로 어떠어떠한 색이면
어떠하다라는 그런 분야이지요. 관상을 꽤 하셨다는 분들도 기색 이
야기가 나오면 고개를 설래설래 흔든다고들 하지요. 그러니 너무 조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느긋하게 공부한다는 자세로 살펴 보는 습관
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또 이런 말이 있네요. '귀가 얼굴보다 희면 크게 귀히 될 상이라~~'
그렇다고 하얀 귀를 말하는 것 역시 아닙니다. 사실 귀가 하얗다면
병자처럼 보이지 어디 귀히 보이겠습니까? 그저 얼굴보다 희고 보기
에도 혈기가 있고 하얀 귀를 말하는 것이지요. 이거 보여드릴 수도
없고 말로 하려고 하니 이 돌도사 숨통이 터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
도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렇게 라도 해야지요.
심리학/관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