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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네이스 (Aeneis) 작가: 베르길리우스(Publius Vergilius Maro, BC 70--BC 19) 는 로마 건국에 관한 서사시로, 트로이의 영웅이자 로마의 건국 시조인 아에네이스가 트로이 멸망 후 로마에 정착할 때까지의 고난과 사건, 그리고 사랑을 그린 미완성 작품이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아에네아스를 미의 여신 베누스(비너스, 아프로디테)의 아들로 묘사하여, 로마 황제에게 신통성을 부여하고, 로마의 역사적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의 국가건설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쟁취하려는 영웅적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진지하고 목가적인 시인 단테의 에서 단테를 지옥과 연옥으로 안내하고 천국에 있는 베아트리체에게 인도해준 베르길리우스. 그는 북이탈리아 만토바 부근 안데스에서 출생하여 어려서부터 폭넓은 교육을 받았.. 2020. 4. 25.
변신 이야기 변신 이야기(Metamophoses) 작가: 오비디우스(Ovidius, BC 43--AD 17) 기독교와 함께 서양문화의 원천인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한 가장 충실한 안내서인 이 책은, 그리스로마 신화 중에서 신이 인간 또는 동물로 바뀌는 변신에 관한 내용 246편을 모은 신화집이다. 풍부한 상상력에 의한 회화적 묘사와 수려한 문체는 시공을 초월하여 끊임없이 서양인의 영감을 자극해왔다. 아울러 이 책은 인간의 본성을 탐사하는 탁월한 심리 분석서일 뿐만 아니라, 천지창조부터 로마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아우구스투스 시대에 이르렀는가를 보여주는 로마사이기도 하다. 황제의 개혁에 위반, 유배지에서 죽음 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오비디우스가 그려낸 그리스로마의 신화체계가 서구작가와 시인, 그리고 화가의 상상력의 원.. 2020. 4. 25.
전습록 저자: 왕수인(1472-1528) 중국 명대의 주지주의적 주자학 풍조와 명분 지상주의를 비판하고 지행합일의 양명학을 개창한 왕수인의 사상이 담긴 책. 그의 지행합일설은 당시의 관리등용제도를 포함한 모든 주지주의적 전통을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조선의 실학사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우리는 이 책에서 만사에 스러질 구 없눈 도덕적이고 고귀한 인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생애와 작품활동 중국 명나라의 사상가로 호는 양명, 절강성의 여요현에서 진대의 명필가 왕희지를 먼 조상으로, 장원급제한 부친 아래서 태어났다. 8개월짜리 조산아로 5세까지 말문이 트이지 않았고, 약골이어서 청년기에 이미 폐병으로 각혈을 하곤 했다. 그러나 11세에 시를 지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14세때부터는 말타기활쏘기 .. 2020. 4. 25.
근사록 저자: 주희(1130-1200) 중국의 성리학 집대성자인 주희가 그의 친구 여동래와 함꼐 성리학을 공부하는 데 긴요한 622대목을 발췌하여 분류, 편찬한 책이다. 1권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본질에 관해 설명하고 있고, 2권에서는 유학적 삶의 태도에 관한 문제를 주로 다루고 있따. 예로부터 성리학 입문서로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고, 성리학의 형성에 미친 영향고 크다. 생애와 작품 중세 이후 동양사상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쳐온 주희는 중원의 문화로부터 멀리 떨어진 외딴 시골에서 출생하였다. 14세 때 중급관리였던 부친은 병사하였고, 그뒤 충안의 3선생(호적계유백수유병산)에게 사사했다. 초년에는 유교적 교양을 쌓으면서도, 노장사상과 불교철학에도 관심을 가졌다. 19세에 과거에 합격하고 24세에 임관하여 천주 동아.. 2020. 4. 25.
조선상고사 저자: 신채호(1880-1936) 독립운동가, 역사학자인 신채호가 중국 중심의 역사관과 식민사관에 의해 왜곡되어가던 한국사를 바로잡기 위해, 중세의 역사관을 극복하고 근대적 역사관에 입각하여 저술한 한국근대사학의 이정표. 자료의 해석과 역사서술의 객관성사실성종합성들을 강조함으로써, 한국사학을 근대적인 사학으로 끌어올린 이 책에서, 단재는 새로운 민족주의 사관에 입각하여 단군시대로부터 백제 멸망과 그 부흥운동까지의 한국고대사를 아와 비아의 투쟁 이라는 관점에서 서술하였다. 생애와 작품활동 내가 죽으면 시체가 왜놈들의 발끝에 채이지 않도록 화장하여 재를 바다에 뿌려달라 며, 평생을 일제와의 비타협적인 투쟁에 일생을 바친 독립투사 단재 신채호. 한편으로 근대적 민족주의 사관을 확립한 역사가 단재 신채호. 그를.. 2020. 4. 25.
한국통사 저자: 박은식(1859-1925) 임시정부의 대통령을 지낸 박은식의 저서로 1915년 출판되었다. 우리나라 역사 전반에 대한 간략한 개요와 대원군의 개혁정치, 민씨정권의 문호개방에서 비롯된 일제의 침략사와 갑신정변, 동학농민전쟁, 1911년 105인 사건에 이르는 독립운동사를 서술하였다. 한 나라의 혼을 담은 국교와 국사가 없어지지 않는 한 나라도 결코 망하지 않는다 는 저자의 신념하에 독립운동의 한 방편으로 씌어진 책으로서, 민족주의의 사관에 입각해 한국근대사를 최초로 종합적으로 서술하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생애와 작품활동 단재 신채호와 함께 2대 민족사학자로 꼽히는 백암 박은식. 이 두 사람은 열렬한 독립투사이면서 또 한국역사를 통해 민족혼을 일깨운 사학자이기도 했다. 백암은 황해도 황주.. 2020.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