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열하일기 작가: 박지원(1737--1805) 으로 유명한 이 작품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 박지원이 쓴 중국 견문기. 청의 연경과 열하를 여행한 후 그곳 문인 명사들과 교유하고 새로운 문물제도를 접한 결과를 소상하게 기록한 이 책은, 조국의 현실 개혁을 전제로 이국 땅을 관찰하고 분석한 연암이 그의 사상을 탁월한 문학적 재능에 의해 전달한 사상서이자 뛰어난 문학작품이다. 진보적인 지식인 남한과 북한에서 공히 높게 평가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상가이자 작가인 연암 박지원은 노론의 명문인 반남 박씨 집안의 둘째 아들로 출생했다. 16세 처삼촌인 이양천에게 글을 배우고, 3년 동안 문을 걸어 잠그고 공부에 전념했다. 20대에 이미 뛰어난 글재주를 나타냈다. 1759년에는 모친이, 1760년에는 조부가, 1767년에는.. 2020. 4. 26. 파한집 작가: 이인로(1152--1120) 고려 중기 문신 이인로가 쓴 최초의 시화 수필집. 이름나 문인들과 승려들의 시문을 제대로 보존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씌어진 책으로, 고려 중기까지의 시의 역사를 조감하면서 구체적인 작가와 작품에 대해서는 물론, 시학의 근본문제까지 자세하게 논의 하고 있다. 아울러 고려 문화의 일반적인 특징을 살필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귀중한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죽림고회의 중심인물 이인로는 고려 의종 때 7대 80년 동안 국권을 장악했던 문벌귀족인 인주 이씨 가문에서 태어났다. 일찍 부모를 잃고 고승인 요일 밑에서 자랐다. 그의 가문은 그 자신도 자랑스럽게 여긴 쟁쟁한 문벌귀족이었으나, 그는 크게 출세하지는 못했다. 청년기에 무신정권의 공포정치를 피해 한때 승려가 되기도 .. 2020. 4. 26. 계원필경 작가: 최치원(857--?) 이 책은 우리 나라 한문학의 비조로 평가되는 최치원의 개인문집으로, 저자가 당나라에 있을 때 쓴 시문들을 귀국하여 모은 책이다. 청운의 꿈을 안고 당에 유학하여 과거에 합격까지 했으나, 이방인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좌절과 실의 속에 고국에 귀국한 후, 자신의 포부를 펴보고자 했으나 이것마저 불가능함을 알고 만년에 가야산에 은거하며 일생을 마친 불우한 지식인의 고뇌와 좌절이 잘 나타나 있다. 성공과 좌절의 생애 우리 나라 인 최치원의 자는 고운이고 경주의 6두품 가문에서 성장했다. 어려서부터 학문을 좋아했던 고운은 12살의 나이로 학문적 성취와 세속적 야망을 위해 당나라로 유학했다. 먼 길을 떠나기 전 그의 부친은 그에게 는 말로 자식을 전송했다. 당에 간 그는 18세에 빈.. 2020. 4. 26. 안나 카레리나 (안나 카레리나) (Anna Karenina) 작가: 톨스토이(L.N. Tolstoi, 1828~1910) 상류사회의 정숙한 부인 안나의 불륜의 사랑을 중심으로, 1870년대의 러시아 귀족사회를 묘사한 가정소설이자 사회소설이다. 그는 여기서 안나와 브론스키의 구원받을 수 없는 관능적인 사랑에, 레빈과 키치의 진정한 기독교적 사랑을 대비시키고 있다. 전자가 단순한 육체적 사랑이며 이기적인 데 비해, 후자는 형이상학적 사랑의 개념이며 자기 희생이다. 바로 여기에 작가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있다. 아울러 이 작품은 19세기 러시아 사회의 한 풍속도를 여실하게 보여주는 사실주의 소설의 걸작이다. 문학가에서 구도자로 러시아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톨스토이 백작 집안의 4남으로 태어났다. 톨스토이 가의 영지였던 야스나.. 2020. 4. 26. 백년 동안의 고독 작가: 마르케스(Gabridl G. Marquez, 1928-- ) 이 작품은 로 불려지는 마르케스가 라는 가공적인 땅을 무대로, 고독한 운명을 타고난 부엔디아 집안의 비극적 역사를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기법을 통해 외세의 식민지배로 혼미한 라틴 아메리카 민주의 역사를 신비스러운 환상과 현실을 뒤섞어 그려내고 있다. 아울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라틴 아메리카의 특수한 사회구족 속에서 고질적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 인들의 정체성을 진지하게 탐색하고 있다. 독재정권, 미국과 맞서 싸운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1928년 콜롬비아의 아라카타카에서 태어났다. 엄청난 폭우와 무더위가 번갈아 내습하는 이 마을은 을 비롯한 그의 대부분 소설의 무대인 라는.. 2020. 4. 25. 양철북 작가: 그라스(gunter Grass, 1927-- ) 이 작품에서 작가는 난쟁이라는 의 눈을 통해 악의 세계를 밑바닥의 시각에서 관찰하고 있다. 주인공은 자발적으로 나치의 토대가 된 소시민 계층의 부패한 모습과 정치적 무의식을 고발하고, 다른 한편 과거의 죄악을 의도적으로 망가하려는 전후 서독사회의 몰역사적기회주의적 태도에 저항한다. 20세기 전반기의 독일 소시민 계층의 몰락과정과 나치의 과거를 극복하지 못한 전후 서독사회를 형상화한 전후의 위대한 역사소설의 하나다. 문학활동과 정치참여 병행 20세기 후반기 독일 최대의 작가로 평가되는 귄터 그라스는 1927년 그의문학적 원천인 단치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단치히 교외에서 작은 식료품 가계를 경영했다. 그래서 그라스는 어린 시절부터 소시민의 비참한 환.. 2020. 4. 25. 이전 1 ··· 3 4 5 6 7 8 9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