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야 자야 작가 : 모순(1896--1981) 1930년대 초, 중국에까지 몰아닥친 세계 경제공황의 영향하에 국내 민족자본가들의 산업이 외판자본가들에 의해 도산되고 붕괴되는 과정을 민족자본가의 파산과정을 통해 묘사하고 있다. 좌익작가인 모순은 1930년 5월에서 7월까지, 퇴폐와 배금주의 물결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해를 주된 무대로 하여, 70여 명의 다양한 계급의 인물을 등장시켜 30년대 중국의 한 축도를 그리고 있다. 중국 혁명문학가의 삶 위대한 중국 혁명문학가인 모순은 노신곽말약과 함께 중국 현대문학 개척자의 한 사람이다. 본명은 심덕홍으로 상해에서 가까운 절강성 동향현에서 출생했다. 개화파 한 의사였던 아버지를 10세에 사별하고, 고전문학을 즐기는 인텔리 여성인 어머니에게서 교양을 배웠다. 중학시절에.. 2020. 4. 26. 산해경 산해경 작가 미상 중국 최고의 대표적인 신화집이다. 그러나 신화는 물론 고대 중국의 사회지리역사민속종교 등에 관한 내용이 광범위하게 담겨 있는 이 책은 중국의 전통적인 주지주의에 대한 반발의 산물로서, 불로장생의 신선사상, 유토피아 사상, 이백의 낭만주의 사상 등 중국 문학과 예술의 정신적 원천이다. 중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그동안 어둠에 묻혀 있던 중국문화의 다른 면을 볼 수 있는 고전이라 할 수 있다. 작가 및 성립시기 마르크스는 신화란 라고 말한 바 있다. 신화는 고대인들이 자연계와 사회생활을 인식하는 일종의 표현이다. 이런 점에서 신화는 고대인들의 염원과 이상의 체현이기도 했다. 따라서 많은 신화들이 널리 전파되어 끊임없이 개작되었고, 그 풍부한 상상과 예술성으로 말미암아 고대인들에게는 .. 2020. 4. 26. 윤동주 전집 윤동주 전집 작가 : 윤동주(1917--1945) 로 시작되는 서시를 모르는 한국인은 없을 것이다. 윤동주의 시는 어둡고 혼탁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맑고 순결한 인간정신이 지닌 아름다움을 더욱 선연하게 일깨워주었다. 그리고 험난한 질곡의 시대를 온몸으로 견디며 순수한 영혼의 울림을 담아낸 그의 시세계는, 암흑기 민족문학의 마지막 등불로서 겨레의 가슴을 울린 그의 생애와 함께 우리 문학사에 이미 하나의 전설이 되어버렸다. 영원한 청년시인 망명의 땅 간도에서 태어나 일본의 후쿠오카 감옥에서 29세의 나이로 눈을 감기까지 암울했던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견디며 맑고 깨끗한 영혼을 간직했던 민족시인 윤동주. 그는 북간도 용정시 명동촌의 두 선각자의 혈통있는 집안, 즉 교회 장로이자 소학교 교사인 윤영석과 독.. 2020. 4. 26. 김소월 전집 작가: 김소월(1902--1934) 소월 김정식은 생전에 단 한 권의 시집 (1925)을 냈으나, 그의 사후 스승인 김억이 그 유고작을 수습하여 (1939)로 다시 출판한 바 있다. 전통적인 한의 정서를 민요적 가락과 여성적 어조로 표현한 소월의 시들은,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던 한민족의 무거운 가슴을 카타르시스해주었다. 소월의 시를 민족시, 민중시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두운 시대를 살았던 고독한 시인 평북 정주군 곽산면에서 김성도와 장경숙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명은 정식, 개화의 도시 정주는 이광수나 김억 등 한국 신문학의 개척자들을 배출했음은 물론, 안창호나 조만식 선생과 같은 선각자도 그 부근에서 출생했을 정도로, 일찍이 서구사상을 수용한 도시였다. 또한 정주는 하나의 서정시인을 기르는.. 2020. 4. 26. 임꺽정 작가: 홍명희(1888--1969) 이 작품은 벽초 홍명희의 유일한 문학작품으로, 1928년부터 1939년 까지 에 몇 차례 중단되면서 연재되었던 일제 치하의 대하 역사소설이다. 조선 명종 때에 황해도를 무대로 하여 탐관오리와 토호세력과 맞서 싸웠던 의적 임꺽정의 활약상을 그린 이 작품은, 소설에 드러나 서민사대부궁중의 생활모습과 토속적인 표현들이 매우 풍부하여 민속학이나 국문학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비록 미완성의 작품으로 남았지만, 민중사관이 뒷받침된 웅장한 규모와 섬세한 필치가 교향악을 이루고 있다. 이광수최남선과 함께 조선의 3천재 벽초 홍명희는 한국 역사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의 작가이자, 신간회 운동의 주역으로 한국 근대문학사와 민족해방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도 그에 합당한 평가를.. 2020. 4. 26. 춘향전 작가 미상 고전소설의 최대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춘향전은 단순한 러브 스토리를 넘어, 어두운 중세의 질곡을 뚫고나오려는 근대적 충동과 나아가 인간해방의 염원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격적 무시를 당하며 살아야 했던 춘향은 억눌린 민중의 대변자로, 엄격한 양반사회의 자기 폐쇄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이도령은 민중의 구원자로 변모한다.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해답을 찾는 우리에게 민족의 영원한 고전작품으로 남아있다. 춘향전의 형성 세익스피어의 이 영국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이 한국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유사할 것이다. 그러나 정작 이 작품은 그 작자와 연대를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고전소설로, 처음에는 판소리로 불리다가 소설로 정착된 판소리계 소설이다. 이 작품은 영정도 시대에 생성.. 2020. 4. 26. 이전 1 2 3 4 5 6 7 8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