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은 어째서 변할까?
기분이라고 하는 말은, '오늘은 기분이 나쁘다'와 같이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빈번히 사용되지만, 왠지 모르게 막연한 감정이라고 하는 듯한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감정은, 그 강도와 지속시간에 따라 분류하면 '정동'과 '기분' 2종류로 나눌 수 있다. 정동이라고 하는 것은 무언가의 유인으로 인해 급격하게 야기되어 지속시간이 짧고, 심하게 자각되는 것이다. 한편, 기분이라고 하는 것은 유인이 분명하지 않고, 지속시간이 길며, 매약하게 자각되는 것을 말한다. 즉, 전자는 동적인, 후자는 정적인 정서이다. 또한, 감정이라고 하는 것은 한쌍의 대립한 성질의 계열로써도 정리할 수 있다. '쾌--불쾌'와 같은 도식이 가장 잘 사용되는데, 여기에 '긴장--이완'과 '흥분--진정'이라는 계열을 첨가시킨 사고방식도 있다. 더..
2020.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