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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예절

절에 대한 예절

by Frais Feeling 2020. 5. 10.

  1. 절의 의미
  절은 상대방에게 공경을 나타내는 기본적인 동작이다. 절은 공경하
는 대상에 하는  것이므로 공경하는 사람에게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사람이 아닌  상징물에 대해서 하기도  한다. 국기, 돌아가신 조상의 
표시, 신앙의 상징,  본받을 옛어른의 상징 등에  절을 하는 것은 그 
상징이 지닌 의미에 대한 공경의  표시이다. 또 웃어른도 아랫사람의 
절에 답배를 한다. 그것은 아랫사람일지라도 그를 존중한다는 대접의 
표시를 하는 것이다.  이처럼 절의 예절에는 절을  하는 예절과 받는 
예절이 있다.
  2. 공손한 자세(공수법)
  1) 공수의 의미
  우리가 어른을 모시거나 의식행사에 참석하면 공손한 자세를 취해
야 하는데 그 방법은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잡고 다소곳하게 서든지 
앉는 것이다. 이때 두 손을 모아 잡는 것을 공수라 한다. 
  2) 공수의 방법
  (1) 남자의 평상시 공수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두 손을 포개 잡아
야 한다. (2)  남자의 흉사시 공수는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두 손을 
포개 잡아야 한다. (3) 여자의 평상시 공수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포개 잡아야 한다. (4) 여자의 흉사시 공수는 왼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포개  잡아야 한다 .(5) 공수할  때는 위로 사는 손바닥으로 
아래손의 등을 덮어서 포개 잡는데 두 엄지손가락은 까지 끼듯이 교
차시킨다. 그 이유는 넓고 긴 예복의 소매가 흘러내려 맨살이 드러나
지 않도록 맞은편의 소매끝을 누르고, 큰  의식 때 홀을 쥐기 위해서
이다. (6) 소매가 넓은 예복을 입었을 때는 공수한 팔이 수평이 되게 
올린다. (7) 소매가 좁은  평상복을 입었을 때는 공수한 손의 엄지가 
배꼽 부위에  닳도록 자연스럽게 앞으로  내린다. (8) 공수하고 앉을 
때의 공수한 손은 남자는 두 다리의  중앙에, 여자는 오른쪽 다리 위
에 얹으며, 한족 무릎을 세우고 앉을 때는 모두 세운 무릎 위에 얹는
다.
  3) 남좌여우의 이유
  태양광선은 생명의 원천이기 때문에 생명이 있는 것은 태양광선을 
가장 잘 받는  남쪽을 향하는 것이 정칙이다.  남쪽을 향하면 왼편이 
동쪽이고 오른편이 서쪽이다.  동쪽은 해가 뜨니까 +이고, 서쪽은 해
가 지니까 -이다. 남자는 양이니까 남자의  방위는 동쪽인데 그 종족
이 왼편에 있으므로 남자는  좌이고, 여자는 음이니까 여자의 방위는 
서쪽인데 그 서쪽이 오른 편에  있으므로 여자는 우이다. 남좌여우란 
나자는 동쪽, 여자는 서쪽이라는 말이다.
  4) 길사와 흉사의 구분
  흉사는 사람이 줄은 때를 말한다. 따라서 자기가 상주 노릇을 하거
나 남의 상가에 인사할 때나 영결식에 참석하는 것이 흉사이다. 제의
례는 흉사가 아니다. 조상의 제서는  자손이 조상을 받드는 것이므로 
실한 일이다. 따라서  제사에는 흉사시의 공수를 하면 안 된다.  그러
므로 엄격하게 말하면 공수는 사람이 죽어서 약 백일만에 지내는 졸
곡제 직전까지의 행사에  참석할 때만 하는데 현대에는 대개 49재를 
지내고 탈상을 하거나 100일  탈상을 하는 예가 많으므로 그 때까지
만 흉사의 공수로 하면 될 것이다.
  3. 간단한 예의표시(읍례법)
  1) 읍례의 의미
  읍례는 장소  관계나 기타 사정으로 절을  해야 할 대상에게 절을 
할 수 없을 때에 간단하게 공경을 나타내는 동작이다. 그러므로 읍례
는 간단한 예의 표시일 뿐 절은  아니다. 따라서 어른을 밖에서 뵙고 
읍례를 했더라도 절을 할 수 있는  장소에 들어와서 절을 해야 한다. 
요사이는 읍례  대신 경례를 하기도  하지만 의식행사에서는 읍례를 
해야 한다.
  2) 읍례의 종류
  (1) 상읍례: 자기가 읍례를  했을 때 답례를 하지 않는 웃어른에게
나 의식행사에서 g나다.  (2) 중읍례: 자지가 읍례를 했을  때 답례를 
해야 하는 어른에게나  같은 또래끼리 g나다. (3) 하읍례:  어른이 아
랫사람의 읍례에 답례할 때 한다.
  3) 읍례의 방법
  (1) 공수하고 대상을 향해 두 발을  편한 자세로 발을 벌리고 서서 
고개를 숙여 자기의 발끝을 본다. (2) 공수한 손이 무릎 아래에 이르
도록 허리를  굽힌다. 공수한  손이 무릎 사이로  들어가면 안 된다. 
(3) 허리를 세우며  공수한 손을 밖으로 원을  그리면서 팔뚝이 수평
이 되도록 올린다. 상읍례:  팔꿈치를 구부려 공수한 손을 눈 높이로 
올린다. 중읍례: 공수한 손을 입 높이로 올린다. 하읍례: 공수한 손을 
가슴 높이로 올린다. (4) 공수한 손을 원위치로 내린다.
  4. 절의 종류와 절하는 요령
  1) 절의 종류와 절하는 대상
  남녀의 절과 경례는 읍례의 경우와 같이 대상에 따라 절의 종류가 
다르다.
  (1)큰절
  명칭: 남자는  계수배, 여자는 숙배이다.   대상: 자기가 절을 해도 
답배를 하지 않아도  되는 웃어른에게나 의식행사에서 한다. (직계존
속, 배우자의 직계존속, 8촌 이내의 연장존속, 의식행사)
  (2)평절
  명칭: 남자는 돈수배, 여자는 평배이다. 대상: 자기가 절을 하면 답
배 도는 평절로 맞절을 해야 하는 웃어른이다. 같은 또래끼리 사이에 
한다. (선생님, 연장자,  상급자, 배우자, 형님, 누님, 같은  또래, 친족
이 아닌 15년 이내의 연하자)
  (3) 반절
  명칭: 남자는 공수배, 여자는 반배이다. 대상: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대해 답배할  때 하는 절이다. (제자, 친구의 자녀나  자녀의 친
구, 남녀 동생,  8촌 이내의 10년 이내 연장 비속,  친족이 아닌 16년 
이상의 연하자)
  2) 절하는 요령과 횟수
  (1) 기본 횟수  : 절을 많이 할수록  공경을 많이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으나 남자는 양이므로 최소 양수인 한 번, 여자는 음이므
로 최소 음수인 두 번이 기본 횟수이다.  (2) 생사의 구별: 산 사람에
게는 기본 횟수만 하고, 의식행사와 죽은 사람에게는 기본 횟수의 배
를 한다. (3) 절의 재량: 절의 종류와  횟수는 절을 받을 어른이 시키
는 대로 변경하거나 줄일  수 있다. (4) 절의 생략: 절을  할 수 없는 
장소에서 절할 대상을 만났을 대는 절을 하지 않고 경례로 대신한다. 
경례를 했더라도 절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옮겼으면 절을 한다. (5) 
절하는 시기:  절을 할 수 있는  장소에서 절할 대상을  만나면 지체 
없이 절한다. "앉으세요" "절 받으세요" 라고 말하는 것은 절을 받으
실 어른에게 수고를 시키거나  명령하는 것이라 실례가 된다. (6) 맞
절의 요령: 정중하게  맞절을 할 때는 아랫사람이  하석에서 먼저 시
작해 늦게 일어나고, 웃어른이 상석에서 늦게 시작해 먼저  일어난다. 
(7) 답배의 요령: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답배할 때는 아랫사람이 
절을 시작해 무릎꿇는  것을 본 다음 시작해서 아랫사람이 일어나기 
전에 끝낸다. 비록 제자나 친구의 자녀 또는 자녀의 친구 및 16년 이
하의 연하자도 아랫사람이 성년이면 반드시 답배를 해야 한다.
  3) 남자의 절
  (1)남자의 큰절: 계수배
1번: 공수하고 대상을  향해 선다. 2번: 허리를 굽혀 공수한  손을 바
닥에 짚는다. (손을  벌리지 않는다.) 3번: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4번: 오른쪽 무릎을 왼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5번: 왼발이 앞(아래)
이 되게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6번: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댄다. (차양  있
는 갓이나 모자를 썼을 때는 차양이  손등에 닿게 한다. 이때 엉덩이
가 들리면 안 된다.) 7번: 잠시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땐다.  8번: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운다. 9번: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어 세운 오른쪽  무릎 위에 얹는다. 10번: 오른쪽 무릎에 
힘을 주며 일어나서  왼쪽발을 오른쪽 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2) 남자의 평절: 돈수배
  큰절과 같은 동작으로 한다. 다만  큰절의 6번 동작 이마가 손등에 
닿으면 머물러 있지 말고 즉시 7번 동작으로 이어 일어나는 것이 다
르다.
  (3) 남자의 반절: 공수배
  큰절과 같은 동작으로 한다. 다만  큰절의 5번 동작 뒤꿈치를 벌리
며 깊이 앉는 것과 6번 동작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손등에 
대는 것과 7번 동작 잠시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
에서 떼는 부분은 생략한다. 공수한 손을 바닥에 대고 무릎꿇은 자세
에서 엉덩이에서 머리가지 수평이 되게 엎드렸다가 일어나는 절이다. 
또한 반절은 평절을 약식으로 하는  절이라 이해하면 된다. 임금에게 
하는 고두배: 공수한 손을 풀어서 두  손을 벌려 바닥을 짚으며 하는 
절을 고두배라  한다. 고두배는 신하가  임금에게 하는 절이며, 한번 
절할 때 이마로 바닥을 세 번  두드리는 것이다. 현대에는 임금이 없
으므로 고두배를 해서는 안 된다.
  4) 여자의 절
  (1) 여자의 큰절: 숙배
  여자의 큰절  숙배는 원래 무장을 한  군인이 진중에서 군례를 할 
때 하던  절인데 이것이 여자의 큰절로  행해지고 있다. 1번: 공수한 
손을 어깨 높이로 수평이  되게 올린다. (너무 올리면 겨드랑이가 보
인다.) 2번: 고개를 숙여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붙인다. (엄지 안쪽으
로 바닥을 볼 수 있게 한다.) 3번: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4번: 오
른쪽 무릎을 왼쪽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5번:  오른발이 앞(아래)
이 되게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6번: 윗몸을 반(45도)쯤 앞으로  굽힌다. (이때 손등이 이마에서 떨어
지면 안 된다. 여자가 머리로 깊이  숙이지 못하는 것은 머리에 얹은 
장식이 쏟아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7번: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킨다. 8번: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운다. 9번: 일어나면서 
왼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10번: 수평으로 올렸던 공수한 손
을 원위치로 내리며 고개를 반듯하게 세운다.
  (2) 여자의 평절: 평배
  여자의 평절은 원래  중국 여자의 큰절이었는데 우리 나라의 큰절
보다 수월하므로 평절로 쓰인다. 1번: 공수한 손을 풀어 양옆으로 자
연스럽게 내린다. 2번: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3번: 오른쪽 무릎을 
왼쪽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4번: 오른쪽  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
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5번: 손가
락을 가지런히 붙여 모아서 손끝이  밖(양 옆)을 향하게 무릎과 가지
런히 바닥에 댄다.  6번: 윗몸을 반 (45도)쯤 앞으로 굽히며  두 손바
닥을 바닥에 댄다.  (이 때 엉덩이가 들리지 않아야 하며,  어깨가 치
솟아 목이 묻히지 않도록 팔굽을 약간 굽혀도 괜찮다.)
7번: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키며 두 손바닥을 바닥에서 뗀
다. 8번: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며 손끝을 바닥에서 뗀다. 9번: 공
수하고 왼자세를 취한다.
  (3) 여자의 반절: 반배
  여자의 반절은 평절을 약식으로 하면 된다. 답배해야 할 대상이 많
이 낮은 사람이면 남녀 모두 앉은 채로 두 손으로 바닥을 짚는 것으
로 답배하기도 한다.
  5. 경례의 종류와 방법
  경례는 섬살이, 입식생활에서  절 대신하는 공경의 표시이다.  한복
을 입고 경례할 대는 반드시 공수해야  되고, 양복을 입었을 때도 조
직생활이나 제복(유니폼)이  아니면 공수하고 경례해야  공손한 경례
가 된다.
  1) 의식에서의 경례: 전통적인  의식행사의 절은 한번만 하는 홑절
이 아니고 두번하는 겹절이다. 경례는  의식행사라도 두 번을 거듭할 
수 없으므로 한 번만  하되 윗몸을 90도로 굽혀 잠시 머물려 있다가 
일어난다. 신랑과 신부의 맞절, 상가에서 영좌에서 하는 경례, 제의례
나 추모의식 등에서 신위에 할 때의 경례이다. 2)  큰 경례: 전통배례
의 큰절을 해야 하는  경우에 하는 경례로 윗몸을 45도로 굽혀 잠시 
머물러 있다가 일어난다. 3) 평경례: 전통배례의  평절을 하는 경우에 
하는 경례로 윗몸을  30도로 굽혔다가 일어난다. 4)반경례:  전통배례
의 반절을 하는 경우에 하는 경례로 윗몸을 15도로 굽혔다가 일어난
다. 5)  거수 경례: 군인이나  경찰, 기타 제복,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오른손을 들어 이마에  대고 하는 경례이다. 6) 맹세하는 경례:  국기
에 대한  경례나 맹세를 할 때의  동작으로 오른손을 들어 손바닥을 
왼쪽 가슴에 대고 잠시 머물다가 맹세가 끝난 다음에 손을 내린다.
  6. 악수의 예절
  악수는 절은 아니지만  반가운 인사의 표시로 행하기 때문에 절의 
일종으로 간주할 수 있다. 1) 악수의 기본동작은 오른손을 올려 엄지
손가락을 교차해 서로 손바닥을 맞대어  잡았다가 놓는 것이다. 가볍
게 아래위로 몇 번 흔들어 깊은  정을 표시하기도 한다. 상대가 아픔
을 느낄 정도로 힘을 줘서 손을 쥐어도 안 되고 몸이 흔들릴 정도로 
지나치게 흔들어도 안 된다. 2) 악수는 웃어른이 먼저 청하고 아랫사
람이 응한다. 3) 같은 또래의 이성간에는 여자가 먼저 청해야 남자가 
응한다. 4) 아랫사람이 웃어른과 악수할 때는 윗몸을 약간 굽혀 경의
를 표할 수도 있다. 5) 웃어른이 왼손으로 아랫사람의 악수한 오른손
을 덮어 쥐거나 도닥거려 깊은 정이나 사랑을 나타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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