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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마음

14. 용기에 대하여

by Frais Feeling 2020. 5. 12.

"용기 있는 리더는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동요하지 않고  굳건하게 서 있을 수 있습
니다."
  "어떤 일을 이루게 되면 확신이 생기고, 확신과  함께 신념이 따릅니다. 순서가 그렇
게 되어야 합니다."
  - K감독
  "K감독은 언제나 진실을 말해 주었습니다. 
  - 스티브 우르시조프스키(1995~1998년)

  내가 듀크에서 감독으로 3년 째 일하던 1983년 말 어느 날 새벽 3시경, 나는 우리 스
탭진 그리고 몇몇 친구들과 함께 한 레스토랑에 앉아 있었습니다. 식당의 한쪽 구석 눈
에 띄지 않는 곳에서 그저 서로를 바라보며 앉아 있었지요.
  그날 저녁 우리는 ACC 토너먼트에서 버지니아에게  109대 66으로 완패했습니다. 그
때 우리는 11대 17을 기록하고 끝이  났는데, 그것은 듀크의 농구 역사에서 두  번째로 
참패한 사건이었습니다. 그 전해에 우리는 10대 17로 최악의 점수를 기록한 것입니다.
  나는 경기가 끝나고 듀크 후원자들이  마련한 모임에 나갔습니다. 아내 미키가  내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이해할 거라고 말했지만 나는 "숨고 싶지  않아." 라고 말
했습니다.
  우리가 새벽 3시에 레스토랑에 앉아 있는 것이, 마치 숨어 있는 모습처럼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스탭진과 함께 모이는 것이 중요
하다고 여겼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급히 해야 할 일은 없네. 다른 사람들을 모집할 것도 아니고, 선수 
세 명을 새로 기용하지 않았나? 그들을 잘 지도한다면 다음 번에는 이길 걸세. 그들이 
이기지 않는다면, 나는 그다지 훌륭한  감독이 아니지. 나는 그들이  이길 거라는 것을 
알고 있네. 왜냐하면 나는 훌륭한 감독이니까."
  그때 조니 모어가 찻잔을 들고 "좋습니다. 오늘 있었던 경기는  잊어버리기로 하겠습
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내 잔을 들고 "오늘 경기를 결코 잊지 않기 바라네. 결코!" 라고 말했습니다.
    역경에 굴하지 않으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돌아보면 그 당시에 나를 믿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우리는 두 번이나 연패를 해
서 열성 팬들과 지원자들은 나보고 머리를 좀 쓰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렇지만 탐 버터즈가 내 옆에 있었습니다. 코치들  그리고 선수들과 함께 말입니다. 
물론 아내, 딸들, 어머니, 형 등 우리 가족은 항상 거기 있었지요.
  신문이나 방송 관계자들은 듀크 대학  농구팀은 앞으로 얼마 동안은  이길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시기였지만, 나는 우리가 성공적인 프로그램
을 이끌게 될 거라고 확신했고  계속 실패하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안됐다고 여겨지기보다는 좀 화가 났습니다. 레스토랑에서 내가 스탭들을  격려
한 데는 어느 정도 분노도 작용했습니다. 나는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주장
하는 사람들이 모두 잘못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우리로서 어쩔 수 없는 일에 몰두하거나 걱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말하는 것에 거의 아무런 조치도 취
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역경에서 배우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다루
려 애쓰고, 그리고 나서 우리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버지니아 팀에게 진 것을 자극제로 삼았습니다. 나는 특히 자니 도킨스, 마크 
앨러리, 제이 빌라스, 테이빗 핸더슨 등 스타 선수들이  그 실패를 마음 깊이 새기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가 이기기 시작하자, 그들은 그것을 훨씬 가치있게 인정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그리고 이긴 것을 
지속시키기 위해 얼마나 애써야 하는지를 명심했습니다. 
  리더쉽에서 용기란 말은 상당히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지 않는 그 어두운 골목길을 걸어 내려가는 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
도력에서 참된 용기는 자시 확신의 용기와 비례합니다.
  그런 형태의 용기를 지니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한결같이 믿는 인내와  끊임없이 
다시 일어나는 탄력성이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이 "당신은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을 
때, 자신의 계획, 자신의 입장, 자신의 꿈을 따르는 것, 그것이 곧 용기입니다. 
  그렇다면 리더에게 왜 용기가 필요할까요? 그것은 앞에서 이끌고 갈 때는 항상 끌어
내리려고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리더는 우유부단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고 있고 모든 사람
이 따르는 그런 순풍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모든 일이 제대로 되지 않고 모든 사람
이 반대하는 역풍도 있지요. 그런데 용기있는 리더는 어떤 바람이 불어도 동요하지 않
고 꿋꿋하게 서 있을 수 있어야 합니다.
  심한 폭풍으로 비틀거릴 수는 있지만, 신념은 결코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주위 사람
들과 자기 자신의 능력을 믿는다면, 11대 17로 졌다고 해도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데 만약 주위 사람들을 믿지 않는다면, 신념을 지닐 수 있는 용기가 없다면 11대 17로 
진 것 때문에 모든 것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1983년 데니스에서 나는 나의 신조를 고수했고, 내가  모집한 선수들을 믿었고, 선수
들에게 이길 수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했습니다. 신입생으로 
11승 17패였던 그 팀이 상급생이 된 1986년에는 37승 3패를 이룬 것입니다.
  그들은 여론조사에서 제 1위로 올라선 채 정규 씨즌을 마쳤고, 루스빌에서 있었던 전
미 대학 선수권 대회에서 비록 지긴 했지만 4강전에 참가했습니다.
  리더는 자기가 누구인지, 자기가 무엇을 대표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것을 말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또한 언행이 일치해야 하고, 진실해야  합니
다.
  한번 강한 바람이 세차게 불어댈 때 굳건하게 서 있을 수 있다면, 그 다음에 용기있
게 행동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리더쉽에서 참된 용기는 자신에 대한 확신입니다
  1998년 엘튼 브렌드가 2학년으로 올라갈 때, 스포츠 분석가 등 모든 사람이 그는 대
단히 훌륭한 농구 선수라고 말했습니다. 나도 그가 훌륭한 선수가 될 거라고 믿었습니
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는 부상을 당해 씨즌중에 7주 
동안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그가 돌아왔을 대는 그렇게 전도양양한 선수
가 아니었습니다. 몸이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그는 그렇게 훌륭한 선수
가 아닌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해 여름, 엘튼은 정신적 장애를 극복해야 했습니다. 자기 자신이 사람들이 알고 있
는 것보다 훨씬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느 날 나는 엘튼을 불러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는 자기 꿈은 NBA에서 경기하는 
것이었는데, 정말 그 정도로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그에게 NBA
에 갈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다고  말해 주었고, 신문이나 방송에서 말하는 것은  모두 
사실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단지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았을 뿐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나는 그에게 오프 씨즌 농구경기를 해보라고 말했습니다.
  "굿 윌 게임의 예선전에 가는 게 좋겠다. 그 팀에 속해서 거기서 핵심 선수가 되어야 
해."
  몇 주 후 그는 굿 윌 게임에 나갔습니다. 나는 그가 연습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뉴욕
으로 갔습니다. 엘튼이 훌륭하다는 것, 정말 훌륭한 농구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는 투수에게  완봉승을 잘한다고 말해줄 수도  있고, 한 
경기에서 12명의 선수를 3진 아웃시킬 수 있다고 말해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투
수는 직접 해보기 전에는 자기가 그렇게 훌륭한지 결코 모를 것입니다. 엘튼 브렌드 역
시 자신이 그렇게 훌륭한 선수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
기 위해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했습니다. 
  리더로서 나는 나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건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도 스스로에 대해 확신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너무나 훌륭하
기 때문에 세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확신을 심어줄  수 있을까요? 내 생각을  말해주는 것도 중요합니
다. 그렇지만 그냥 말해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본인이  직접 느끼도록 해야 합니
다. 자신이 정말로 훌륭하다는 것을 마음 깊이 알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그것을 증명
해야 합니다. 리더로서 내가 할 일은 그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내가 엘튼 브렌드를 위해 한 일입니다. 나는 그에게 굿 윌 게임에 참가하라고 
충고했습니다. 그가 그 경기에서 이름을 떨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
리고 내 말대로 되었습니다. 그는 스타였습니다. 그리하여  엘튼이 듀크로 돌아왔을 때
는 경험과 지식에 의해 확립된 신념으로 무장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1999년은 엘튼에게 아주 대단한 해였습니다. 우리는 4강전에 나가 이겼고, 마
지막 정규 씨즌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37승 2패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는 NCAA 역사에서 가장 크게 이긴 1986년과 같은 점수였습니다. 그리고 엘튼 브렌
드는 그 해의 선수로 지목되었습니다.
  엘튼이 굿 윌 게임에서 뛰지 않았더라면, 엘튼이나 듀크는 그렇게 훌륭한 경기를 펼
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무언가를 이루면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 확신과 함께 신뢰, 믿음도 따라옵니
다.
  
    유능한 리더는 계속 배워야 합니다
  1992년, 듀크 대학 농구팀은 연속 두 번 국가  챔피언쉽을 획득했습니다. 그때 내 나
이가 마흔 다섯 살이었는데, 그런 성공을 하기에는 상당히 젊은 나이였지요. 이제 나는 
어디 가서 감독하는 법을 배워야 할까요?
  다행히 나는 1992년, 척 데일리 감독 밑에서 올림픽 드림팀을 위해 코치로 일해 달라
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나에게는 영광이었지요. 그런데 2년 연속  전미 대학 선수권 대
회에서 이기고, 또 대학에서 내 직업에서는 최고의 위치에 있던 내가, 몇 달 동안 다른 
사람 밑에 들어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그걸  받아들였습니
다.
  1992년 여름은 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시기였습니다. 나는 감독 팀에
서 척 데일리, 레니 윌킨스, 찰시모어와 함께  일할 수 있는 특권만이 아니라, 매직  존
슨, 마이클 조던, 레리 버드, 데이빗 로빈슨 같은 역사상 가장 훌륭한 농구선수들로  둘
러싸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은 나를 무척 존중해 주었습니다. 함께 연습을 하고 나면  "감사합니다, 감독!" 
하고 말하기도 하고, 내가 경기에 대한 자식이 많다고 칭찬해 주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단순하면서도 조직적인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로  일치되
어 경기하기 위해 주먹으로 몽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에 가서 올림픽 금
메달을 따냈습니다. 그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런 순간들이었습니다.
  그 여름 내내 나는 스포츠에 대해 더욱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몇 달 동안 
정말 멋진 인간관계를 맺었는데, 그것은 훌륭했고 그후로도 지속되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여름을 통해 내  신념이 더욱 강화되었다는 사실입
니다. 사람들은 내가 NBA에 가서 훌륭한 감독이  될 수 있다는 것, 거기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또 이길 기회가 많다는 것을 여러  해 동안 충고해 왔습니다. 그렇지
만 나는 거절했습니다. 다양한 NBA 팀들이 제공해 줄 수  있는 혜택을 모두 거절했습
니다. 나는 큰 돈을 버는 데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지만 그게 어떤 것인지는  궁금했지
요. 그것은 항상 도전이었습니다.
  그런데 드림팀에서 코치 및 선수들과 함께  지내봄으로써 나는 내가 NBA에서 정말 
훌륭한 감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또 믿게 되었습니다. 나는 1992년의 그 여
름을 내 신념을 강화하는 데 활용했습니다. 그리하여 가을이 되어 듀크에 돌아왔을 때 
나는 훨씬 더 강해져 있었습니다.
  나는 드림팀에서 일하면서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매년 
정규 씨즌과 포스트 씨즌이 끝난 후 봄과 여름에 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강연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처음으로 전미 대학 선수권 대회에서 이겼을 때, 나는 강연 요청을 많이 받았
습니다.
  "와서 그 성공의 비결이 어떤 건지 말씀해 주십시오. 어떻게 하면 그것을 발견할  수 
있는지 알려주십시오."라고 말입니다.
  나는 무언가 배울 수 있다고  여겨지는 그룹에서만 강연을 합니다. 은행들이나  대기
업, 신문이나 방송사등은 경영상 문제를 지니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거기에 대
해 대화하고, 문제를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혹은 그들이 무슨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듣지요. 나는 이렇게 하면서 나 역시 어떻게 하면 배
우고 또 개선될 수 있는지 분석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는 여름에 다른 보조 코치들을 하루에 한  사람씩 교육해주는 클리닉을 엽
니다. 나는 기본적으로 그들에게 듀크에서 어떻게 하는지  말해주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나는 설명을 아주 잘했다고 여기는데, 분명하게 설명해 달라는 말을 들을 때도 있습
니다. 그럴 때 나는 '좀더 잘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겠군.'하고 생각합니다. 그리
고 그 강의를 준비하면서 과거에  사용했던 방법을 기억해 내기도  합니다. '지금은 왜 
그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거지?' 혹은 '이제부터 사용해야지. 그러면 효과가 좋을 거야.' 
라고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가르치다 보면 항상 무언가를 배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클리닉을 계속합니
다.
  그리고 나는 일상생활에서도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청합니다. 이를테면, 내 친
구들 중에는 프로팀에서 스카웃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습니다. 나는 연습할  때 
그 친구들을 초대해서 우리가 연습하는  모습을 봐달라고 하든지, 아니면 그저  앉아서 
다음 씨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나는 그들의 관점을 듣고 싶습니다. 그들은 우리 팀을 
매일 보지 않는 아우사이더들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자네는 다른 팀들을 많이 보지 않나? 우리 팀과 비교해서 좀 얘기 해 주게.  우리가 
그들만큼 열심히 노력하나?"
  감독은 자신의 좁은 세상에 갇힌 채 자신이 아주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가 보통보다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아
니면 보통보다 더 잘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비슷한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어떻게 하
고 있는지 검토하지 않고서는 그 사실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비슷한 조직들을 
많이 보는 전문가의 충고를 듣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대학을 졸업하면 더 이상 배우려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는 듀크에서 
20년 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배울 것입니다.  
  나는 아직도 배울 것이 많습니다. 항상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래서 모든 사람에게 가르쳐 달라고 부탁합니다.
  나는 인생의 지금 단계에서 좀더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물론 내가 
100m 달리기에서 세계적인 기록을 남길 수는 없을 것입니다.  육체적으로 한계에 달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우리는 뇌의 10%만 사용한다고 합
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집중하고 또 이룰 수 있는 일들이 아직도 많이 있을 겁니다.
  리더쉽의 아름다움은 완성된 혹은 완전한 방법은 없다는 데 있습니다. 누구든 "이 열
가지를 다 하십시오. 그러면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  열 
가지가 리더가 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것들을 한다고 해서  리더가 
될 수는 없습니다.
  리더쉽의 청사진은 참고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그것은  조직되어야 하는데, 창의력의 
여지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리더는 자기 지도 방법에 서명해야 합니다.
  유능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계속 배워야 합니다. 필요한 것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
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팀을 이끌어갈 때 늘  모든 것이 변합니다. 사건도 
변하고, 상황도 변하고, 사람들도 변합니다. 사실  지도력은 변화에 대처하는 것입니다. 
리더는 사람들을 전에 가보지 못했던 곳으로 데려갑니다.
  리더는 항상 새로운 상황을 만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거기에 적응하고, 그것을 대면하고,  거기에서 배우고 또 극복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리더의 일은 계속됩니다. 그것은 끝이 없지요. 리더쉽은 결코 멈
추지 않습니다.
  우리는 매일 다양하게 배우고 성장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
으면 제자리에 서 있는 게 아니라 퇴보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생은 이기든 지든 계
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다음 번에 잘 해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내야 합니다.
  우리는 성공이나 실패에서 배울 줄 알아야 합니다. 내가 레스토랑에서 우리 스탭진들
과 함께 있을 때, 우리가 버지니아  팀에게 참패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우리는 패배한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패배를 통
해 승리할 수도 있으니까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청소부였던 나의 어머니와 엘리베이터 기사였던 아버지는 하루도 직장에 결근한 적이 
없었습니다. 아침에 기침이 나거나 콧물이 나와도  그분들은 "가서 일해야 한다."고 말
씀하실 뿐 한 번도 결근한 일이 없습니다. 단 한 번도 말입니다.
  나도 어렸을 때 학교에 결석한 적이 없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열이 나고 아파
서 학교에 못 가겠다고 어머니께 말씀드리면 부모님은 "학교 가라고 돈을 냈는데, 너는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자, 여기 폴란드 차가 있다. 이거 마시고 땀을 내라. 그리고 학
교에 가거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렇게 자랐습니다. 비록 열이  나더라도 매일 출석하는 것,  그게 뭔지 아십니
까? 나는 우리 부모님처럼 아주 성실한 믿을만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열심히' 라는 말과 '일한다'는 말은 좀 부정적인 의미를 Elf 수도 있습니
다. 그런데 나는 일이 신성하다는 것을 믿습니다. 일에는 어떤 존엄성이 있습니다. 그리
고 열심히 일하는 윤리는 강한 리더를 만들어 낸다고 믿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 열심히 일해서 무언가를 이룰 때, 그는 자신이 위대하고, 탁월하고, 
놀랍다는 사실을 새삼 느낀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 걸  볼 때, 일은 고통을 유발시키기
보다는 기쁨과 긍지 그리고 무언가 이루어냈다는 뿌듯함을 가져다 줍니다.
  그것은 듀크 대학 교회의 제대에 조각을 한 사람과도 같습니다. 그는 수많은 시간을 
조각하는 데 바쳤을 겁니다. 그리고 그 일을 다하고 나서 그는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을 
게 분명합니다. 그는 거기에 대해 긍지를 느꼈을 겁니다. 거기에는 그의 서명이 있습니
다.
  무언가 이루기 위해서는, 그것을 해낼 수 없는 핑계를 찾기보다는 해낼 수 있는 방법
을 찾아야 합니다. 변명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주위에는 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들이 많습니다. 
  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길 수 있는 길은 항상 있습
니다. "할 수 없다."고 절대 말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십시오.
 
    진실보다 더 강한 것은 없습니다
  듀크 대학 농구팀이 이긴 가장 큰 이유는 정직함과 참됨에 있습니다. 우리는 정직하
다는 것이 무언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되다는 것은 누가 보든 말든, 어떤 사
람이 보든 상관없이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당신은 누가 바라볼 때만 참되게 
행동합니까, 아니면 항상 그렇게 행동합니까?
  진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진실보다 더 강한 것은  없기 때문이지요. 우리 
팀에서는 항상 서로 진실을 말합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진실해야 합니다. 그 외에는 방
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나는  리더로서 나 자신에게 진실해지려고  노력합니다. 리더가 
자기 스스로에게 진실할 때, 다른 사람에게도 진실하기가  훨씬 쉬어집니다. 내가 가장 
보람 있게 여기는 것은, 선수들이 내가 자기들에게 진실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나는 쉬카고의 어린 시절로 돌아갈 때마다 '나는 행운아야. 정말 놀랍군.'하고 생각합
니다. 우리 집은 가난하고 초라했는데, 이만큼 성공했다고  자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닙
니다. 오히려 가난하고 초라한 것을  좋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 
부모님과 그곳 사람들이 나에게 가르쳐 준 가치들에 대해서 놀라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항상 가치관이 있었고, 그 가치관은 내가 살아가면서 행동하는 기본이 되었습
니다. 그때 우리는 하느님을 믿으면서 자랐고, 진실을 말하라고, 나라를 사랑하라고, 농
구를 사랑하라고 배우면서 자랐습니다. 그건 정말 단순한 일입니다. 

    K감독의 조언
  - 리더쉽에서 참된 용기는 자기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갖는 것입니다.
  -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서 있다 보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 잠재능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확신을 지녀야  합니다.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상황에 자신을 놓아두십시오.
  - 패배 또한 승리로 이끄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 성장하기를 멈출 때 당신은 퇴보하기 시작합니다.
  - 실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입니다.
  - 참되다는 것은 누가 보든 보지 않든 올바르게 처신하는 것을 말합니다.
  -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의 기반은 진실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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