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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남자

제 19장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by Frais Feeling 2020. 5. 24.

제 19장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오늘날 여성들은 일터에서  지위 향상에 뿌듯해 하고 있다. 여론  조사 기관인 
카탈리스트가 1993년도에 집계한 바에 의하면 미국 10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한 명  정도의 여자 이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전문 기관인 
콘 페리 사가 1983년도에 조사했을 때만해도 1000대 기업중 41%만이 여자 이사
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1973년도에는 겨우 11%에 지나지 않았었다. 직장 여성 중 
대졸 이사의 학력을  가진 여성은 1965년에 20%였던 것이 1996년도에는  44%로 
늘어났다. 1996년 현재, 대졸 이상  여성 중 절반 이상이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
으며 1/3은 박사 학위 소지자이다. 
  그러나 아직도 1000대 기업  최고 경영자 중 97%는 백인 남성이 차지하고 있
다. 직장인의 57%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2000대 기업을 살펴보면  여성
이 최고 경영자의 자리를 차지한 경우는  단 5%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전 직종
에 걸쳐  아직도 남자들에 비해 여자들이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  오늘날 대졸 
출신 여직원의 평균  임금은 고졸 출신 남자 직원의 임금보다도  낮은 실정이다. 
매스컴에서는 직장 여성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떠들어대지만 아직도 
직장 여서의 3/4정도가 2만 달러도 안 되는 연봉을 받고 있다는 것이  우리네 슬
픈 현실이다.

  변화하고 있는 일터
  근로자들의 통계학적 수치와 업무 내용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예로부터 전
형적인 미국 근로자라고 하면 제조업에 근무하는 고졸 출신의 백인 남성을 일컬
었다. 오늘날  근로자는 고령화되고 있으며 교육  수준은 에전보다 낮아졌다. 또 
다민족화 되며 여성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동시에  주력 경제 분야는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옮아가고 있다. 직장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근로자의 지적 수준과 
기술 능력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반면, 일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기
술의 수준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새로  입사한 근로자의 2/3를 여성과 소수 민족  사람들
이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근로자의 모습 중에서 가장 크게 변하는  것 중의 하나
는 어린 자녀를 둔 기혼 여성 근로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것이다. 여섯 살 
이하의 어린 자녀를  둔 기혼 여성 중 44%가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이 수치는 
1970년도의 30%에 비하면 상당히 늘어난 것이다. 또한 취학 아동을 둔 이혼하지 
않은 여성 중 71%가 직장에 다니고 있다.
  기업 합병과 인수,  파산, 기업의 소형화, 서비스  확산, 세계화 등의 영향으로 
직장의 계급 체계는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 인력 시장에 나오는  젊은이들의 수
가 줄고 노동자의 평균 연령은 높아지고 있다.  기업의 이러한 변화 조짐은 경영
자의 위치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축소됨을  의미한다. 1987년만 해도 20명중에 한 
명 꼴로 경영자  자리에 오르던 것이 2001년이 되어서는  50명 중 한 명 정도로 
줄게 될 것이다.

  변화에 적응
  세계는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화는  계속 될 것이다.  이에 성공적으로 
발 맞추기 위해서는  노사 양측 모두가 제대로 적응해 나가야만  한다. 계급적이
고 경쟁적인 남성이 사업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더 이상 유일한 모델이 될 수
는 없다. 많은  기업들이 일에서 새로운 패턴을 따르고 있으며  보다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길을 모색하고 있다. 
  마이클 해머와 제임스 챔피의 베스터 셀러, [기업 재정비]에서 사용된  '재정비'
라는 단어가  인기를 얻게 된 것은,  기업 스스로가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경영학계의 정신적 지주인 해머와 챔피는 '21세기에 성공하
고 싶은 사업가들은 지금까지 해 왔던 경영  방식을 모조리 바꾸어야 한다'고 말
했다. 기업들은 일의 진행 과정에 따라  조직화되어야지 지금처럼 업무나 목표에 
따라 조직화되어서는  안 된다. 융통성을  발휘하여 상품 판매와  서비스에 관한 
독자적인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현재  많은 기업에서 관리자의  숫자를 줄이는 
대신 개별 팀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심지어 보수적
인 계급 조직의 대명사였던 IBM마저도 지금은 중앙 집권 체제를 없애고 직원간
의 협동과 개개인의 능력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
  변화 속도는 느리다.  그러나 조직 문화가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엄
연한 사실이다. 이제 근로자들은 더 이상 한  직장에서 평생 동안 일하기를 기대
하지 않는다. 오늘날의 미국 국민들은 그들의 마흔  번째 생일을 맞을 때까지 평
균 여덟 번 직장을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업들은 직원에 대한 투자
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회사들은 개방적이며 
협동적인 구조로 전화되고  있다. 피고용인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자율성과 자아 
개발, 그리고 직장과 가정 사이의  균형 잡힌 생활 등을 바라고 있다. 따라서 탄
력적인 근무 스케줄,  자녀들의 양육 지원, 부모  역할 보장 등의 조건은 훌륭한 
직원을 자기네 회사로  끌어들이고 묶어두기 위한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전산
화와 원격 통신의 발달은 자유로운 근무 시간,  파트 타임 근무, 자택 근무, 분업 
등을 가능하게 해 주고 있으며 보다 능률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주
고 있다.

  기업은 여성들을 필요로 한다
  경영자로서 관리하는 스타일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여러 연구 조사에 따르면 
남자와 여자의 관리  스타일에는 중복되는 점도 많지만 분명히 다른  점도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주디 로세너  교수는 국제 여성 포럼의 230명 회원들을 대상
으로 그들의 리더십  스타일과 남자들의 리더십 스타일을 비교해 보았다.  그 결
과 남자 경영자들은 조직에 의해 부여받은 권한을 직원들의 관리에 이용하고 있
음이 발견되었다. 그들은 직원  관리의 개념을, 일자리나 급여를 받는 대가로 직
원들이 성실히 근무해야 한다는 일종의 '거래'로  여기고 있었다. 반면 여자 경영
자들은 회사의 일반적인 관심사와 개인의 관심사를 일치시키도록 직원들을 설득
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었다. 그들은 높은 지위에서 나오는  권한을 이용하기 
보다는 개별 접촉과  남을 끌어당기는 매력, 실제 참여를 통해  직원들을 다루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권력에  대한 관심이 덜했으며 훌륭
히 일을 처리해 보겠다는 열망 때문에 일에 뛰어든 경우가 많았다.
  기업은 여성들을 필요로 한다. 노동 인구의  감소로 인해 기업에서는 여성들의 
능력 제공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여성들은 새로운 기업상에  발맞출 수 
있는 경영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최신에 나온  경영 관련 책자들은 기업에서 결
정을 내리거나 기업을 발전시키고자  할 때 필히 여성들의 아이디어를 포함시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오늘날 기업들을 재고품을 최소
한으로 줄이고 반드시 필요한  때에 정확히 물품을 생산, 배달, 제공하기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오늘날 경영자들은 기업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수적
인 기술, 즉 감장 이입,  이해심, 세심한 배려 등을 익혀야 한다. 이러한 경영 스
타일은 많은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남자들도 이와  같은 점을 점차 인식하기  시작했다. 1993년 '매니지먼트 투데
이' 지의 사설에서 톰 레스터는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다. "여성들의 경영 능력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은 매우 가치  있는 것으로서 더 이상 사회와 기업에서 그
들의 경영 능력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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