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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마음

4. 강력한 리더쉽

by Frais Feeling 2020. 5. 12.

"리더가 지금 하고 있는 말은 나중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중은 있습니다."
  "나의 목표는 선수들이 헌신할만한 가치가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모든 씨즌은 여정입니다. 그리고 모든 여정은 일생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 K감독

듀크 대학 농구팀에는 해마다 새로운 문화가 생겨납니다. 새 선수가 들어와 다른 선수
들과 섞이고, 1년이나 2년 혹은 3년 활동하던 기존의 선수들은 신입생을 지도하는 위치
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프로그램을 재평가하면서 역할을 바꿉니다. 
  우리는 나름대로의 문화 안에서 일정 기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집단입니다. 따라
서 우리가 그 문화를 어떻게 성장시키는가, 즉 어떻게 의사소통하고 서로를 배려하는가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나는 프리 씨즌의 팀을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 중서부의 대지에 비유합니다. 그 대지
는 비가 쏟아진다면 물을 빨아들이지  못하고 땅위로 흘러가게 하겠지요. 대지는  오랜 
기간에 걸쳐 습기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준비가 되어 폭풍이 몰아쳐도 그 땅은 
물을 흡수 할 수 있습니다. 그  대지는 흙이 단단해지고 깊어졌기 때문에 사람도 마찬
가지입니다. 우리의 문화가 제대로 발전한다면, 즉 매일  영양분을 얻고 보살핌을 받고 
물을 흡수한다면, 경기가 한창일 때 어떤 메시지를  강하게 전해주거나, 다른 사람에게 
심한 말을 해야 할 때 개인이나 팀이 서로 잘 이해해 주고  그 교훈을 잘 받아들일 겁
니다. 그러면 전체 팀은 아주 강해져서 선수 각자는 실제의 자기보다 훨씬 훌륭하게 보
일 겁니다. 
  우리의 일년은 자연의 계절과 아주 흡사합니다. 프리 씨즌은 봄철과도 같아서 무언가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규 씨즌은 무든 것이  만발한 여름과 같고, 포스트 씨
즌은 가을과 같습니다. 가을도 아름답기는  하지만 해가 짧아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리고 당신이 어디에 살고 있느냐에 따라 가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잘만 
하면 포스트 씨즌이 길어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오프 씨즌은 겨울과 
같습니다. 비록 체육관은 어둡지만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리하여 봄
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식으로 일년이 지나갑니다.
  우리는 항상 적극적이고, 항상 계획적이고, 항상 움직이고, 항상 행동하고 있지요. 그
것이 리더쉽에 대한 내 관점입니다. 그것은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것
은 역동적입니다.  
  듀크 대학 농구팀은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나는 지도하
기를 좋아합니다. 그 일은 내가 어렸을  때 쉬카고 학교 운동장에서 팀을 짰을  때부터 
해오던 일입니다. 나는 감독입니다. 지도하는 것은 이끌어가고 지도하는 것입니다.

    성공에 대한 정의 
  우리는 경기에 이기고자 할 때 씨즌을 미리 염두에 두고 마지막 목표를 정합니다. 많
은 감독들이 전미 대학 선수권 대회에 이기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러한 개념은 너무 얄팍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전미 대학 선수권 대회에서는 한 
팀만 이길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이기는 것만을 성공이라고 정의한다면, 대부분 선
수들의 한 해는 실패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 목표
를 정하는 것은 팬들과 대중 매체의 영향이 크다고 나는 확신합니다.
  다른 사람이 정해준 성공을 이루기 위해 애쓰다 보면, 항상 좌절하게 마련입니다. 전
미 대학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한들  만족할 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마침내  행운이 
주어져 모든 것을 이루어냈다 하더라도 그건 숫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대단하
다고, 성공했다고 말하겠지요. 하지만 결국 그게 헛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거기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스스로 성공을  정의하는 겁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활짝 
피기 전인 프리 씨즌에 그것을 정의해야 합니다. 성공을  정의할 때, 전미 대학 선수권 
대회에서 이기는 것보다 훨씬 심오한 것을 택해야 합니다. 그것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당신을 움직일 수 있는 열정이 되어야 하지요. 나는 최선을 다해 지도를 하고, 또 어떤 
일을 해내고자 하는 열정이 있습니다. 나는 우리 팀이 나날이 나아지기를 원합니다. 그
리고 나 혼자 간직하고 있는 목표가 있는데, 그것은 지속적인 우수성을 추구하는 것입
니다. 나는 코트에 설 때마다 완벽한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경기 한  게임 한 게임이 
걸작이 되기를 원합니다. 
  나는 우리 팀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라지만, 선수들에게 모든 
경기가 대작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 간직하는 목표라
고 하는 겁니다. 경기 때마다 선수들에게 그런 말을 하면 쓸데없는 부담만 안겨주게 될 
것입니다. 나는 그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보다 나는 그들이 경기를 사
랑하기를 원합니다. 나는 그들이 경기장에 들어갈 때,  대담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능력
을 펼치기를 원합니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해낼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기를 원합니다.
  훌륭한 리더는 팀이 지금 하고 있는 것 이상의 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
으면 심각한 일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리더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나중에 할  것을 
암시해 줍니다. 그리고 나중은 항상 존재합니다.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 이길 수 있습니다
  리더는 앞일을 내다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은 시기마다 계획하고 준비해야  합니
다. 그리고 상황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라도 융통성 있게  대처해야 하지요. 장기 전
략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하고, 선수들은 거기에 따리 준비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선수가 부상을 입었다든지, 한 선수가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든지, 또는 
생각보다 훨씬 만은 발전을 이루었다든지 할 때,  그때그때 대처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는 정해진 각본이 있는 것은 아니고, 경기에 임할 때마다 상황을 평가하여 즉시 대처합
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계획에 얽매여서는 안 됩니
다.
  이기려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준비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준비한 사
람만이 이길 수 있습니다. 이 말을 하다 보니 밥 나이트 감독이 생각납니다. 나는 사관
학교 시절 그분 밑에서 4년 동안  운동했고, 그분은 나에게 인디애나 대학에서  조교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듀크 대학에 감독 자리를 추천해 주기도 했지
요.
  내가 4학년이던 1969년에 아버지가 예기치  않게 뇌출혈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밥 
나잇 감독의 배려를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나는 해군과의 경기에 이기고 나서  게임 
볼을 받은 직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형으로부터 들었습니다. 청천벽력과도 
같았지요. 아버지는 한동안 병을 앓으셨는데, 가족들은 내가 염려할까봐 알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나잇 감독은 아침 일찍 공항까지 나를 차로 태워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우리 
집에 와서 우리 가족과 함께 며칠을 지냈습니다. 어머니와 나는 많은 위로를 받았지요. 
정말 고맙고 가슴이 뭉클하더군요.
  나는 콜게이트와 로체스터와의 경기에 대해  걱정했습니다. 우리가 그 두 경기에  다 
이기면 NIT(국가 초대 토너먼트)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겁니다. 내가 그 팀
의 주장이고 최고의 골잡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잇 감독은 그 두 경기보다 나를 더 걱
정했습니다. 그는 "마이크, 필요한 만큼 쉬게. 그리고  준비가 되면 돌아오게." 하고 말
했지요.
그렇지만 나는 돌아와서 그 경기에 참가했습니다. 우리는 두 경기에서도 이기고 NIT에 
나갔습니다. 그 해 웨스트 포인트의 내 동료들은 우리 어머니를 토너먼트의 4강 경기에 
모셔오기 위해 모금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아직 여행을 하시기에는 무리라는 사
실을 알자, 흔들의자를 사주었습니다.  어머니는 이후에도 그 흔들의자를  아주 소중히 
여기셨지요.
  나잇 감독은 나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분은 머리가 아주 좋고 뛰어난 감
독이었습니다. 나는 그분에게서 농구 전략의 기본을 배웠고, 씨즌 동안 그것을 매일 적
용시키곤 합니다. 그분은 "마술 지팡이 같은 것은  없다. 팀으로 열심히 노력해야 성공
할 수 있다."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조직하고, 준비하는 것에 대해서도  아주 많
이 가르쳐 주었지요.
  성공은 그저 이기고 싶어하는 것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이기기 위해  준비하는 
문제로서, 그저 이기고 싶어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지요. 이제 이  둘을 잘 조합시킬 
수 있다면 당신도 성공의 길에 들어선 겁니다.
  우리는 경기마다 팀을 향상시켜 씨즌의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경기를 잘 하도록 애쓰
는 편입니다. 3월에 최고조에 달하기를 원하는 거지요. 그리고  처음부터 너무 힘을 쏟
아붓거나 너무 빨리 정상에 오르지 않도록 항상 조심합니다. 1km를 뛰면서 100m 경주
를 하듯이 처음부터 온 힘을 다해 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목표에는 다른 사람이 헌신할만한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리더쉽에서 목표는 매우 중요합니다. 목표는 현실적이어야 하고,  실행할 수 있는 것
이어야 하며, 모든  선수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공동
(common)목표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나는 공유된(shared)목표라는 말을  더 좋아합니
다.
  공유된 목표란 말이 훨씬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그  말은 서로 협동해야 한다는 것, 
그 우대가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서로 강한 우대를 가지고 있다면 그들은 
동등하게 주고받을 겁니다. 그 강한 유대 안에서는 리더만이 주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닙
니다.
  나는 프리 씨즌 때, 팀 선수들 사이에 보다 나은 유대를 이루어낸다는 내 개인의 목
표에 도달하기 위해 몇 가지 작은 목표를 제안합니다. 이를테면 크리스 캐러웰 같은 상
급생을 지명하여 신입생 포인트 가드  제이슨 윌리엄스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게 
한 가지 목표라고 말해주는 거지요. 제이슨은 코트에서  힘이 필요할텐데, 그들에게 강
한 유대가 있다면 크리스가 그 힘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겁니다.
  1990년 초에는 바비 헐리, 크리스찬, 레트너 그리고 그랜트 힐이 그런 관계를 맺었습
니다. 그랜트가 신입생이었을 때, 나는 바비와 크리스찬에게  그가 특별한 사람이란 걸 
말해주었지요.
  "그랜트는 훌륭한 선수다. 그는 점잖고 권위를 존중하기 때문에 주제넘게 행동하지는 
않은 거다. 그는 너희 둘을 보면서 '이들의 팀이다.' 라고 생각할 거다. 너희 둘이  그랜
트를 끌어들여 '이것은 나의 팀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
  나는 바비와 레트너가 함께 활동하게 해줌으로써 그 두  사람을 크게 신뢰한다는 사
실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랜트도 감독인 나하고만이 아니라 서로 깊은 관
련을 맺게 되리란 걸 알았지요.
  바비와 레트너는 나의 제안을 받아들여 대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그랜트  힐과 
아주 친해졌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유대는 엄청난 팀웍으로 
발전했고, 그로 인해 경기를 잘 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세 선수의 유대는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1991년 NCAA경기에서 승리를 이끈 핵심 멤버였지요. 프리 씨즌
에 우리가 함께 나눈 대화가 틈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이들이 이끄는 팀은 다른 해의 팀들보다 훨씬 강한 유대를 형성했습니다. 이 세 선수
가 너무나 강하게 결합되는 것을 보고, 나는 전미 대학 선수권 대회에서도 이길 수 있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선수들에게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줄 때가 있는데, 자
주 그렇게 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어떤 특정한 경기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고 말
하지도 않습니다.  
  사실 나는 경기에서 몇 번 이기느냐  하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습니다. 결코  그렇게 
하지 않지요. 그렇게 하면 우리의 잠재력에 한계를 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봅
시다. 우리의 목표가 20번 이기는 것과 NCAA 토너먼트에 나가는 것이라고 칩시다. 그
리하여 팀이 20번 이겨서 그 경기에 나갔다고 해서 다 된 겁니까?
  오히려 나는 1991년 팀과 경기에 이기는 것과는 아무 상관  없는 목표를 몇 가지 정
해놓고 협동했습니다. 내가 그들과 협동했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가 함께 목표를 정하
고 함께 그 목표를 이루어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함께 경기하는 데 있기 때문
에 우리는 경기 때마다 잘할 수 있습니다.
  나는 1991년 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팀은 전에 없이 훌륭한 수비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다."
  내가 경기에 이기거나 지는 것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주목하십시오. 어떤 팀이 
가장 훌륭한 수비팀이 되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그들은 모든 경기에 이길 수 있게 됩니
다. 그러면 일년에 몇 번 이겨야겠다고 목표를 정할 때보다 더 많은 경기에서 이길 거
라고 믿습니다.
  1991년 팀이 NCAA 토너먼트에서 이기고 난 후,  나는 1992년 팀에게는 또 다른 태
도로 접근했습니다.
  듀크 대학으로 돌아왔을 때 나는 선수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음 해에는 전미 대학 선수권 대회에서 이기자. 그렇게 되면 2년 연속 국가 챔피언
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올해의 목표는 열심히 경기하는 것이라고 말해주었지요.
  "함께 열심히 경기하지 않는다면 듀크 유니폼을 입을 필요도 없고, 코트에 나갈 필요
도 없다. 여러분이 열심히 한다면, 나는 해줄 수 있는 것은 뭐든지 뒷받침해 주겠다."
  그해의 목표는 경기에 열심히 임하고, 가장 훌륭한 수비팀이 되고, 서로간에 강한 유
대를 맺는 것이었습니다. 팀이 그와 같은 목표에 끊임없이 집중한다면 중요한 것이 이
루어집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이 변하면 목표를 바꾸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떻게 진행
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살펴보고, 잘한 일이 있으면 보상해 주고 또 격려해 주어야 합
니다. 이를테면 나는 바비와 레트너가 힐과 함께 진전을  이루었을 때, 그들의 등을 툭
툭 두드려 주었지요. "바비, 크리스찬, 그랜트와 잘 해냈구나. 계속 나아가라."라고요.  
  이 선수들은 그 관계에 놀라울 정도로 정서를 기울였는데, 그 자체가 노력할 만한 가
치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내가  목표를 정할 때 고려하는  또 다른 원칙입니다. 
나의 목표는 팀이 자기 자신을 바칠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내가 웨
스트 포인트에서 배운 신조로서 나는 거기에 대해 자주 생각하곤 합니다. 특히 베트남 
전쟁을 돌이켜 볼 때 말입니다. 
  나는 1969년 웨스트 포인트를 졸업하고 콜로라도주의 카슨에 야전 포병 장교로 배치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는 1972년 베트남으로 향하라는  명령이 떨어졌지요. 그렇지
만 대규모 군대 철수로 인해 나는 한국으로 갔습니다.
  내 동료들 중에는 베트남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멋진 친구들이었
는데 말입니다. 그들은 나라를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사관학교에서 우리 모두처럼 이기
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힘은  베트남 전쟁에서 이기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해졌습니다. 
  나는 절대 그런 일에 끼고 싶지 않습니다. 목표가 분명하지 않다든지, 마음속에 있는 
것을 추구할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 그런 팀을 이끌고 싶지는 않습니다. 
  당신이 리더라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즉, 당신 팀에 있는 사람들이 
온전히 헌신하기를 원한다면, 그 헌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행동 과정에 온전히 전
념하는 게 좋습니다. 다시 말하면, 당신의 목표에는 다른 사람이 애써 헌신할만한 가치
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나와 함께 사관학교를 다닌 친구들 중에는 웨스트 포인트  묘지에 묻혀 있는 사람들
도 있습니다. 나는 그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내가 열 여덟 살 난 젊은
이에게 우리 팀에 와서 온전히 헌신하라고 요청할 때는, 내가 그를 지도하는 목적이나 
그 여정이 그만한 가치를 가지도록 만전을 기하려고 합니다. 

모든 씨즌은 인생의 여정과 같습니다
  나는 농구의 한해 한해를 인생의 일부라고 봅니다. 모든 씨즌은 여정입니다. 그 모든 
여정은 인생과도 같지요.
  가는 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아주 좋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지요. 그런데 무슨 일이 일어나든 인생을 즐기듯 그 여
정을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매일 떨어지는 빗방울을 빨아들여야 합니다. 원래 
세웠던 계획에 집착한 나머지 길을 가다 마주치는 일에 적응하지 못하고 꼭 막혀 버리
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그런 식으로 우리는 한 해 한 해 성공을 기대합니다.
  씨즌 동안 당신은 팀을 풍부하게 그리고 활기차게 이끌어야 합니다.
  당신은 여정을 살아야 합니다.
  당신은 그 여정을 올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당신은 그 여정을 함께 살아야 합니다.
  당신은 그 여정을 함께 살아야 합니다.
  당신은 그 여정을 함께 나누며 살아야 합니다.
  당신은 서로를 개선시켜 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을 때 추궁해야 합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최선을 다할 때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당신은 실패했을 때 실망하고, 성공했을 때 기뻐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삶(경기)의 여정입니다.
  그 여정은 정직하고 현실적이어야 합니다.
  그것은 경기에 이긴다든지,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빠지는 함정에 빠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함정에 빠지기 위해 경기하
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순수하게 경기를 합니다.
  나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변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K감독의 조언
  - 서로 마음이 잘 통하는 팀에서는 급한 상황에서 메시지를 보낼 때 서로 잘 알아듣
습니다.
  - 다른 사람이 정의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 애쓰다 보면 좌절하기가 쉽습니다. 자기 
자신의 성공을 정의하십시오.
  - 장기적인 전략은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팀 성원들이 거기에 적응
할 수 있게 가르쳐 주십시오.
  - 성공은 이기는 것보다 이기기 위해 준비하는 것에 관한 문제입니다.
  - 목표는 현실적이고 성취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며, 팀 성원들 사이에 공유되어야 
합니다.
  - 모든 경기에 이기겠다는 식의 목표는 세우지 마십시오.
  - 얼마나 앞으로 나아갔는지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잘한  것은 보상해 주고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 팀의 목표는 대의명분이 분명해서 팀 성원이 모두 열심히 이루어 내야겠다는 마음
이 들게 해야 합니다.
  - 모든 씨즌은 여정입니다. 경쾌하고 신나게 살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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