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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마음

7. 실패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받아들이기

by Frais Feeling 2020. 5. 12.

"역경을 전화위복의 기회를 삼을 수 있습니다. 변명을 하려고 애쓰기보다는, 그 상황
을 받아들여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렇게 되면 팀에 활력과 개성이 
생깁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부정적인 것은 즉시 해결하십시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아야 할 일이 생기기 전에 말입니다."
  "지는 것에 대해 염려하지 마십시오. 이기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하십시오."
  - K감독

  전반전이 7분 남았습니다. 클램슨 대학 팀이 2점  앞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접전
이었습니다. 우리는 홈팀이었지만 기회를 좀처럼 포착할 수가 없었습니다. 클램슨은 열
심히 경기했습니다. 우리는 철저하고 전면적인 방어로 그들의 기세를 꺾을 필요가 있었
습니다. 공이 아웃되어 그들 볼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다시 공격해 옵니다.
  행동이 재개됨에 따라 트레이전 랭돈과 쉐인 베티어가 자기가  맡은 선수를 밀집 수
비하며 경기를 합니다. 그들은 방문 팀이 슛을 잘하지 못하도록 정말 열심히 뛰어 상황
이 반전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트레이전이 상대편 팔꿈치에 입을 맞아 손으로 입을 
가리며 바닥에 넘어집니다. 그리고는 일어나지 못하고 그냥  누워 있습니다. 피가 많이 
흐릅니다.
  1999년 2월 20일에 일어난 일입니다. 우리 스타 선수이며 가장 골을 잘 넣는 선수가 
피를 스타 선수이며 가장 골을 잘 넣는 선수가 피를 흘리며 코트에 누워 있습니다. 이
것은 연습이 아니라 실제 상황입니다. 클램슨 선수가 트레이전을 때려 눕힌 것입니다. 
  나는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즉시 트레이전에게 달려가 우리 트레이너에게 몸짓을 했
습니다. 나는 트레이전의 윗입술의 찢어진 것을 보고 화가 나 클램슨 팀 감독을 노려보
며 내 오른쪽 팔꿈치를 옆으로 확 제쳤습니다. 그러면서 "이건 말도 안돼요!"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몇 분 후 출혈은 멈추었고,  트레이전은 부축을 받으며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누가 
그를 경기장 밖으로 데려갔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 상황에서 나는 문득  걱정스런 
부모의 역할이 아니라 강인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벤치로 돌아가 웃옷을 벗어 던졌습니다. 결코 우리 선수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취한 행동은 아니었습니다. 나는 화가 났고, 거기에 대해 뭔가 조처를 취해야겠다고 생
각한 겁니다. 우리는 팀으로서 반응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코
트로 나갈 수는 없었지요.
  나는 선수들에게 나도 직접 보았다고 하면서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야!" 라고  말했
습니다. 그리고 엘튼 브렌드와 쉐인 베티어의 어깨를 잡고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
다.
  "이 두 사람을 따라라. 모두 분발하기 바란다.  그들이 다시는 그런짓을 하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돼, 알아들었나?"
  이때 나는 그들의 눈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었지
요. 쉐인 베티어의 눈이 특히 빛났습니다. 그는 "가자, 가자!" 라고 하며 동료들을 독려
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언지  정확하게 알았고, 그것을 해냈습니
다. 다음 6분동안 우리는 26대 0이라는 스코어로 이겼습니다. 게임이 반 시간만에 끝난 
것입니다.

    세부 사항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클램슨 팀과 고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주장까지 부상을 입고 
실려 나갔으니, 선수들이 침체되거나  경기를 포기하는 구실로 삼을  수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우리 팀은 부정적인 상황을  전화위복의 기회롤 삼았습니다. 내가 그  방향으로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감독인 내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만약 내가 그 순간에 트레이전이 얼굴을 맞는  모습을 보지 않았다면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경기장의 상황에 완전히 집중하지  않았더라면 
웃옷을 벗어 던질 정도로 화가 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리하여 선수들이 열을 받아 그
렇게 경기에 열심히 임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사실 나는 경기중에 일어나는 일을 모두 알아차릴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어떤 선
수가 수비를 잘하고 있는지, 어떤 선수가 점프 슛을 잘 해내고 있는지, 우리가 균형 있
게 공격을 하고 있는지 등등을 살핍니다. 그런 기술적인 측면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
만, 그 조직내의 사람에게 관련된 세부 사항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얼굴 표정, 태도, 몸짓, 목소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말합니다. 나는 감독으
로서 우리 선수들이 보내는 그 다양한 표현을 알아차리고  거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리더쉽에서 이러한 측면을 아주 좋아합니다. 팀 선수들의 생각을 알아내고 순간
순간 어디에 누구를 배치할지 결정하는 것은, 리더가 해야 할 일일뿐 아니라 도정이기
도 합니다. 자칫 잘못 해석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선수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말에 귀기울이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우리 사이에 강한 유대가 형
성되어 있다면, 내 해석을 대체로 들어맞습니다. 그 상황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겁니
다.
  특히 바비 헐 리가 그런 표정을 지을 때는 아무 말도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그
런 표정을 짓지 않을 때는 뭔가  해야 합니다. 바비의 마음을 움직여서 적극적인  마음 
상태가 되도록 해주어야 하는 겁니다. 방법은 다양합니다. 꾸짖어야 할 때도 있고, 그저 
어깨에 손을 얹고 미소를 짓기만 해도 될 때도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날마다 선수들의 얼굴을 보면서 그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뭘 생각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이를테면  연습을 마치고 코트를 걸어
나가는 모습을 보고도 무슨일이 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보통 대는 동료들과 대화
를 하며 나가던 선수가 어느 날 혼자 동떨어진 채  걸어간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지요.
  "무슨 일인가?" 내가 다가가 묻습니다.
  "기말 시험에서 낙제했습니다."
  "그럼 기분이 썩 좋지 않겠군. 괜찮아질 거야.  지금은 연습을 잘하고 나중에 거기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지."
  이런 상황은 매일 벌어집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사소한 일 때문에 팀 전체가 망가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지 않도록 처음부터 잘 대처해야 합니다.

    리더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씨즌이 진행되다 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습니다. 나는 나쁜 일이 일어나면 
그것을 호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습니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으려고 노력하지요. 
리더는 자기 팀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실
패를 성공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성공하기 위해서는 역경을 극복해야 합니다. 누구나 살다보면 실패나 실수에  직면하
게 마련입니다. 
  1999년에 벌어진 클램슨 팀과의 게임은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어준 아
주 좋은 예입니다. 그런데 그때 우리는  잠시 트레이전 랭돈 없이 경기를 해야  했습니
다. 트레이전은 입술을 일곱 바늘  꿰맨 뒤 돌아와 후반전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물론 
우리 팀은 다시 한번 열띤 경기를 벌였지요.
  그런데 1992년 1월 마지막날, 우리 팀에 더욱 심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바비 헐리
의 발목이 부러져 3주 반 동안 경기를 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정말  순
조롭게 경기를 진행하고 있었고, 나는 우리가 가장 훌륭한 팀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있
었지요. 그런데 헐 리가 다친 것입다. 다른 선수들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걱정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  상황에 빨리 대처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그 상황에 
빨리 대처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보스턴 루지에서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과 아주 힘든 경
기를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 전해에 우리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을 이겼는데, 그 대학의 스타 플레이어는 샤킨 
오닐이었습니다. 그때 오닐은 신입생에 지나지 않은데다 우리 홈구장에서 경기를  했습
니다. 오닐은 그해 NCAA경기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우리와 다시 하게 될 경기를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오닐이 "나는 그날을 내 달력에 동그라미 표시를 해놓았다"고 한 
신문에 날 정도였습니다. 그는 "나는 레트너를 이길  것이다. 듀크를 쓰러뜨리고 말 것
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루이지애나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그들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살아 있는 타이거'가 있었고 퍼스에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습
니다. 마치 전쟁터 같았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버스에서 내릴 때 음료수와 맥주를 끼얹
는 학생들도 있었고, 야유를 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믿을 수 없는 일이었지요.
  대다수의 선수들은 그렇게 위협적인 태도에 겁이 났을 겁니다. 하지만 크리스찬 레트
너는 분명히 그 상황을 즐겼을 거라고 나는 장담합니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도 그의 표
정을 보고 용기를 얻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도 "어? 이 사람들이  우리보고 
소리를 지르네. 저들에게는 샤킨 오닐이 있지. 그가 우리를 이기고 말 거야." 라고 말하
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풀죽은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도 없었지요. 그들은 코트
에 나가 죽을 힘을 다해 뛰었습니다.
  물론 바비가 아웃되어 퇴장당했기 때문에  잠시 팀을 조정할 필요가 있긴  했습니다. 
그랜트 힐이 처음으로 포인트 가드로 뛰었고, 우리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의 지역 방어
에 대한 공격을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그 게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레트너
였습니다. 그는 코트가 자기 안방이라도 되는 듯이  마음놓고 경기를 했습니다. 전방에 
배치된 그는 3점 슛을 터뜨렸고, 골 밑에서 리바운드를 잘 잡아내며 오닐과 성공적으로 
싸웠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제대로 해냈습니다.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레트너의 담력이 필요했는데, 그는 그 역할을 잘 해냈습니다 
경기가 몇 분 남지 않았을 때 레트너가 파울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파울 라인을 향
해 달려가면서 관람석을 향해 검지손가락을 추켜세우고 비웃었습니다. 마치 "우리가 최
고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은 진다."라고 말하는 듯이요.
  나는 즉각 타임아웃을 청했습니다. 
  "크리스찬, 너 살고 싶나?" 내가 말했습니다.
  "네, 감독님."
  "살고 싶다면 그렇게 하지 마라. 우리는 게임에서  이겼다. 우리 살아서 이곳을 빠져
나가자. 알았나?"
  그리고 나서 나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침착하라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벨이 울리거든 흥분하지 마라. 여기저기 뛰어다니지도 말고, 그
저 이길 것을 예상했다는 듯이  코트를 걸어나가라. 서로 손바닥을 치며  즐거워하지도 
말고 정중하게 걸어나가자."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했습니다. 코트를 조용히 그리고 확신에 찬 태도로 걸어나갔습
니다. 보통 때처럼 말이지요. 우리가 왜 기뻐 날 뛰어야 합니까?
  이후 관중석에서 혹은 텔레비전을 통해 그 광경을 본  사람들은 "그때 듀크 대학 팀
은 마치 이기는 게 당연하다는 듯이 행동하더군."하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미래의 상대
편 선수들 모두가 그렇게 믿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바비 헐 리가 없더라도 우리가 이기
리라고 예상했다는 것을 말입니다.
  물론 우리는 라커룸이나 버스 안에서 우리들끼리만 있게 되었을  때 큰 소리로 외치
고 환호했습니다. 우리가 대단히 훌륭한 경기를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999년 팀에 속한 선수들은 그것을 가장 훌륭한 체험으로 회상하고 있습니다.
  그날 우리는 역경에 처했었는데 그것을 반전시킨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측은하
게 여기지도 않았고, 또 헐리의 부상을 구실로 삼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그 상황을 받
아들여 최대한 활용했던 겁니다.
  "지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라. 이기는 것만 생각하라."
  사관학교에서는 이렇게 아주 핵심적인 원칙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다시 말해 비록 게
임에 졌더라도 "그래서 어쨌단 말인가? 여기에 긍정적인  면은 없을까? 전화위복의 기
회로 삼을 수 있는 부분은 없을까?"하고 물어봐야 하는 것이빈다.
  나는 과거에 일어났던 일 중 그 어는 것도 실패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저 큰 체험이
었다고 여기지요. 실수는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누구도 실수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 하는 것이지요. 
그래야만 팀이든 개인이든 성장하고 향상되는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업 팀들은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에서 일어났던  것 같은 게임에서
는 경기 시작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기 전부터 집니다. 그들은 졌을 경우 합리
화할만한 구실을 미리부터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즉, "핵심 영업사원이 다른 데로 갔습
니다, 사람들이 적대적입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그 계약을 맺을 수가 없었습니다. "등등
으로 말입니다.
  "그만! 됐어요, 됐어" 
  이겨서 걸어나갈 수도 있는 겁니다.
  명심하십시오. 역경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잘  되지 않을 때 
그걸 구실로 삼는 대신 그 상황을 받아들여 최대한 활용해 보십시오. 
   
    리더는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있고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물론 모든 경기에 다 이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경기에서 뭔가를 배울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경기를 하는 동안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합니다. 어려운 결졍을 
할 때뿐만 아니라, 그 결정을  실행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기거나 지는 것에 
상관없이 말입니다.
  1999년 우리가 코네티컷 대학에서 전미 대학 선수권 대회를 치를 때, 나는 최후의 중
대한 결단을 내려야 했습니다. 경기를  시작할 때, 나는 최후의  순간에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 했습니다. 경기를 시작할 대 우리의 승룰은 37승  1패였습니다. 우리는 예상 투
표에서 1위였고, 동부에서 1위 시드를 배정 받았습니다.  그래서 챔피언쉽을 따낼 가능
성이 아주 많았지요.
  그런데 내내 접전을 펼치다가 막판에 가서 유콘 대학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트레이전 랭돈이 없었다면 우리는 10점 차로 졌을 겁니다. 우리는 그날 랭돈
의 담력에 편승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5분 유콘 대학  선수들은 대단한 경기를 했고, 
랭돈도 대단한 경기를 했습니다. 유콘이 맹격을 가했고, 랭돈도 맹격을 가했습니다.
  이윽고 마지막 순간이 왔습니다. 우리가 한 점 지고  있었지만, 나는 우리가 이길 것
을 확신했습니다. 나는 벤치에 앉아서 세트 플레이를  하도록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때 
트레이전이 볼을 몰고 가다가 수비를  파악하고 자신이 본 바대로 대응했습니다.  그는 
크리스 캐러웰에게 볼을 패스해서 전방에 있는 엘튼 브렌드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었
고, 직접 슛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그는 자기가 몰고 나갔습니다.  그
래서 우리는 전미 대학 선수권 대회에서 지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유콘 팀이 우리보다  나았던 겁니다. 그 경기의  바로 그 순간에 
나았습니다. 사실 우리는 아주 훌륭한 팀에게 진 것입니다. 경기가 끝난 다음, 사람들은 
내가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은 데 대하여 비난했습니다.
  그에 대한 내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글쎄요, 우리 팀이 당황하고 있었다면 타임아웃을  불렀을 겁니다. 그렇지만 선수들
이 확신에 차 있어 보였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대로 내버려둔 겁니다. 우리는 그런 상
황에 대처하는 연습을 많이 했으니까요."
  사실 내가 아는 한 그날은 다른  식으로 경기를 펼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랭돈의 
마음을 따라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어느 누구도 리드를 해나가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
이지요. 우리는 경기를 이기지는 못했지만,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그 경기에서 이겼다면 사람들은 나를 비난하는 대신 "정말 탁월한 결정
이었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도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을  정도로 용기가 대단하다, 그는 
팀을 믿었다, 그들은 실전 상황에서 하듯이 연습을 해왔고 그것이 효과가 있었다."라고 
말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졌기 때문에 "감독이 타임아웃을 불렀어야 했다, 왜 랭돈이 하는 대로 
내버려두었는가, 도대체 당신은 무얼 생각하고 있었는가?"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나는 그것도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사실 내 
마음을 따른다면 나는 어떤 길로 가든 상관없습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리더는 갈림길에 서서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있는 용기, 그 결정에 따라 살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그 다음  문제지요. 그렇게 하지 않으
면 중요한 결단을 내릴 때 주춤거리게 됩니다. 결단을 내릴 대는 용기와 확신이 필요합
니다.
  경기가 끝난 다음날 아내와 나는  더램에 있는 우리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았습니다. 
유콘 팀이 환호를 받으며 홈으로 돌아오고 있더군요. 헤드 코치 짐 칼룬이 마이크를 잡
자 카메라들이 모두 그에게 집중됐습니다.
  그는 말을 아주 잘했습니다. 그는 자신들의 공을 작년 NCCA토너먼트에서 졌을 때도 
팀을 지원해준 팬들에게 돌렸습니다.
  "작년 여기서 우리는 여러분을 만났습니다. 여러분은 우리의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주
었습니다. 올해는 블루 데빌스의 해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그 다음에 한 그의 말을 듣고, 그건 아닌데 하고 고개를 가로 저었습니
다.
  "어제 우리는 어떤 팀을 이김으로써 그들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
던 겁니다.
  "그건 절대로 아니야. 농구 경기에 한 번 졌다고 해서 내 마음이 아프지는 않아."
  나는 혼자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K감독의 조언 
  - 리더는 기술적인 면에 상세한 관심을 기울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인간적인 면에서 자상한 배려를 하는 것입니다.
  - 사람들은 얼굴 표정, 기분, 태도, 몸짓, 목소리, 어조,  눈짓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
사 표시를 합니다. 코치는 그런 것으로 표현되는 선수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
다.
  - 리더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과거에 일어난 일을 실패로 보지 말고 경
험의 기회로 삼으십시오.
  - 리더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과거에 일어난 일을 실패로 보지 말고 경
험의 기회로 삼으십시오.
  - 모든 경기를 다 이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경기에서 무엇인가를 배울 수는 
있습니다.
  - 결정을 내리는 데도 용기가  필요하지만, 그 결정을 실천하는  데는 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 리더에게는 갈림길에서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 결정을 내리는 데는 용기와 학신이 아주 중요합니다.
  - 어느 한 경기에 졌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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