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흔적이 사람 몸에 나타나는 현상을 성흔이라고 한다.
최초로 성흔이 나타난 사람은 사도 바울이었다. 그는 몸에 예수의 소인을 지녔다.
아시시의 성프란체스코는 40일간 단식하면서 예수의 수난을 생각하였더니, 이마와 양 수
족 5개소가 터지고 피가 났다.
그 뒤 성흔이 나타난 사람으로는 마리 도미니크 라지리, 마리 아그네스 스타이너, 마리 드
레알(1812~1868), 크레센시아 닐크라츠, 빅토와르 쿠르티에(1811~1888), 루이스 라토
(1858~1883), 마리 슈리 제이에니, 비오 신부, 테레제 노이만 등이 있다. 카푸친 수도회의 비
오 신부의 경우는 1918년 손발 상처에서 매일 한 컵 정도의 피와 물이 나왔는데, 의사의 진
단서도 있다. 노이만 수녀의 성흔은 1926년 사순절에 생겼는데, 금요일마다 피가 나왔으나
염증도 화농도 없었다. 그녀는 피눈물도 흘렸다.
에레오노레 츄간 소녀의 성흔은 팔과 목에 무엇에 긁힌 자국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신경학자 장M. 샤르코는 최면 때에 성흔이 나타나는 것을 실험, 증명 하였다. 자
기 암시가 이에 크게 관계된다고 본 것이다.
유체이탈
우리의 몸은 육체와 유체와 영체로 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유체가 육체를 떠나서 돌아
다니는 현상을 유체이탈 또는 체외이탈 경험, 체외유리라고도 한다. 실제로는 의식, 마음이
육체에서 분리되어 활동하는 것이다. 만물에는 영이 깃들어 있다는 애니미즘적 환상으로 처
음에는 생각하였으나, 19세기의 심령 연구가들은 유체이탈의 실존을 증명하였다.
영국의 작가 올리버 폭스(1855~1949)는 전자공학도였는데, 십수년간의 자신의 경험을 토대
로 1938년 <<체외이탈 경험 기록>>을 출간하였다. 1938년 3월 1일, 꿈에 공중을 날면서 풍
경을 감상하고 있는데, 집에 두고 온 몸이 불러서 순간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는 정신과
육체가 20분간이나 분리된 것을 확실히 느꼈으며, 자신의 누은 몸이 보이고 손으로 만지기
도 하였다 한다.
이 책은 영국의 실험적 심령 연구가 히어워드 캐링턴이 검증하여 신뢰도가 높은 자료로서
인정되었다.
폭스가 대학에 다닐 때 여자 친구 엘시는 그의 유체이탈을 싫어하였다. 이 때문에 낮에
싸우고 엘시는 "그까짓것 나도 한다."며 밤에 폭스 방에 유체로 나타났다. 그녀는 방 안 모
습을 상세히 관찰하고 돌아가서 이 사실을 모르는 폭스에게 다음날 이야기하였다.
그날 밤에는 폭스의 유체가 엘시가 자는 동안에 그녀의 방에 나타났다. 1960년 영국의
셀리아 그린은 획기적 발견을 발표하여 성과를 올렸다. 곧 1966년 옥스퍼드 대학 명예교수
인 해리 프라이스, 런던대학의 명예교수인 시릴 바트, 전 옥스퍼드 대학 교수였던 E.R.돗즈,
그리고 작가 J.B.프리스틀리 등의 협조 아래 BBC방송국과 신문을 동원하여 전 영국 내에서
4백 명의 유체이탈 경험자를 보고받았다. 이 중 60% 이상이 한 번 경험하였고, 70%가 여자
이며, 50%는 실신이나 수면중에 침대에 누워 있는 자신의 모습을 천장에서 내려다보았다고
한다. 사고나 마취로 무의식이 되었을 때도 있었고 일상 행동을 하고 있을 때도 생겼다고
한다. 유체이탈 때의 경험들은 그 뒤에도 확인되었다.
미국의 실업가 로버트 A.먼로는 십수 년간에 6백 회 이상 유체이탈하여 상습적으로 되었
는데, 1971년 <<체외로의 여행>>이란 책을 발간하였다. 캘리포니아대학 심리학 교수 찰스
T.타트는 이 책을 중시하고 그 진실성을 실험으로 입증하였다. 한 예를 들면, 잠들기 직전에
유체이탈하여 친구집에 찾아가 친구 몸을 꼬집어서 멍이들게 하였다.
유체이탈은 훈련하면 누구나 가능하고 자각몽이 유체이탈로 발전하기 쉽다고 한다. 타트교
수는 유체이탈 현상이 인간의 사후 생존을 입증한다고 하였다.
엑토플라즘과 오라
엑토플라즘이란 원래는 세포 원형질의 외층을 말함인데, 심령과학에서는 물질화 현상 때
그 재료로서 특수한 상태가 되어 있는 물질을 말한다. 프랑스의 생리학자 샤를 리셰교수가
명명한 것이다.
1916년, 독일의 슈렝크 노팅 박사와 폴란드의 도브로스키 박사가 엑토플라즘을 분석해 본
결과, 다량의 백혈구와 상피세표가 있어서 대체적으로 침과 비슷하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물질이 어떻게 여러 가지 형태로 급변할 수 있는 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아서 핀들레이는
고결한 인격자인 영매 스론을 대상으로 40년간 실험, 연구한 결론을 저서 <<생명의 길>>
에서 명백히 해설 하였다.
곧 실험이 있을 때는 지배령이 이 실험에 관련되는 화학자와 기술자의 영들을 소집하고,
영매의 몸에서 영체를 분리하여 이들 영체에서 엑토플라즘의 요소를 추출, 생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화학 반응에는 영계의 촉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첵토플라즘은 영매의 입, 눈, 피부, 관절, 생식기, 젖꼭지, 손끝, 두정부 등 피부가 엷은 곳
에서 나오고, 오존 냄새가 나며, 백색, 회색, 흑색 등이 있다. 이러한 색과 온도와 양과 형태
는 때와 장소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변한다. 곧 형태도 솜이나 끈, 천이나 막대, 인체 모양
등 다양하고 촉감도 따라서 다양하다. 또한 기체, 액체, 고체 사이를 순식간에 왕래하고 그
동작이 민첩하다.
붉은 빛이나 적외선으로 볼 수 있고,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가시광선에 약하고 강한 불빛
이나 염분으로 용해된다.
독일의 슈랭크 노팅 박사는 엑토플라즘을 태웠더니 손톱 타는 냄새가 나고, 그 재를 분석
한 결과 염화리튬과 인산칼슘이 나왔다고 한다.
또 엑토플라즘은 심령적 에너지가 몸 밖으로 나온 것이며, 영의 명령에 따라서 움직이는
데, 부양 현상도 이 물질의 소해이라고 한다.
오라
오라는 인체 주위에서 항상 볼 수 있는 방사광이지만, 보통 육안으로는 볼 수 없고 특수
한 훈련을 받거나 특수한 기구를 사용하면 볼 수가 있다. 옛 소련의 전기 기술자 세미욘 키
를리안이 발명한 키를리안 사진을 찍으면 천연색의 아름다운 오라를 인체뿐만 아니라 모든
물체 주위에서 볼 수 있다.
오라의 존재는 옛부터 알려져 있었으며 중세의 성인이나 신비주의자들은 이것을 광배라고
하였는데 특히 머리 부분의 것을 광륜 또는 후광이라고 칭하고, 전신의 것을 원광이라고 불
렀다.
오라의 실험적 관찰로소 가장 중요한 것은 런던 성 토마스병원의 킬너 박사가 한 실험으
로, 그는 콜타르 염료 용액을 두 장의 유리관 사이에 흘려 넣어서 봉한 스크린을 통해서 태
양 광선을 보고 다음에 흑색 배경의 나신을 보았더니, 스펙트럼의 보라색 끝에 있는 세 가
지의 명료한 방사광이 육안으로 보이게 되었다. 킬너는 몸을 둘러싼 15mm 폭의 어두운 무
색띠를 에테르 복체라 부르고 다음 8cm폭을 내 오라, 다음 30cm 폭을 외 오라라고 불렀다.
병든 부위나 감정의 변화가 오라의 색과 크기, 그리고 밝기에 큰 차이를 주는 것을 안 킬너
는, 머리의 고등 중추가 오라 발생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독일의 화학지이며 신비학 연구가인 라이헨바하 박사는 킬너 박사보다 앞서 손끝에서 오
라가 보인다고 주장하였고, 1874ㄹ년 미국에서 출판된 "영매와의 10년"의 저자 페어필드는
킬너의 결론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섰다고 한다.
무엇이 오라를 만드느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절단된 나뭇잎 자리에서도
오라가 찍히는 현상은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또 기공사가 기를 발할 때도 손끝에서 기가
나가는 것이 오라로 찍힌다.
키를리안 사진기는 (재)한국정신과학연구소에서 주문, 제작, 판매 하는 것 외에는 국네에
서 시판되는 것이 없고, 연구자들 자신이 만들어서 쓰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수년 전 부산의
이상명 교수가 자작, 촬영한 예가 있었다. 현재는 대전의 방건웅 박사(표준과학연구원)가 촬
영, 연구하고 있다.
변모 현상
사자의 영이 나타난 표시로 영매에게 그 사자의 특징이 나타나고, 영매의 용모가 사자의
용모로 변하는 현상을 변모라고 한다. 윌 J. 아웃 목사가 시카고의 "미국 심령가 협회"지에
기고한 1931년 바로크 부인의 교령회에 관한 기사는이 현상을 자세히 알기 쉽게 기록하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그것은 마치 영매의 얼굴이 연한 진흙으로 되어 있어서 뛰어난 조각가의 손으로 빠른 속
도로 차례차례 다른 얼굴이 만들어지는 것 같았다. 동양인의 얼굴, 인디언의 얼굴, 부드러운
얼굴, 위엄있는 얼굴, 정직하고 순진한 얼굴, 기품 있는 얼굴 등등, 거의 모든 종류의 얼굴들
이 이 교령회에서 만들어졌다. 특히 놀란 것은 내가 미국에서 만났던 장애인 소녀의 모습이
었다. 얼굴뿐만 아니라 전신의 모습이 영매의 건강한 상태에서 그 소녀의 장애의 상태로 변
화해 버렸다."
데니스 브래들리는 그의저서 "신들의 영지"속에서 스켈즈 부인의 사례를 다음과 같이 적
고 있다.
"영매의 얼굴이 서서히 전혀 딴 사람으로 변화하였다. 변모 현상이었다. 아름다운 얼굴이
었다. 처음에는 말하기가 힘들어 보였으나, 이윽고 변하는 힘이 강해지더니 죽은 여동생의
완전한 전신 모습이 나타나서 그녀의 음성으로 나와 대화하였다." 맥스웰 박사는 잠자는 사
이에 변모한 사례를 그가 치안판사이던 시절에 동료에게서 들었다. "1930년 1월 1일, 아버지
는 중병이 생겨서 6개월 뒤에 작고하였는데, 죽기 전 나는 자고 있는 아버지의 얼굴이 서서
히 어머니의 얼굴로 바뀌는 것을 보고 놀랐다. 아버지는 눈썹이 없었는데 어머니의 눈썹이
뚜렷이 나타났다. 이 변모는 10분 정도 계속되고 서서히 원래 아버지의 모습으로 되돌아갔
다. 이러한 사실은 도중에 방에 들어온 하녀도 목격하고 확인하였다."
1921년 9월에는 영메 퀴니 닉슨 부인이 자신의 얼굴을 죽은 사람의 얼굴로 변모시켰다.
그녀는 14세 때부터 능력이 있었는데, 지도령은 28세 때 죽은 귀족이었다. 1950년대에 교령
회를 자주 열었는데, 얼굴을 숙였다가 들면 지도령의 얼굴이나 다른 영의 얼굴이 되어 있었
다는 것이다.
1982년에 하버드대학의 실험에도 응해서 그 사실을 증명하였다. 그녀는 말하기를 자기의
활동은 죽음이 살의 끝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냉기 및 온기 현상
교령회장에서 공기가 움직여서 미풍을 느끼고, 바람이 불며 온도가 내려가거나 올라가는
현상을 본다.
영매가 이 현상의 원인일 때도 있다. 영매 파라디노는 어려서 상처를 입어 우그러진 이마
에서 바람이 나온다고 기록되어 있다.
냉기 현상은 강력한 물리 현상의 전조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유령을 보면 오싹해지는
원인의 하나도 냉기 현상 때문이다.
윌리엄 크룩스는 '심령 현상 연구'라는 저서에서 물체 이동을 포함한 모든 심령 현상에서
"때때로 냉기가 발생한다. 바람이 불 때도 있다."라고 적고 있다.
영국 심령연구소에서 스텔라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화씨 20.5도의 온도 강하가 기록
되었다. 스텔라의 체온은 높았는데, 그녀는 추위를 호소하였고 맥박은 빨랐다. 마자리의 교
령회에서도 실내온도가 26도나 내려갔고, 그녀는 얼굴에 거미줄이 붙은 것 같다고 말하였다.
반면에 온기 현상은 체온, 물ㅊ의 온도, 기온 등이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
겨울철 추운 산중에서도 난방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영매의 체온이 올라가는
경우 외에도, 폴터가이스트 현상 때 완구가 뜨거워지는 이야기는 앞서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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