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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초능력

세기말에 보내온 외계인들의 메시지(1)

by Frais Feeling 2020. 5. 31.

  1947년 6월 24일, 미국 워싱턴 주의 레이니어 산  근처를 비행중이던 실업가 케네스 아놀
드가  파동치는 아홉 대의 은빛 원반을 목격한 사건 이래  UFO는 '비행 접시' 란 유행어와 
함께 전 세계로 알려졌다.
  현대 UFO 사건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이 사건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홀로 또는 집단적으
로 UFO를 목격하거나 사진기 또는 무비 카메라로 UFO를 촬영해 왔다.  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사람들은 지구 밖의  다른 행성으로부터 온 외계인들을  만나거나, 그들에게 납치되어 
특이한 체험을 하거나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리고 그들의 체험이나 주장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일반 과학자들은  물론 
UFO 연구가들 사이에서도 놀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적어도 그러한 현상 자체는 부인
할 수 없으며, 또한 그것들 사이에 뚜렷한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만은 대체로 인정되고 있다.  
특히 이 글에서 먼저 다루고자 하는 주제, 곧 'UFO가 왜 지구에 출현하는가'에 대해서는 다
음의 몇 가지 가설들과 사례들로써 설명해 볼 수 있다. 

    고대 우주인설 
  이것은 초고대 문명 연구가인 스위스인 에리히 폰 대니켄과 옛 소련의 과학자 알렉산드로 
카잔체프등이 주창한 가설로, 아득한 옛날에 인간과 비슷한 형태의 외계인들이 지구에 와서 
문명을 건설했다는 주장이다.
  이 주장에 따르면 오늘날 UFO가 집중적으로 출현하고  있는 것은 외계인들이 일찍이 자
신들이 개입해 건설했던 지구의 인류 문명에 대해 계속해서 관여하고 있는 증거라고 한다.  

    UFO의 출현 양상에 따른 가설
  비록 UFO 또는 '비행 접시'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전이었으나, 명백히 UFO라 볼 수 있는 
비행 물체가 나타난 것은 제2차 세계대전중의 일이었다.  당시 연합국측 폭격기들은 독일이
나 일본 상공에서 이상한 광구와 원반형 물체를 종종 목격했는데 이를 '푸전투기'라 불렀다.  
우리나라에서도 UFO가 일반인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질 정도로 자주 목격된 것은 1950년대 
초 6·25 동란중이었다.
  이처럼 UFO는 전 세계적으로 볼 때 특히 전쟁 지역이나 군사시설물 주변, 핵미사일 기지
나 핵실험장 등지에서 자주 목격되곤 한다.  이를 통해 볼 때 UFO는 적어도 지구인들의 동
태, 특히 전쟁이나 전쟁 수행 능력 등에 대한 감시를 주요 임무로 하고 있다는 추측이 가능
해진다.  뿐만 아니라 UFO가 착륙해서 탑승자들인 외계인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목격한  이
들은, 외계인들이 지구상의 식물이나 토양을 채취했다고 증언하였다.
  또한 전 세계 곳곳에서 소를 비롯한 가축들의 몸 일부가 절단, 채취된 사건이 보고되기도 
하였다.  이를 통해 볼 때 외계인들은 지구에 대한 모종의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피랍자의 체험과 주장에 따른 가설
  UFO의 목격 및 촬영 사진과 함께 학계에 보고된 가장 충격적인 사례로는 인간이 외계인
들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사실들이 있다.
  이 피랍 사건은 이미 1950년대 말부터 보고되었으나, 그 내용이 매스컴을 통해 널리 알려
진 것은 1961년 가을, 미국인 바니 힐과 베티 힐 부부의 납치 사건부터라 할 수 있다.  이들 
부부는 밤중에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이상한 체험을  했고, 다시 정상을 되찾아 집
으로 돌아왔을 때 그들의 기억 속에 두  시간 정도의 공백이 생겼음을 알고 몹시 당황하였
다.
  그 뒤 악몽과 불면증, 그리고 신경 쇠약에 걸린 그들은 결국 신경정신과 전문의로부터 퇴
행 최면 치료를 받았는데, 그 결과 상기해 낸 그들의 기억 내용에는 UFO에 의한 피랍과 아
울러 UFO 안에서 난쟁이 외계인들로부터 신체 검사와 생체 실험을 당한 사실이 담겨 있었
던 것이다.  갖가지 피랍 체험 중에는 외계인들에 의해 강제로  임신을 당하고 유아를 빼앗
긴 한 미국 여인의 사건, 외계인 여성과 성적 접촉을 가진  한 브라질 청년의 사건 등이 있
었다.
  이 밖에도 지금까지 보고된 수십 건의 사례에는 외계인들에 의해 납치와 신체 검사 및 정
자 또는 난자 채취 등의 체험이 증언되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을 종합해 볼 때, 외계인들은 인류를 대상으로  단순한 생물학적 연구을 위
한 조사 실험뿐 아니라 외계인과 지구인의 혼혈종을 생산하려는 유전공학적 실험도  행하고 
있다는 가설이 가능해진다.  

    외계인 접촉자들의 체험과 주장
  UFO에 피랍되었다고 하는 사람들의 사례보다도 더욱 흥미 있는 것은 외계인들과 직·간
접적으로 접촉해 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사례이다.
  보통 접촉자라고 부르는 이들은 UFO의 목격은  물론 외계인들과 텔레파시나 자동기술등
의 방법으로, 또는 직접 외계인들과 만났을 뿐만 아니라 UFO에 탑승해 그들의 행성까지 가 
보는 등의 놀라운 체험을 했으며, 그들로부터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받았노라고 주장하기까
지 한다.
  이들 중에서 간접 접촉자로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이스라엘 태생의 초능력자인 유리 겔러
를 들 수 있고, 직접 목격자로서는 미국인 조지 아담스키와 스위스인 에두아르트 빌리 마이
어를 들 수 있다.  외계인 접촉자로서 가장 처음 널리 알려진 미국의 조지 아담스키는 1946
년부터 UFO를 목격하기 시작하여 1952년 11월 20일, 처음으로 착륙한 우주선에서  나온 외
계인을 만났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그 뒤로도 여러 차례에 걸쳐 외계인들과 만나고 그들의 우주선에 탑승
하여 지구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그 메시지의  요지는 외계인들이 원자 
폭탄에 의한 파멸로부터 지구인들을  구원할 임무를 띠고 왔으며,  아담스키는 바로 그러한 
메시지를 지구인들에게 전하도록 하기 위해서 선택된 인물이라는 것이었다.  조지 아담스키
는 자신의 체험을 강연회를 통해 알리는  한편, 자신이 촬영한 여러장의 UFO  사진과 함께 
여러 권의 책을 출판하기도 하였다.
  한편 1980년대 말 이후 전 세계에 가장 큰 파문을 이르켰던 스위스 사람인 에두아르트 빌
리 마이어가 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외계인들로부터 텔레파시를 통해 메시지를 받아 왔
는데, 그 내용 가운데에는 외계인과  조상을 같이 하는 인류의 기원과  문명의 건설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가 1975년부터 1980년대 말까지 직접 만났거나 텔레파시를 통해 접촉해 온 외계인은 지
구로부터 450광년 가량  떨어진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에라 별에서 온  여성인 셈야제였다.  
빌리 마이어는 외계이들로부터 메시지를 받았을 뿐 아니라 그들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 여행
을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는 수백 장에 달하는 UFO 사진과 비디오 테이프 등을 공개하
여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 역시 임박한 지구의  파멸을 경고하려는 외계인들의 메시
지를 전파하기 위해 선택된  사람이라고 자처하고 있는데, 외계인들은  지구의 운명에 대해 
경고만 할 뿐 직접 개입하여 도와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여러 명의 접촉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공통적으로  임박한 미래에 지구에 닥칠 
종말적인 상황에 대한 예언과 함께 이에 대처할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외계인들로부터 메시
지를 받아 인류에게 전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주장은 단순히 과학적인 내
용보다는 다분히 종교적인 색채를 띠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곧 외계인들은 인류 문명의 초기에 인류의 창조와 문명의 건설에 관여하면서 신으로 불렸
던 것처럼, 핵전쟁, 자원 고갈, 인구 폭발,  환경 오염과 공해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  등으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지구인들에게 다시금 구세주로 맞이하도록 촉구하는 UFO 종교의 전
도사 또는 예언자들로 보인느 것이다.
  그러나 UFO 현상 자체에 대한 과학적인 구명이 불완전한 지금, 그들의 메시지에 대한 판
단 역시 당분간은 유보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것이 필자의 솔직한 심정이다.  다만 우
리는 언제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놀라지 않고 냉정히 대처할 수 있도록 미래를 향해 열린 
마음, 유연한 사고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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